일상/운동 일지
새벽녘의 코스모스, 그리고 달리기
U.ken
2019. 11. 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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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동안 운동일지를 쓰지는 않았지만
꾸준히 달려왔다. 10월 초반
지방 출장을 다지면서 일지를 쓰는
흐름이 끊겼다.
아쉽지만 내 의지력의 부족을 탓해야지.
이날은 정확히 새벽 5시 13분에 일어났다.
이불을 박차고 나갔고 말없이 달렸다.
언제나 그렇듯 새벽의 공기는
정말 상쾌하다. 아침에 달리다보면
무엇이든지 할 수 있을 것만 같은
충만감이 내안에 가득 차는 기분이다.
해가 많이 짧아져 밖은 칠흑같이 어두웠다.
언제나 달렸던 뚝방길을 따라 달리다보니
새벽동이 트고 희끄무레 날이 밝아왔다.
지난주에 찍었던 장소에서 코스모스가
만개한 모습을 찍고 다시 또 달린다.
페이스를 킬로미터로 환산하면
10.6킬로미타 파 아워로 달렸다.
심박동은 꽤 높은 편이고
보폭은 이전보다 줄고
회전수는 빨라졌다.
최근 주당 달리는 횟수가 즐었더니
확실히 실력이 조금 감퇴했다.
좀 더 열중해서 달려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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