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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여행/서울근교

강화도 자전거 라이딩 여행

by ken! 2019. 8. 25.

강화도의 흔한 갯벌 풍경

7월 12일 새벽 5시, 졸린 눈을 비비며 자전거를 매고 집을 나섰다.

차 뒷좌석을 열어젖혀 짐칸 공간을 늘린 후 자전거를 실었다.

요즘 철인삼종경기 준비로 몸이 꽤나 고단했는지 몸이 으슬으슬

몸살기가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직장 동료와 한 약속을 어길 수는 없었다.

이 정도 몸살기 정도는 괜찮다. 이 몸은 철인의 몸이니까.

 

직장 동료와는 형 동생 할 정도로 친한 사이가 됐다.

내가 5년동안 입었던 자전거용 쫄쫄이 바지를 선물했다.

좋아하는 모습이 눈에 선하다.

 

함께 자전거에 올라타서 김포대로를 따라 강화도로 향했다.

인천은 역시 화물차가 너무 많다.

동생과 한 날에 맞춰 휴가를 쓰고 떠나는 여행이라

평일이었다. 그래서 그런지 화물차들이 유독 더 많았다.

길도 울퉁불퉁 라이딩하기에 좋은 구간이 아니다.

을씨년스러운 공장과 창고들... 풍경도 별로다.

 

그러나 강화대교를 타고 넘어오면 세상 풍경이 달라진다.

파란 하늘과 끝없이 펼쳐진 갯벌이 우릴 반겨주었다.

절로 흥이 올라 콧노래가 나온다.

 

멋진 포즈의 라이더

어느 직선으로 쭉 뻗은 비행기 활주로 같은 도로 위에서

한껏 멋을 부리며 서로 사진을 찍어줬다.

저 사진이 이번 자전거여행의 포토제닉이다.

배경과 구도, 자전거와 라이더의 포즈, 무엇 하나 빠질 것 없는

훌륭한 사진 한 장 건졌다.

 

5년간 동고동락한 나의 자전거

어느 부둣가에 자전거를 대고 잠깐 포토타임을 가진다.

저 자전거는 미국의 콴타나루라는 브랜드의 철인용 자전거인데

5년 전 중고로 산 자전거다. 저 잔차를 타고 서울 부산 국토종주,

금강종주, 섬진강 종주, 제주도 환상코스 종주, 오천길 등 참 많이도 다녔다.

험하게 다루면서 탔지만 꿋꿋이 버텨준 훌륭한 친구다.

 

강화도의 흔한 갯벌풍경2

가끔씩 이렇게 자전거를 타고 훌쩍 여행을 떠나

멋진 풍경 속에 흠뻑 빠져보는 것도 참 좋다.

좋은 친구와 즐거운 만담을 나누는 것도 너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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