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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체코

체코 프라하 여행 구시가지 가는 길

by U.ken 2018. 3.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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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프라하 여행

체코 프라하 블타바 강변프라하 성이 보이는 체코 프라하 블타바 강변


포스트모더니즘 양식, 해체주의 건축물 댄싱하우스를 뒤로 하여

블타바강을 따라 올라간다. 저 멀리 프라하성이 보인다.

비가 온 후 공기는 수분을 잔뜩 머금고 있다.

잿빛 강과 주황빛 단풍잎들은 중세풍의 건축물들과 함께

이국의 정취를 한껏 끌어올린다.


체코 프라하 국립극장

블타바강을 따라서 레기교까지 오면 오른편으로 프라하 국립극장이 보인다.
국립극장에서는 바로 프라하성이 보이기도 한다. 사거리에서 우회전하여 국립극장 앞 광장에 가본다.

체코 프라하 국립극장체코 프라하 국립극장

국립극장의 역사

1881년 첫 개관 하였고, 화재 후 1883년에 다시 세워진 이 역사적인 건물은 체코 제1의 무대인 국립극장(The National Theatre)이다. 국립극장은 체코인들의 국가 정체성을 세우고자 하는 의지와 독립에 대한 열망의 상징이다.
19세기 초, 체코는 합스부르크왕가가 지배하고 있었고 독일 문화의 영향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그리하여 문학 및 예술 분야에서 자신들의 언어를 사용할 수 없었다. 그런 때에 '체코어, 체코인을 위한 무대'를 만들기 위한 국민기금 모금 운동을 하였고, 그 기금으로 국립극장을 만들어 체코어를 사용하는 공연을 하게 됐다.
1845년 체코 국민의회 지방 위원회에 체코어로 체코 작품을 상연하는 국립극장의 건립을 요구하는 법안이 제출되었다. 법안은 통과되었으나 오스트리아가 지배하고 있어 정부 보조금은 받을 수 없었다. 이에 개개인의 성금으로 건축비를 마련하기로 하여 1851년부터 체코 국립극장 건립을 위한 준비 위원회의 주도로 모금 운동이 전개되었다. 소금 공장이 있던 블타바강 변의 대지를 매입했지만, 당시 권력층이었던 독일 부르주아의 반대로 극장 건립은 지지부진했다. 17년간의 논쟁과 투쟁 끝에 1962년 900석짜리 임시 무대를 부지의 끝자락에 짓게 된다. 체코인들은 그 무대를 가설무대로 불렀으며 그 이유는 거대한 국립극장을 짓기까지 임시적인 공간으로 여겼기 때문이다. 1881년 국립극장이 건설되고서 이전에 지은 임시무대는 국립극장에 흡수되었다. 하지만 불행히도 국립극장은 개관 2달 후 11회 공연을 끝낸 시점에 화재로 타버린다. 다시 모금을 시작하여 47일 만에 100만 굴덴 이상을 모으고, 2년 후 재개관하였다. 47일 만에 재건축할 충분한 자금을 모았는데, 이는 바로 체코인들이 국립극장에 느끼는 애정의 힘이자 독립에 대한 열망의 발로일 것이다.

르네상스 건축물로서의 예술적 가치

르네상스 건축물로 웅장하며, 황금빛 돔지붕과 두 마리의 말이 끄는 마차 동상이 인상적이다.
이곳에서는 체코 작품만 공연하며 오페라, 드라마, 발레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화약탑 가는 길에서

프라하 나로드니거리프라하 나로드니거리


국립극장을 뒤로하고 나로드니 길을 따라간다.

전차와 도로, 그리고 유럽풍의 건물이 이뻐서 사진에 담았다.


체코 프라하 화약탑

체코 프라하 화약탑프라하의 화약탑


이날에는 화약탑 구경과 사진만 찍고 안에 들어가 보지는 않았다.

오늘만 있는 건 아니니까. 다음날 전망대를 오르기로 했다.

프라하는 여러 건축양식을 한 공간에서 살펴볼 수 있는 매력이 있다.

이 뾰족한 화약탑은 고딕 양식의 건축물이다.

15세기에 지었다가 19세기에 개축된 이 건물은 확실히 주변 건물보다 오래되어 보인다.


화약고로 사용된 중세의 성문 화약탑

1475년에 세워진 65m 높이의 고딕 양식 건축물로 구시가지를 방어하는 13개의 성문 중 하나였다. 시민회관 자리에 있었던 왕궁이 프라하성으로 이전한 뒤에 이 문이 방치되었다. 
17세기 러시아가 침입할 당시 연금술사의 화약고로 사용되다가 파손된 후 1886년에 개축되어 화약탑으로 불리게 됐다. 1960년대부터 연금술 등 유물을 전시하는 박물관과 전망대로 사용되고 있다. 186개의 원형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전망대가 나온다.
구시가 광장에서 화약탑으로 이어지는 첼레트나 거리는 옛날 왕이 다니던 왕의 행차 거리이다.

프라하 첼레트나 거리

프라하 첼레트나 거리첼레트나 거리


화약탑을 지나 첼레트나 거리를 걷는다. 이 거리가 바로 왕의 행차 거리이다.

구시가지와 바로 연결된 거리라 사람들이 많아진다.

거리 양옆으로 다양한 상점들이 늘어서 있다.

사진에는 하늘을 찌를 듯한 고딕 양식의 화약탑과

첼레트나 거리의 바로크 양식의 건물들이 대비를 이룬다.


체코 프라하 첼레트나 거리

구시가 광장에서 화약탑으로 이어지는 첼레트나 거리는 옛날 왕이 지나다녔던 왕의 거리이다. 대부분 옛날 귀족이나 중산 계급의 바로크 양식의 저택들이 줄지어 있다. 지금은 보석 가게나 액세서리 및 선물 가게가 즐비하다.


러시아 인형 마트료시카첼레트나 거리의 마트료시카 인형 가게


인형 속에서 계속 인형이 나오는 마트료시카가 인상적이어서 사진에 담아본다.


프라하 구시가지 광장

체코 프라하 구시가 광장체코 프라하 구시가 광장


마침내 도착한 체코의 수도 프라하의 구시가 광장이다.

대부분 관광객으로 보이는 매우 많은 인파가 득실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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