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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맛집 노구만두 서울에서 석관동이라면 변방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런 우리 동네에 몇몇 숨은 맛집이 있다. 그중 하나가 노구만두집. 아마 이곳 석관시장에서는 석관동 떡볶이가 제일 유명할 것이다. 석관동 떡볶이를 먹어봤는데 밀로 뽑은 떡으로 만들고 엄청나게 매운맛을 선사한다. 그 집 아주머니는 일정량만 팔고 재료가 소진되면 바로 문을 닫아버린다. 노구만두집은 만두피를 직접 빚어 만드는 만두 명인의 가게다. 함께 강릉을 갔다 온 형과 작별 만찬을 즐길 곳으로 선정했다. 늦게 자고 일찍 일어난 데다가 장시간의 운전으로 아주 피곤하기는 했지만 나눌 대화가 더 남아있어서 한 끼 식사를 더 하자고 붙잡았다.2019/01/03 - [국내여행/나들이] - 횡성휴게소의 첫눈 풍경2019/01/06 - [맛집탐방/경양식] - 강릉 맛집 버.. 2019. 1. 8.
강릉 맛집 가마솥 옛날 통닭 2019/01/03 - [국내여행/나들이] - 횡성휴게소의 첫눈 풍경2019/01/06 - [맛집탐방/경양식] - 강릉 맛집 버드나무브루어리에서 수제맥주를 강원도 강릉으로 넘어오는 길 횡성휴게소에서 감동적인 첫눈과 조우하고 버드나무브루어리에서 맛있는 수제맥주를 마신 후 향한 곳은 바로 이곳 가마솥 옛날통닭이다. 형이 반드시 먹어야 하는 통닭이라고 한다. 사실 이 여행의 주목적이다. 이 통닭을 먹기 위해 우리는 서울에서 강릉까지 국토를 횡단하여 200km를 장장 2시간 30분에 걸쳐 달려온 것이다. 거래처 매니저인 이 형은 재작년인 2017년도에 처음 알게 되고, 형이 과로로 쓰러져 입원했던 날 병문안을 가면서 급속도로 친해진 케이스다. 전부터 대화 코드가 잘 맞기도 했지만 급속도로 가까워진 계기는 역시 .. 2019. 1. 7.
강릉 맛집 버드나무브루어리에서 수제맥주를 횡성에서 첫눈을 본 감격을 안고 강릉에 입성했다. 가장 먼저 향했던 곳은 또 다른 일행이 기다리고 있는 버드나무 브루어리. 이곳에서 양조가로 일하는 친구를 만났다. 2019/01/03 - [국내여행/나들이] - 횡성휴게소의 첫눈 풍경 올 때마다 느끼지만 이곳 버드나무 브루어리는 갬성이 펑펑 터지는 장소다. 특히 이곳은 우리나라에서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몇 안 되는 수제맥주 브루펍이다. 강릉의 터줏대감 로컬 비어로 자리매김한 버드나무 브루어리의 맥주들은 하나같이 맛이 좋다. 셀프공인 맥주인을 가장 먼저 반기는 것은 역시 맥주 탭이다. 12개의 기다란 탭이 보란 듯이 진열되어있다. 탭 줄기에서 맥주가 따라져 나오는 모습을 지켜보노라면 마치 아기가 어머니 젖을 바라보는 듯한 기분이 들고는 한다. 즐거운 마.. 2019. 1. 6.
2019년 1월 전국 겨울 축제 일정 & 페스티벌 1월 전국 축제 정보날씨가 가장 추운 1월, 방구석이 가장 안전하다고는 하지만 추운 날씨에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활동과 그에 따른 축제들이 있다. 이불을 걷어차고 나가보자. 얼음나라 화천산천어 축제축제 정보기간 : 2019.01.05~2019.01.27장소 : 강원도 화천군 화천천 및 3개 읍면 일원요금 : 프로그램별로 상이, 홈페이지 참조문의 : 1688-3005홈페이지 : http://www.narafestival.com/01_icenara/소개눈과 얼음이 있어 겨울이면 더욱 빛이 나는 고장, 강원도 화천에는 겨울의 진미가 있다. 온 가족이 함께 최고의 겨울을 보낼 수 있는 진미는 바로 다름 아닌 얼음 나라 이다. 2003년 1회를 시작으로 수많은 관광객의 사랑으로 더욱 풍성하고 즐겁게 만들어지는 .. 2019. 1. 5.
다사다난했던 2018년도의 다양한 말들 지난 2018년도 한 해를 돌이켜보면 참 많은 일이 있었고, 무수한 말들이 넘쳤다. 굵직한 사건을 대변하는 말들을 몇 가지 정리했다. “멀다고 하면 안되갔구나.”(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4월 27일 판문점 남북정상회담 도중 평양에서 냉면을 준비해왔다며) - 화제가 된 발언이다. 김정은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하는 유머와 위트가 있는 발언이었다. 이 발언은 좌중의 웃음을 불러왔고, 수많은 사람이 패러디했다. “서울 양천구 목동 같은 곳에서 잘 살다가 이혼을 한번 하거나 하면 부천 정도로 간다. 부천에 갔다가 살기 어려워지면 인천 중구나 남구로 간다.”(정태옥 당시 자유한국당 의원, 6월 7일, YTN 토론 중. 이 발언으로 ‘이부망천’ 논란 일어) - 부천과 인천 사람들을 한순간에 사회의 낙오자 및 실패.. 2019. 1. 5.
횡성휴게소의 첫눈 풍경 첫눈을 횡성에서때는 2018년 11월 21일 대한민국에 첫눈이 내렸던 날이다. 단연 첫눈은 강원도에서부터 내린다. 서울에서부터 영동고속도로를 타고 강원도로 넘어가는 길목, 횡성휴게소에 이르니 하얀 눈이 소복하게 쌓여있었다. 횡성은 병풍 같은 태백산맥을 넘는 초입부로 바람맞이 지역이기 때문에 겨울의 북서풍이 불기 시작하면 바로 눈이 내리는 곳이다. 같이 간 형이 소피가 급하여 들린 휴게소에서 반가운 첫눈을 맞이한 것이다. 참 신기한 게 딱 이 지역에 들어서니까 눈 내린 풍경으로 변했다는 것이 신기했다. 오줌이 마려웠던 형에게 감사할 따름이다.휴게소에 내린 우리는 여기저기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대한민국에서 첫눈을 가장 일찍 본 사람의 군에 속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왠지 모를 흥분이 있었다. 형은 바로 인스.. 2019. 1. 3.
인천 차이나타운 맛집 정통 중화 요리 만사성 차이나타운을 이곳저곳 탐방하다가 이곳 '만사성'이 왠지 모르게 끌렸다. 선린문에서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오른편에 바로 보인다. 2018/12/30 - [국내여행/테마여행] - 인천 차이나타운에 가다 매체를 탔는지 그것을 홍보하는 문구들이 많이 보인다. 평일이어서 그런지 가게에 들어갔을 때 손님은 없고 사장님 혼자서 배추를 다듬고 계셨다."장사하나요?""앉으세요."사장님이 서글서글해 보였다. 그래서 그랬나 이런저런 차이나타운에 대해 물어보기 시작했다. 지도에서 만사성이라 쳐도 안 나오기 때문에 위 주소를 참고해서 찾아가야 한다. 차이나타운답게 뭔가 알 수 없는 골동품들이 잔뜩 어지러이 진열되어있다. 심지어 파는 거란다.아, 이곳 사장님은 중국분은 아니셨다. 이곳 토박이라고 하시는데 가게 터가 무려 180년.. 2019. 1. 2.
2019년 올해에 달라지는 것들 2019년 새해에 달라지는 것들2019년 올해에 달라지는 것들이 꽤 많다. 개인의 실생활에 영향을 직접적으로 주는 것도 있고, 간접적으로 주는 것도 있는 것 같다. 종교인도 과세를 하는 것은 형평성 상 잘된 일인 것 같다. 국공립 유치원이 더 늘어날 전망이고, 군인들에게는 작년에 비해 지급되는 옷이 늘어 좋은 소식이다. 반려견에게는 목줄을, 맹견에게는 입마개 착용이 의무화하게 되면서 이를 어기면서 타인에게 피해를 입히면 벌금이나 징역의 형벌이 주어질 수 있게 됐다. 최저시급은 공약에 비해서는 조금 오를 전망이고, 기초연금이 올라 사회안전망이 더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속옷·트레이닝복 추가 지급봄 · 가을에 지급하는 춘추 운동복을 1인당 1벌씩에서 2벌씩으로 늘린다. 기능성 러닝과 드로즈형 팬티는 각 .. 2019. 1. 1.
탈북기자 주성하의 서울에서 쓰는 평양 이야기를 읽고 서울에서 쓰는 평양 이야기한해의 마지막 날인 2018년 12월 31일, 문득 작년 이맘때가 떠오른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핵 무력을 완성하고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언제든 핵을 쏠 수 있는 준비가 되어있다고 협박하고, 트럼프는 트럼프대로 북한의 핵보다 훨씬 작동이 잘 되는 핵을 갖고 있다며 맞받아치는 상황이 이어져 왔다. 한반도의 긴장의 날이 날로 날카로워지다가 2018년 1월 1일 김정은의 신년사로 갑자기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완전히 해빙 무드로 반전도 이런 반전이 없었다. 그와 동시에 북한에 대한 우리의 관심도 증폭됐다. 나 또한 그런 바람을 타고 북한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주성하기자라는 북한에서 온 동아일보 기자를 알게 됐고, 호기심이 생겨 그가 쓴 이 책을 보게 되었다.원래라면 2018.. 2019. 1. 1.
인천 차이나타운에 가다 차이나타운에 가다지난 11월 말경이었을까, 항상 실외에서 활동하는 나로서는 어느새 매일 아침 미세먼지 예보를 체크하는 것이 일상이 되어버렸다. 그만큼 미세먼지가 극심하고 미세먼지 포비아는 어느새 익숙한 신조어가 됐다. 이날 아침은 미세먼지 정도가 최적의 단계를 예보하고 있어 심히 좋아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미세먼지 농도에 일희일비하는 웃픈 현실 속에 사는 2000년대의 우리네 모습이다. 인천 송도에 마침 업무가 생겨 아침 일찍 업체 미팅을 하고 점심은 차이나타운에서 해결하는 것으로 정했다. 4년 전 이곳에서 애인과 데이트를 했던 기억을 떠올리는 추억의 장소로 뇌리에 박혀있다. 외근을 주로 하는 직종에 종사하면 점심 식사 선택지가 거의 무한에 가깝다는 이점이 있다. 이것은 꽤 큰 이점이다. 사무직 종사자는.. 2018. 12. 30.
한양대맛집 호코리 데리야끼 업무차 왕십리 한양대 부근을 거닐다가 이날은 호코리에서 밥을 먹기로 했다.이곳은 대학가 주변이라 밥값이 저렴했다.그나마 이곳은 살짝 외곽이지만 시장 안쪽 백반집에 가면물가가 훨씬 저렴하다.별 기대 안 하고 들어간 호코리라는 밥집인데가격에 비해 맛과 서비스가 괜찮았다. 메뉴판 가장 위에 있던 포크 데리야끼로 6000원이다.메뉴가 많아 뭘 고를지 잘 모를 때는 별 고민 없이맨 위의 것을 주로 고르는 편이다.아무래도 맨 위의 것이 그 가게의 메인 메뉴일 것이고,그 때문에 재료 회전율이 높다면 그만큼 신선하지 않을까 한다. 셀프코너에서 반찬은 마음껏 퍼먹을 수 있다.배고픈 학생들이 좋아할 만하다.왜냐하면 셀프코너에 밥과 떡볶이가 있기 때문에한 끼 식사가 충분하지 않아도얼마든지 배를 채울 수 있다.그래서 그런지 .. 2018. 12. 28.
김용균, 하청업체 외주화가 부른 사고 충남 태안 화력발전소에서 하청업체 계약직으로 일하던 스물네 살 청년 김용균 씨가 숨진 채 발견되었다. 입사한 지 3개월 된 신입사원은, 밤중에 석탄을 옮기는 컨베이어벨트를 홀로 살피는 업무를 하다 연락이 끊겼다. 5시간여 지난 12월 11일 새벽 3시 23분 청년은 벨트 사이에 끼어 숨진 채 발견되었다.또다시 하청업체 비정규직 청년의 죽음이다. 작년 이맘때에 제주도에서 생수를 만드는 회사에서 19세의 실습생이 죽는 비보가 있었고 2016년에는 서울 구의역에서 비정규직의 청년이 목숨을 잃었다. 아직도 우리 사회는 안전불감증이 만연해있고, 사람 목숨보다 돈이 중요한 물질만능주의가 팽배해있다. 세 사건의 공통점은 사회적 약자인 비정규직, 사회초년생이 피해자라는 것이다. 이들의 죽음은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구.. 2018. 12. 27.
연남동 맛집 비스트로가마에서 파스타를 연남동 비스트로가마에서우연히 먹을 수 있었던 푸타네스카 파스타.직접 만든 베이컨과 앤초비, 토마토, 케이퍼 등이 들어간오일 베이스의 로마식 잡탕 파스타라는 설명이다.가격은 16,000원으로 적지 않은 가격이지만이곳 위치와 맛에 비하면 충분히 지불 할 수 있는 금액이다. 신선한 재료가 돋보이는 파스타는구수한 치즈향, 케이퍼의 상큼한 향과 앤초비에서 느껴지는비릿한 듯 비릿하지 않은 감칠맛이 좋다.앤초비는 유럽의 멸치나 청어류인데 소금물에 절여뒀다가머리와 내장을 제거하고 소금과 향신료에 재워서 만든다. 이 가게를 찾으려면연남동 연트럴파크에서 연희동 쪽으로 올라가다가오른편의 골목으로 들어가야 한다.지도를 잘 보고 찾아가야 할 테다.최근 이곳 골목골목마다 아기자기하고 예쁜 가게들이 생겼다.비스트로가마도 이곳에 터.. 2018. 12. 26.
[오사카 라멘 맛집] 진한 사골 국물의 감동, 초돈코츠 노우도 8 라멘 식어서 맛이 없는 쿠시카츠를 먹고 적지 아니하게 실망한 우리는 저녁만큼은 진짜 맛집에서 먹자는데 합의했다. 손쉬운 합의요 만장일치였다. 물론 검색은 내가 했다. 찾아보는 것 자체가 즐거웠다. 여행이라는 특별한 상황은 평소에는 귀찮게 느껴졌던 일도 즐거운 오락거리로 만드는 마력이 있다. 구글맵을 활용하여 후지야 호텔 주변 라멘집을 뒤졌다. 많은 라멘집 중에서 눈에 띄었던 가게가 바로 초돈코츠 노우도8라멘 집으로 이날 저녁 식사를 한 가게다. 도심지인 도톤보리 번화가에서 반대 방향이었지만, 이 때문에 오히려 사람들이 많이 찾아가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이곳으로 오면서 자꾸 으슥한 골목으로 들어가니 친구가 물어본다. "제대로 가고 있는 거 맞아?""믿고 따라와."한 10분 정도 걸었을까, 고가도로 아.. 2018. 12. 25.
국가부도의 날 리뷰 연차를 썼다. 평일 점심시간인 12시 영화 티켓을 끊고 상영관에 앉았다. 영화관 내에 사람이 대략 일고 여덟인 것 같았다. F열 9번 좌석 정중앙에 앉아 스크린을 바라보니 좌우 대칭이 딱 맞다. 내 옆에도, 앞에도, 뒤에도 사람이 한 명도 없다.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고 마치 영화관 하나를 통째로 대관한 기분이다.요즘 핫한 영화가 많다. 보헤미안 랩소디, 마약왕, 국가부도의 날 이 셋 중에 무엇을 볼지 고민하다가 국가부도의 날을 선택했다. 영화관에서 보는 영화기에 어쩌면 음량이 풍성해야 그 정수를 느낄 수 있는 보헤미안 랩소디나, 아니면 액션씬이 많은 마약왕을 보는 것이 더 맞을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왠지 모르게 국가부도의 날의 손을 들어주고 싶었다. IMF 시절 온 국민이 힘들었던 시기 나는 초등학생이.. 2018. 12.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