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여행/서울

서촌 데이트코스 통인시장과 명물 기름떡볶이

by U.ken 2018. 4. 2.
반응형

소소한 볼거리가 많은 서촌 통인시장

통인시장

추천 데이트코스

지난주에는 3주 전에 미리 와보았던

통인시장에 아내와 함께 다시 갔습니다.

함께 걷고 싶은 동네였기 때문이죠.

아내와 함께 3주 전에 갔었던

루트를 그대로 답방했습니다.


'효자베이커리, 효자카페, 세종마루, 통인 한약국,

대오서점, 통인시장, 기름떡볶이집'

위 코스에 대한 자세한 내용(링크)


위 코스대로 손을 꼭 잡고 걸었습니다.

복고풍의 예쁜 가게와 한옥들, 그리고 시장의 먹거리.

연신 '와'를 연발하는 아내의 모습에

기분이 좋아집니다.

괜찮은 데이트 코스가 될 것 같습니다.

시장 거리

통인시장


여느 재래시장과 비슷한 모습입니다.

비를 피할 수 있게 천장에는 유리 차양이 

설치돼있습니다.


시장 영업시간

매일 07:00~21:00
※ 저녁 8시 이전에 가기를 추천합니다.
8시 정도부터 문을 닫는 가게가 있어요.


잡곡


다양한 잡곡의 색감이 예뻐서 카메라에 담아봅니다.

한글 간판 복고풍의 가게들

복고풍 가게


아기자기한 복고풍의 가게들입니다.

한글로 쓴 간판의 글자들이 정겹게 다가옵니다.

영어가 난무하는 요즘,

서촌에서 느낄 수 있는 한글의 정겨움이랄까요.

70년대 대선 포스터

70년대 대선 포스터


시장 중간에 한옥 민가로 빠지는 골목길 벽에는

옛날 70년대의 대선 포스터가 붙어 있습니다.

박정희와 김대중, 그리고 김영삼이란 인물이 익숙하게 다가옵니다.

김대중 젊었을 때는 꽤 미남이었던 듯합니다.


맨 왼쪽 박정희 포스터를 보면

6번이라는 기호 숫자 위로

작대기 6개가 보이는데

70년대만 하더라도 문맹률이 높아

아라비아숫자를 못 알아보는 사람들이 많았기에

작대기로 숫자를 표시했답니다.


통인시장의 명물 기름떡볶이

원조 정할머니 기름떡볶이


생생정보통, VJ특공대 등

다양한 매체에서 방송한

줄을 서서 먹는 서촌 맛집

원조 정할머니 기름떡볶이 가게입니다.

제가 갔을 때도

가게 내부와 밖의 바에

사람들이 가득 차 있었습니다.

다소 늦은 시간에 가서

다행히 줄은 안 섰지만요.


1956년부터 장사를 시작하였다고 하니

무려 62년이란 세월동안

이 자리를 지켰습니다.

경이로운 세월에 머리가 숙여집니다.


영업시간

매일 08:00~20:00
(셋째 주 일요일 휴무)


기름떡볶이


가마솥 뚜껑에 양념한 떡을

먹음직스럽게 볶아내는 것이 특징입니다.


종류는

기름과 간장을 섞은 양념을 바르고 구운 흰 떡볶이인 간장떡볶이,

고춧가루 양념을 바르고 볶은 빨간떡볶이

두 종류가 있습니다.

가격은 1인분에 3000원씩입니다.


기름떡볶이


기름기가 좔좔 흐르는 모습에 군침이 돕니다.


기름떡볶이


향긋하고 고소한 기름향이 솔솔 풍깁니다.

살짝 매콤하면서 고추가루가 씹히는

약간의 텁텁함이 기분이 좋습니다.

떡은 참 쫄깃쫄깃합니다.

기존에 먹던 국물떡볶이와는 확실히 다른

기름떡볶이 만의 특색이 있습니다.

마무리하며

오늘은 봄나들이 추천 데이트코스로

서촌 통인시장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아기자기한 복고풍의 가게와

한국의 정취를 물씬 풍기는 한옥,

몇십 년 세월 동안 변함없이 한 자리를 지키며

전통을 간직하는 점포들.

이번 주말에는 가족이나 애인과 손잡고

서촌마을, 통인시장으로 나들이 오시면 어떨까요.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