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여행/맛집66

청량리 경동시장 맛집 동경통닭 우리나라 제1의 농수산물시장인 경동시장 한편에 가면 이렇게 통닭거리가 있습니다. 이 길 양쪽으로 수십개의 통닭집이 즐비해있습니다. 미식가인 지인 중 한 분이 함께 이곳에서 통닭을 먹자고 하여 저도 호기심이 동해서 제 차로 그 형을 모셔왔습니다. 형은 맛집 소개를, 저는 발이 되어주는 공생관계지요. 경동시장의 기원은 1960년 6월 시장 개설 허가와 함께하는데 역사는 그 이전으로 조금 거슬러 올라갑니다. 6·25전쟁 이후 서울 동부 도심권의 교통요충지였던 청량리역과 옛 마장동 시외버스터미널을 중심으로 경기 북부와 강원도 일대의 농산물이 대거 유입되기 시작했습니다. 이러한 물건을 집하하고 판매하기 위해 청량리역과 옛 성동역 인근 논을 매립한 공터에서 상인들이 노점을 벌이기 시작하면서 시장이 형성됐습니다. 1.. 2018. 12. 1.
신당역 뒷골목 숨은 진주 같은 카페 '심세정' 황학동 주방거리의 모든 점포가 서쪽 고개로 넘어가버린 태양과 함께 문을 닫아 거리가 어두컴컴할 때 나홀로 불을 밝히는 곳이 있었으니 바로 뒷골목에 꼭꼭 숨겨진 심세정이라는 카페입니다. 황학동 주방거리에 갔다가 숨겨진 보석같은 까페가 있어 사진을 찍고 포스팅을 합니다.일전에 양양에서 카페를 하는 지인과 황학동을 왔던 적이 있었습니다.2018/11/17 - [국내여행/길거리 여행] - 황학동의 유래와 주방거리 탐방그때 그 형과 다시 황학동을 왔다가 우연히 발견한 카페입니다. 황학동이 오랜 전통이 있는 거리이자 시장이다 보니 옛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다면 이곳 '심세정'은 생뚱맞게 세련된 장소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런 카페가 홍대나 신사동쪽에 있으면 수많은 분위기 좋은 카페 중 하나겠지만 이런 장소에 무인도.. 2018. 11. 27.
추억의 맛 원조 남산 왕돈까스 최초 남산 돈까스'원조 남산 왕 돈까스'는 간판에 나와 있듯이 1977년에 오픈한 집으로 40년간의 세월을 2대째 운영 중인 오래된 경양식 가게입니다. 1박 2일, 맛있는 녀석들 등 공중파를 타기도 했습니다.돈까스는 지역과 상관없이 대중화된 음식이지만 '서울 돈까스' 하면 남산 돈까스를 떠올리기 쉽죠. 90년대에 남산 타워 주변에 생기기 시작한 돈까스 전문점은 남산케이블카를 타러 가는 길을 따라 즐비해 있으며, 대표적인 남산 맛집으로 알려진 지도 벌써 20여 년이 되었습니다. 제 와이프와 연애할 때 남산타워를 갔다가 코스처럼 이곳 돈까스집에 들렸던 기억이 납니다. 그 당시에는 아마 다른 돈까스 집으로 간 것 같지만요. 주차장은 잘 갖춰져 있습니다. 평일이라 사람이 많지는 않았지만 주차요원까지 있는 걸로 .. 2018. 11. 26.
현지인이 찾는 김천 맛집 막창전문 청심식당 출장 목적으로 방문한 김천에서 고등학교 친구를 만났습니다. 이 친구는 대구서 사는데 제가 김천에 온다고 하니 고맙게도 이곳까지 저를 만나러 나와주었습니다.지방으로 출장을 가면 주로 그 지역 맛집을 찾아가곤 하는데, 맛집 검색은 항상 '다이닝코드'를 이용해서 어디서 무엇을 먹을지 선택합니다. 다이닝코드 추천 맛집에 가면 성공률이 꽤 높더군요. 현지인들이 주로 오늘 맛집이라는 멘트가 있습니다. 약간 허름해 보이는 외관은 오래된 가게의 포스를 풍기며 기대감을 증폭시키죠. 메뉴는 메뉴판 맨 앞에 있는 음식을 고르는 편입니다. 그것이 가게에서 내미는 메인 메뉴라는 생각 때문입니다. 먼저 모듬막창을 시켰습니다. 기본 밑반찬 세팅 후 천엽과 간을 줍니다. 곧이어서 금방 차돌과 돼지껍데기가 서빙됩니다. 차돌을 먼저 불.. 2018. 11. 25.
명동맛집 산동교자 - 뿌먹 찍먹 고민없이 덴뿌라를 영업을 하면서 거래처 사장님 또는 매니저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은 기본이겠지요. 하지만 좋은 관계를 넘어서 인간적으로 친해져 사적으로 만남을 가지고 맛집 탐방을 다니는 경우는 드뭅니다. 저도 영업일을 한 지가 3년이 되어가는데 거래처 매니저와 이렇게까지 친해진 경우는 처음이고 유일합니다. 재작년부터 거래를 시작하여 올해 5월경부터 의정부 부대찌개 맛집인 오뎅식당에 부대찌개를 먹으러 함께 갔던 날부터 본격적으로 친해진 것 같습니다. 이곳은 명동 중국 대사관 바로 앞에 있는 중국인이 운영하는 중국 요리점 '산동교자'입니다. 간판부터 한문을 쓰고 내부에서 외부로 뿜어져 나오는 빛이 온통 빨간 빛인 것이 그냥 대놓고 중국음식점이라고 온몸으로 발산하고 있습니다. 붉은 아우라에 왠지 모를 기대가 솟구칩니다."역.. 2018. 11. 21.
닭발 맛집 신당동 떡볶이타운 우정 한창 서울달리기대회를 나가려고 틈 날 때마다 달리기를 하던 때군요. 같이 운동하던 형과 반포대교 부근에서 달리기를 한 후 자전거를 타고 신당동 떡볶이 타운에 왔습니다. 형이 이곳 닭발이 맛있다고 강력 추천합니다. 이곳은 떡볶이가 아닌 닭발을 먹으로 오는 곳이라고 합니다. 다만 운동 후 땀에 흠뻑 젖은 채로 여기에 와서 남에게 땀냄새를 풍길까 염려됩니다.형이 추천하는 가게가 바로 '우정'입니다. 떡볶이 타운 한가운데에 있는 가게입니다. 블로그 검색을 해보니 이곳 신당동 떡볶이타운에 오면 우정 식당만 찾아오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백종원의 3대천왕에서도 소개된 적이 있던 가게입니다. 사진처럼 가게 앞에 자전거를 고이 세워 놓고 가게로 들어갑니다.형이 알아서 닭발 3인분에 달걀, 야끼만두, 당면사리를 .. 2018. 11. 19.
일산 식사동에서 맛 본 홍익돈까스 홀로 일하며 돌아다니는 일을 하는 저로서는 혼밥을 먹을 때가 많습니다. 일산의 식사동에 일이 있어 갔다가 마침 점심시간이 돼서 맛집 검색을 해보니 홍익돈까스 집이 떴습니다. 조금 더 검색해 보니 전국 19개의 가맹점이 있는 돈까스 전문점이더군요. 그래서 한번 와 봤습니다. 처음에 영업일을 할 때는 혼자 먹는데다 돈도 아낄 겸 편의점에서 간단한 도시락을 먹곤 했는데 몇 달을 그리 먹다 보니 속도 배배 꼬이고 기름진 편의점 도식락 때문에 살도 찌는 것 같아 뭘 먹든 든든하게 먹기로 했습니다. 교외라서 가게 규모가 크고 전용 주차 공간도 널찍합니다. 홍익(弘益)"홍익돈까스는 '널리 이롭게 하다' 라는 홍익의 뜻을 바탕으로 항상 고객의 입장에서 품질과 서비스 개선에 최선을 다하는 전문 프렌차즈 기업입니다." 라.. 2018. 11. 18.
신촌 대게 맛집 - 죽해수산 오랫동안 알고 지내던 형의 초대로 신촌의 죽해수산에서 대게를 먹게되었습니다. 시기상으로는 불과 한 달 전인데 엄청 오래 전 일 같습니다. 그간 너무 많은 일이 있어서요;;죽해수산은 신촌 현대백화점 옆 골목길에 있습니다. 건물과 건물 사이 아주 좁게 난 통로에 가게가 있어 그냥 지나치기 쉽습니다. 형이 오라고 해서 왔는데 막상 가게 앞에 와서 보니 수요미식회 대게특집편 방영 업소라 기대치가 커졌습니다. 산지 직송이라는 말도 마음에 드는 군요. 통로에 게를 보관하는 수족관이 있어서 공간을 아주 좁게 쓰는구나 생각했습니다. 오랜만에 셋이 모여서 술 한잔 기울이며 음식을 기다립니다. 반찬거리는 그냥 무난합니다. 김치, 깍두기, 양파절임, 콩나물, 그리고 간장과 초장.사진에서는 소주잔이 2잔 밖에 안보이지만 원래.. 2018. 11. 14.
공덕역 맛집 일일향에서 짬뽕 한사발 9월 가을 바람 선선한 어느날 평소 친하게 지내던 형과 한강변을 따라 뛰었습니다. 그 형과 저는 서울 달리기 대회 10km 참가를 목표로 대회 한 달 전부터 종종 만나 뛰었죠. 미세 먼지 없는 화창한 날만 골라서 뛰었습니다. 우리나라는 미세먼지만 없으면 정말 아름다운 곳입니다.대회 전 한 서너번 뛰고 대회 참가한 것 같습니다. 이 글을 쓰는 시점이 11월인데 벌써 추워서 나가기 싫더군요. 63빌딩이 햇빛에 반사돼 황금빛으로 보입니다. 파란 하늘과 잿빛 한강 그리고 마천루 빌딩들이 멋지게 어우러졌습니다. 미세 먼지 없는 신선한 공기를 실컷 마시며 5km를 뛰고 나니 급격하게 배가 고파집니다. 형이 추천한 '일일향'에 와서 역시 형이 추천하는 짬뽕을 먹었습니다. 점심시간이나 저녁시간에 오면 사람들이 줄을 서.. 2018. 11. 1.
음담패썰 노포 맛집 조아저씨 김치찌개 9월의 어느 날씨가 흐린날이었습니다. 날씨도 선선해져서 아내와 오랜만에 밖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평일 점심시간에 잠깐 시간을 맞춰서 함께 점심을 먹은 것이죠. 12시 10분전에 갔더니 줄이 이제 막 생기려고 합니다. 우리 앞으로 한팀 대기중이었습니다. 아내가 말하길 평소에 줄 서서 먹는 집이라고 합니다. 여러 매체를 탔는지 가게 앞 실외배너에 일간스포트, 헬스조선, 생생정보통, 생방송투데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 이름이 써있고, 서울 4대 김치찌개 맛집으로 선정된 모양입니다. 그런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어느 방송사인지는 모르겠지만 한창 촬영이 진행중이었습니다. 조명이 밝게 비추고 스텝들은 뭔가에 열중하는 모습입니다. 좀 더 가까이 가보고 싶기도 했지만 사람이 많아 번잡한데 제가 거기까지 가기에는 민폐를 .. 2018. 10. 20.
옥동식 - 돼지국밥의 편견을 깨다 옥동식은 합정역 메세나폴리스 뒤편주택과 상가가 섞인 작은 골목가에위치합니다. 돼지곰탕 전문 식당으로수요미식회에서 방영하고,'미쉐린 가이드 2018'에 선정된 맛집입니다.지리산 자락에서 키운버크셔 - K(국내산 수종 흑돼지)로맛을 내 일반적인 뽀얀 돼지국밥과 달리맑고 깊은 육수의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한소끔 김을 뺀 밥과80%만 익혀 얇게 썬 고기를방짜유기에 담은 후 뜨거운 육수를 부으면고기는 마저 익고,육수는 더 깊게 우러나담백하면서도 진한 감칠맛을 낸다고 합니다. 대기줄은 원래 항상 길게 늘어져 있지만제가 간 날은 날씨가 워낙 더웠던지라다행히 대기줄이 없었습니다.사진에 기록된 날짜를 보니 7월 25일 이더군요. 유기를 사용하여 서민적 느낌과정갈한 느낌을 동시에 받습니다. 비주얼 적으로 딱 보기에도평소.. 2018. 9. 9.
서울역 맛집 중림동 노포 호수집의 닭볶음탕 지난 여름, 누구나 기억할 것입니다.혹독하게 뜨거웠던 것을요.뜨거운 여름이었던 만큼 복날에 먹었던닭볶음탕이 더 아련하고 기억에 남습니다. 줄 서서 먹는 닭볶음탕집.중림동의 자랑이라 불리는 ‘호수집’은서울로 7017거리와약현성당 인근 대로변에 위치한닭요리 전문점으로,한때 유명 연예인의 데이트 장소로도화제가 된 바 있습니다. 이 집의 인기메뉴는 닭볶음탕과 닭꼬치입니다.호수집의 닭볶음탕은버섯과 깻잎이 듬뿍 들어간 스타일입니다.국물이 넉넉하게 제공되기때문에 한소끔 끓여 졸여 먹어야 하죠.끓일수록 더 진해지는 육수와양념이 잘 배어든 닭고기는적당히 짭짤하면서도 매콤합니다.밥과 함께 먹으면 밥도둑이고,소주 안주로도 잘 맞을 것 같습니다. 칼칼하니 은은하게 달짝지근한 국물에양념이 사이사이 알맞게 배어든 닭고기와버섯향과.. 2018. 9.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