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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충청

청주 가볼만한 곳 수암골 벽화마을

by U.ken 2019. 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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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암골 아트투어

출장 목적으로 방문한 청주에서 가장 유명세를 탄 골목길이 있으니 바로 수암골이다. 전에도 몇 번 와본 적은 있지만 올 때마다 이곳의 다양하고 익살스러운 벽화는 나를 웃음 짓게 만든다.
청주의 마지막 달동네인 수암골은 2008년 이후, 공공예술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역의 문화 주체인 지역주민과 동네라는 문화를 통합하고 공동체 속에서 문화예술이 창작되어 보여지는 공동체 문화예술의 새로운 형식과 실천과제를 추진했다.
그 결과 지역주민과 작가들에 의해 다양한 벽화창작물이 탄생했다.
이곳은 지난날 우리 삶의 모습이 투영되어 추억에 잠기게 하는 무언가가 있다. 5살 때 어촌 마을에서 종이비행기를 날리며 뛰놀던 그 골목길을 떠올리게 하는 곳이다.

수암골 관광안내소

피난민 마을 달동네의 변화 물결

양반의 고장이라 불리는 청주에서 가장 중심이 되는 길인 성안길을 지나 큰 도로를 따라가다 보면 사거리가 나오고, 사거리에서 우측 삼일공원 쪽으로 올라가면 청주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수암골에 도달한다. 우암산 서쪽 자락의 수암골은 6.25전쟁 이후 피난민들이 정착하면서 형성된 마을이다.

사실 수암골은 몇 년 전만 하더라도 그저 삼일공원 근처의 달동네에 불과했다. 경사진 길을 따라 다닥다닥 주택들이 붙어 있는 허름한 달동네에 변화의 물결이 일어난 건 공공미술 프로젝트가 진행된 2007년부터다. 페인트가 벗겨져 얼룩덜룩한 담벼락에 벽화를 그리기 시작하면서 생기가 더해졌고, 2009년도 SBS 드라마 <카인과 아벨>, 2010년 KBS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 2011년 <영광의 재인> 등의 촬영지로 입소문이 나면서 지역 명소로 거듭나기 시작했다.


햇빛이 잘 들어오는 곳에 자리한 수암골 벽화마을 안으로 들어가면 생각보다 고요하다. 비탈진 언덕길, 구불구불한 골목길, 낮은 담장, 70여 채의 회색빛 슬래이트 지붕, 1970년대의 허름한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6.25전쟁 후 피난민들이 모여 살던 곳으로 대표적인 빈민가였던 이곳이다.

현재는 벽화마을로 유명해져 전국 각지의 사람들이 모인다. 코흘리개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을 것 같은 골목에는 추억을 회상하며 타박타박 걷는 중년의 여성분들과 나이가 지긋한 어르신, 연신 사진 찍느라 바쁜 커플, 그리고 부모님 손을 잡고 온 아이들이 보인다.

70여 채의 집에 40여 점의 벽화가 숨어 있는 벽화마을을 다 들러보는 데는 20~30분이면 충분하다.


수암골


숨바꼭질숨바꼬질


마실마을 카페 마실


꽃을 사랑하는 호랭이꽃을 사랑하는 호랭이


골목길 벽화지도골목길 벽화지도


수암골

어렸을 적 뛰놀던 동네 골목길을 추억하게 한다.


꽃봄꽃봄


먹보의 입속먹보의 입속


연탄 리어카연탄리어카

달동네에서 흔히 볼 수 있을 것 같은 연탄배달 아저씨를 그렸다.

오른편 리어카를 보면 리어카 모서리에 실제 나무를 덧댄 모습이 보인다.


수암골 표지판수암골 표지판


목욕하는 여인목욕하는 여인


아이스께끼 가게아이스께끼 가게


슬레이트아직 남아있는 허름한 판잣집의 흔적


골목길골목길


피아노 길피아노 길


햇님달님햇님달님


하늘다방하늘다방


연탄연탄


이곳 수암골은 실제 주민들이 거주하는 생활공간이다.

그 때문에 주민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청주 시내전망대에서 바라본 청주 시내


슬레이트지붕슬레이트지붕


추억의 말타기 놀이추억의 말타기 놀이



드라마를 촬영했던 빵집으로 실제 운영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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