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278

수락산 등반, 구름낀 하늘에 솟은 도봉산 절경 일요일 아침, 여느때처럼 눈을 떠 보니 새벽 5시 30분이었다. 주섬주섬 옷가지를 챙겨 입었다. 그리고 집을 나섰다. 차를 몰고 20분 정도 운전하여 수락산 아래 석림사 앞 주차장에 도착했다. 예전에 아이들과 종종 오던 곳으로 언젠가 이곳 등산 코스로 수락산을 올라봐야지 라고 생각했던 곳이었다. 새벽 6시, 산을 오르는 사람은 한명도 없었다. 아무도 없는 산을 오르려니 고요하고 적막하기만한데 가쁜 숨소리만 귓등을 울렸다. 수락산이 은근히 험해서 정상이 다가올수록 경사가 급해졌다. 거의 정상에 다다르니 전방이 탁 트인 공간이 나타났다. 구름이 많은 날이었는데 건너편 도봉산 봉우리가 구름위로 솟아있었다. 예상치 못한 절경에 숨이 턱 멎는 듯했다. 혼자 보기 아까운 멋진 경치였다. 내려올 때는 올라갈 때와 다.. 2023. 4. 23.
석계역 맛집 연어 참치 무한리필 연어시장 고향에서 온 친구와 함께 찾은 우리 동네 석계역 맛집 연어시장에 왔다. 2번세트 생연어 + 참치 무한리필 2인분을 주문했다. 곧 기름기 좔좔 흐르는 연어와 참치가 나왔다. 가게에 사람이 많아 회전이 빠를 것 같았다. 회전이 빠르다는 것은 그만큼 신선할 수 있다는 것이다. 무한리필이지만 1번만 리필했다. 1접시만 먹어도 배가 너무 불렀다. 1번만 리필할 거면 차라리 연어+참치 300g을 주문하고 사이드로 간장새우나 연어매운탕을 먹는게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2023. 4. 17.
베트남 하노이 비즈니스 트립 출장 여행 베트남 무역 출장 2023년 새해가 밝았고, 3년간 거래를 해왔던 베트남 거래처에 방문하러 가기로 했다. 코로나 기간에 첫거래를 텄고, 그 때문에 파트너사에 얼굴 한번 비추지 못했다. 처음 해보는 정식적인 국제 무역을 하는데 있어 많은 도움을 받았던 거래처다. 수입을 진행하면서 많은 것을 질문했고, 디자인 작업을 요구했지만 파트너사는 처음부터 끝까지 친절하고 끈기있게 서포트해줬다. 그에 대한 감사한 마음으로 코로나가 종식되면 꼭 만나러 가겠다고 얘기하고는 했었다. 그렇게 미뤘던 만남을 이제서야 하게됐다. 설래는 맘으로 베트남으로 떠났다. 현지화 20대에 호주 워킹홀리데이를 1년간 하고 필리핀에서 반년간 지낸 적이 있다. 그 때 당시 나는 현지인보다 더 현지인처럼 보이고 다녔다. 자는 것과 먹는 것 모두 .. 2023. 4. 16.
물맑음 수목원 남양주 아이와 가볼만한 곳 숲체험 고단한 1주를 보냈고, 언제나처럼 일주일에 하루만큼은 아이들과 보내려고 했다. 인터넷으로 검색을 해보니 물맑음 수목원이 서울과 제법 가까웠고 입장료도 없으며, 아이들이 뛰어놀기 좋을 것 같았다. 그 외에 산속에 위치해서 공기가 좋고, 맑은 물이 굽이쳐 흘러 '물골안'이라고 불리우고 있었다. 숲해설, 산림치유, 유아숲, 목공예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었다. https://www.nyj.go.kr/forest 남양주 물맑음수목원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www.nyj.go.kr 관람 안내 관 람 일 : 화~일요일(09:00 ~ 18:00) 휴 원 일 : 매주 월요일, 1월1일, 설날·추석 당일 ※ 월요일이 공휴일과 겹치는 경우에는 그 다음날을 휴원일로 함 수목원에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놀이터다. 이곳.. 2023. 3. 19.
행아웃 종로 익선동 수제 맥주집 익선동 골목길 대학교 친구들을 10년만에 만났다. 종로 3가 시민식당에서 고기를 먹고 입가심을 할 겸 2차는 맥주집으로 향했다. 5년 전 맥주 영업을 하던 때 내 집 드나들듯이 다녔던 종로 3가라서 내가 주도하여 친구들을 이끌었다. 참 오랜만에 익선동에 왔는데 여전히 사람은 많았고, 한옥 골목 특유의 그 감성은 변하지 않은 채 그대로였다. 강남보다 이곳 종로 지역을 선호하여 일부러 더 많이 왔던 이유는 바로 이런 정취 때문이었다. 예전의 모습과 현재와 그리고 미래의 모습이 공존하는 곳이다. 이곳 익선동에는 젊은이들이 많지만 딱 100미터 떨어진 탑골 공원에는 할아버지들로 북적인다. 오래된 문화재가 있고, 인사동 거리엔 오랜 골동품점이 있으며, 오래된 한옥 건물이 있으며, 그 건물을 새롭게 단장하여 유명세.. 2023. 3. 13.
고양시 한국 마사회 원당 종마 목장 렛츠런팜 산책 원당 종마 목장(렛츠런팜) 고양시 원당종마목장은 경주마의 육성과 사육을 위해서 조성된 목장이다. 서울근교에 이런 곳이 있었나 싶을 만큼 넓게 펼쳐진 초지에 나도 모르게 탄성을 질렀다. 넓은 초원지대와 구릉으로 이루어진 종마목장은 약 4킬로 정도의 산책로가 있다. 주말 산책을 즐기거나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 좋을 것 같다. 아직은 공기가 제법 쌀쌀한 3월 초 봄이라 풀과 나무가 채도가 없는 누런 빛이다. 4월 봄의 기운이 피어날 때 오면 좀 더 싱그러운 경치가 펼쳐질 것 같았다. 멀어서 잘 보이지는 않지만 말들이 한적하게 풀을 뜯어 먹고 있었다. 달리기에 특화된 말이라 잘 빠진 몸매의 말들이었다. 굉장히 잘 달릴 것 같다. 잘 빠진 말의 모습을 보는 것이 좋긴 했지만 옅은 말 똥 냄새가 바람을 타고 왔다... 2023. 3. 12.
울산 바다 대왕암공원 출렁다리 일산해수욕장 지난 설날 고향에 내려갔다가 방문한 대왕암의 출렁다리. 바람이 꽤 불던 날이었는데 이름 처럼 많이 출렁였다. 내 기억에 바람은 차가웠지만 햇살이 따사로워 다니기 좋았었다. 대왕암 공원 출렁다리 대왕암공원 출렁다리는 울산 최초의 출렁다리이자 대규모 상업관광시설이다. 대왕암공원 해안산책로의 '햇개비'에서 '수루방' 사이를 연결해 길이 303m규모로 만들었다. 중간 지지대 없이 한번에 연결되는 방식으로, 현재 전국의 출렁다리 중 경간장로는 길이가 가장 길다. 바다 위로 이어진 다리이기 때문에 대왕암 주변의 해안 비경을 짜릿하게 즐길 수 있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대왕암공원 출렁다리 (대한민국 구석구석, 한국관광공사) 꼬맹이들은 모레만 만나면 그냥 지나치는 법이 없다. 이리 파고 저리 만지며 한참을 놀.. 2023. 3. 8.
가족 나들이 서울애니메이션 센터 명동 가볼만한 곳 서울 애니메이션 센터 방문기 지난 주말 3월의 봄을 만끽하며 집을 나섰다. 아이들과 함께한 기억을 남기고자 매주 주말마다 나들이나 여행을 다닌다. 이번에는 멀리 가지 않고 서울 시내로 들어가기로 했다. 갈만한 곳을 검색하니 애니메이션 센터를 알게 됐다. 시내에 굳이 자동차를 타고 갈 이유는 없었다. 교통 체증과 주차비용을 차치하고서라도 지하철을 타고 가는게 시간 절약에도 훨씬 유리하다. 아이들은 지하철을 타는 것을 신기해하고 좋아한다. 정문에서 반기는 익숙한 캐릭터들 정문 앞에 아주 익숙한 캐릭터들이 보였다. 뽀로로, 라바, 로보캅 폴리 친구들이 반겼다. 아이들도 신나는지 사진을 찍어달라고 아우성이었다. 이용정보 안내 데스크 앞 키오스크에서 애니소풍 입장권을 현장 발권했다. 아쉽게도 다둥이 할인 혜택은 .. 2023. 3. 7.
석계역 맛집 남해 바다마차 숙성회 블루리본 친구와 2km 빡수영을 하고 남해바다마차에 갔다. 평소 눈여겨 보고 있던 블루리본 맛집이다. 2015년부터 꾸준히 매해 블루리본에 선정된 맛집이다. 자연산 회로 유명한 석계역의 맛집으로 서울 3대 방어 맛집이다. 주문은 맨 위에 있는 숙성회 모듬을 했다. 모듬회는 줄무늬전갱이, 참돔, 도다리, 벵에돔, 방어, 날개 오징어, 대광어, 붕장어, 피조개, 북해 도관자로 구성했다. 회는 숙성을 미리 해둔 것이라서 그런지 주문하자마자 바로 나왔다. 살이 모두 두툼하다. 한접시가 그리 많아 보이지 않지만 성인 남자 2명이서 먹어도 배가 한창 부르고도 남았다. 차별점 다른 횟집과는 달리 회 아래에 두툼하게 보이려는 것들을 깔지 않았다. 두번째로 밥 메뉴가 없었다. 오로지 회로만 승부를 보겠다는 셰프의 의지와 자심감이.. 2023. 3. 5.
LED 듀플렉스 스탠드 DU-PLEX 330LS집게형 가성비 제품 후기 Du-Plex Desk Lamp Led clip 스탠드 330LS 아들이 어린이집 졸업한 기념으로 나무 책상을 하나 마련해줬더니 너무 좋아했다. 앉아서 책을 펴고 그림도 그리길래 스탠드도 하나 장만해줬다. 인터넷에서 찾아보다가 듀플렉스 엘이디 스탠드 330LS를 구매했다. 330LS 듀플렉스 Led 스탠드 클립형, 집게형으로 초절전 초고휘도 SDM LED로 MAX 1200Lux의 밝기이다. 시력보호 눈부심 방지패널이 있으며, 3가지 색온도와 밝기 조절 디밍 기능이 있다. 자유로운 자바라 방식으로 스탠드 목이 이리 저리 휘어질 수 있다. 소비전력은 4~6W 이다. 3가지 색온도 전구, 주백, 주광 왼쪽부터 전구색, 주백색, 주광색의 색온도다. 전구색의 색온도는 붉은기가 도는 따뜻한 느낌으로 주로 은은한 조.. 2023. 3. 1.
새로운 취미 라탄 공예, 라탄이란? 새로운 취미 라탄 요즘 새로운 취미가 생겼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요즘 가만히 앉아서 뭔가를 만드면 마음이 편안해진다. 새로운 취미라면 바로 만들기다. 홈공방이 요즘 트렌드라던데 가끔 라탄으로 뭔가를 만들고 있으면 진짜 집이 공방이 된 것 같은 느낌이 들 때도 있다. 직접 만든 라탄 작품을 지인에게 선물할 때 매우 뿌듯한 감정을 느끼기도 한다. 라탄이란 라탄은 야자수과에 속한다. 동남아시아의 열대림에서 자라는 섬유질로 가득 찬 단단한 나무다. 하지만 기존에 가지고 있던 야자수의 이미지와는 상당히 다르다. 원시 라탄은 열대 우림에서 자란다. 라탄은 열대 숲의 나무에 달라붙어 있는 부드러운 덩굴에 더 가깝다. 가시덤불처럼 보이며, 야생에서의 모습은 꽤 공격적이다. 나무처럼 자라는 대나무와 달리 등나무는 장.. 2023. 2. 24.
커즈와일 KS-40A vs 다이소 스피커 음향 비교 스피커 음향 비교 다이소 스피커 VS 커즈와일 KS-40A 다이소 스피커 소리 커즈와일 KS-40A 스피커 소리 이번에는 엠프의 진동을 느낄 수 있는 클럽 음악 비교다. 다이소 스피커 with 클럽뮤직 커즈와일 KS-40A 스피커 클럽 뮤직 소리 이렇게 비교해보면 스피커에 몇백만원씩 투자하는 이들을 이해 할 수 있게된다. 사실 ks40a도 입문용이라 상급의 스피커와 비교하면 초라해보일 수도 있다. 커즈와일 KS-40A 스피커 유튜브 영상 작업을 주로 하고 있는데 다이소 스피커로 음악을 듣는게 진절머리가 나던 차에 이번에 새로 커즈와일 모니터를 구매했다. 아는 형이 가진 스피커의 소리를 듣기 전까지는 다이소 스피커를 듣는 것이 불편하지 않았다. 하지만 형네 작업실에서 50만원 상당의 빵빵한 스피커 소리를 .. 2023. 2. 23.
구리 동구릉 옆 중국집 맛집 유래등 동구릉 산책을 다녀오고 저녁 식사는 동구릉 입구에서 5분 정도 거리의 '유래등'으로 왔다. 중국 스러운 붉은색의 간판이 반겨줬다. 중국집 국롤 짜장면, 짬뽕에 탕수육을 주문했다. 탕수육은 간장 베이스로 양념한 소스로 부먹으로 나왔고, 짬뽕은 매콤하니 맛있었다. 짜장면도 괜찮았는데 사진은 깜박하고 찍지 못했다. 짜사이가 없는게 아쉬웠다. 원래 정통 중국집에 짜사이는 당연히 있기 마련인데 그정도 급은 아닌 듯 했다. 주차장은 가게 옆 고가도로 아래 있다. 얼마 되지 않는 홀 좌석수를 충분히 커버 할 정도의 주차장인듯 했다. 경기 구리시 동구릉로 239 운영시간 안내 매일 11:00 ~ 21:30 2023. 2. 22.
아침 수영 1700미터 2월 21 화요일 새벽 5시 30분에 일어나 수영장에가서 6시 부터 1시간 동안 수영을 했다. 2번째 풀수영이다. 조금 적응이 되서 첫번째 보다 덜 힘들었다. 오늘도 내일도 화이팅이다. 힘내자. 2023. 2. 21.
포천 나들이 고모리 저수지 산책 실내 동물원 주파크에서 2시간동안 동물들과 신나게 놀고 '옛골 토속 음식' 한식당에서 맛있는 밥을 배불리 먹은 후 고모리 저수지로 산책하러 왔다. 기온은 영하 5도로 서울보다 무려 4도나 낮았다. 그래서 그런지 저수지는 꽁꽁 얼어있었다. 이곳은 서울과 가까워 가벼운 마음으로 놀러 오기 좋아서 그런지 카페와 숙박업소가 많았다. 그런 장소보다는 이렇게 저수지변을 따라 산책하면 참 운치가 좋은 곳이다. 날씨는 꽁꽁 옷을 싸매고 나와서 견딜만 한 추위지만 미세 먼지만 좀 없었으면 더 좋았겠다. 날씨가 추워서 그런지 산책로는 한적했다. 언제 올지 모르는 엽서를 써서 보내봤다. 2023. 2.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