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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탐방60

한국외대 맛집 언니네 함바그 퇴근길. 아네와 함께 한국 외국어대학교 앞에 있는 함박스테이크 맛집에 왔습니다. 요즘 일이 많아 바쁜 가운데 아내가 일찍 마치는 날에 맞춰 저도 일을 평소보다 일찍 정리하고 나왔습니다. 1인 창업을 하고서 항상 저녁 7시 이후까지 일을 했었는데 오늘은 6시에 마치고 사무실을 나서니 왠지 모를 찝찝함과 죄책감이 스멀스멀 올라왔지만 아내 얼굴을 보는 순간 사라져버립니다. 언제나 그렇듯 애용하는 다이닝 코드 어플을 뒤져서 찾은 언니네 함바그라는 맛집으로 왔습니다. 나무 인테리어가 자연의 감성을 느끼게 하는 가게였습니다. 작그마한 가게에 테이블이 다닥다닥 붙어있는 가게였고, 운 좋게도 우리가 갔을 때 딱 1개의 테이블이 남아있어 웨이팅 없이 바로 자리에 앉았습니다.메뉴는 사진처럼 A4용지에 친근한 느낌의 필기체.. 2020. 6. 17.
남대문 시장 맛집 가메골 손만두 손칼국수 남대문에는 한달에 한 두세번은 갑니다. 쇼핑몰에 판매할 상품을 사거나 새로운 아이템을 보러 가고는 합니다. 간 김에 아내가 좋아하는 만두집에 들렸습니다. 역시 믿고 보는 다이닝코드 어플에서 추천 받았습니다. 비가 오기 직전이라 어둑어둑 합니다.찐빵, 고기만두 김치만두, 손칼국수를 시켰더니 찐빵이 먼저 나옵니다. 따뜻한 찐빵 피를 뜯으면 달달한 앙꼬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배가 고파서 맛이 달달하니 좋습니다.이어서 손칼국수와 만두가 동시에 서빙됩니다. 윤기가 흐르는 면발과 노릇한 유부, 고소해보이는 김과 초록색의 신선한 호박이 버무러져 굉장히 먹음직스럽습니다. 역시 시장 인심이라 양도 풍성합니다.만두는 피가 얇고 속이 담백하고 감칠맛이 도드라집니다. 남대문에 오면 자주 들릴 것만 같은 가게입니다.주소 : 서.. 2020. 5. 25.
남영역 맛집 화양연가 양갈비 지난주에 절친 3명과 계모임을 했습니다. 언제나 처럼 다이닝코드 어플을 켜서 숙대 주변 맛집을 검색했고, 한 8위 정도에 양갈비 맛집이 떴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모임을 갖지 못해 곗돈이 어느정도 쌓여 있겠다 다소 가격이 있더라도 평소에 먹어보지 못 한 것이 당겼습니다. 친구들에게 여기 어떠냐고 했더니 다들 오케이하여 가게 된 화양연가 양갈비 맛집입니다.소주와 맥주 그리고 양갈비를 시켰습니다. 전날 거래처 대표님과 술을 많이 마셔 술병에 걸린 저는 술을 거의 입에도 못댔습니다. ㅜㅜ 친구들은 안주가 좋으니 술이 술술 들어가는 군요. 생후 6개월 미만의 어린양으로 서빙하여 냄새가 없고 육질이 부드러우며 고소하다는 마지막 문구가 눈에 들어옵니다. 실제로 걱정했었던 양 비린내는 거의 없었습니다.양갈비의 비주얼입.. 2020. 5. 24.
아내와의 오랜만의 외식 회기역 맛집 17 피자 오랜만에 아내와 외식을 나왔습니다. 아내가 어제밤에 열이 났었는데 회사에서 오늘 나오지 말라고했답니다. 혹여나 코로나에 걸렸을까봐 집에 있으라고 한 거죠. 덕분에 아내와 함께 있을 시간이 생겼습니다. 온전히 둘이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었죠. 다행히 병원에서 처방해준 감기약을 먹고 하루만에 열은 떨어졌습니다. 짐작은 했지만 코로나는 아니었던 거죠. 단순 감기 몸살입니다. 내심 걱정을 하긴 했었기에 한 숨 내쉬고 함께 하루를 보냈습니다. 제가 운영하는 사업체에서 간단히 일을 보고 나와 같이 회기역의 피자 맛집 17에 갔습니다. 아내가 가고 싶어하던 곳이죠. 가면서 백종원이 출연했다는 얘기를 신이 나서 합니다. 오늘 바람이 꽤 세게 불었는데 미세먼지가 다 날려가서 푸른 하늘이 빛나는 날이었어요. 그 하늘만큼.. 2020. 3. 21.
선정릉역 기사식당 맛집 가나 돈까스의 집 자주 함께 다니는 지인 형과 이번에는 돈가스집을 찾았다. 둘 다 즉흥적인 사람이라 강남에서 볼일을 보고 강북으로 넘어가는 길에 뭔가 느낌이 꽂히는 곳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다. 그래서 가게 된 돈가스집이다. 이런 즉흥적인 밥집의 선택은 언제나 실패의 리스크를 안고 있다. 하지만 나는 이 형의 '촉'을 믿는다. 그리고 이번에도 그 촉은 맞았다. 이 가게의 돈가스는 상당히 괜찮았다! 나중에야 알았지만 이 가게는 백종원의 3대 천왕 기사식당 편에 방영된 집이었다. 메뉴판이다. 기사식당 치고는 가격이 좀 센 편이다. 하지만 이 장소가 강남 한복판임을 감안했을 때 비싸다고만 할 수는 없다. 내부 전경. 딱히 분위기에 신경 쓴 모습은 아니다. 기사 식당스러운 인테리어. 돈가스 라면 으레 고상하게 칼로 포크를 써는 장.. 2020. 3. 1.
무타히로 연남동 일본 라멘집 연남동에 오면 한 번씩 들리는 가게 무타히로 들어서면 일본의 라디오 방송이 나오고 목재로 만든 기다란 바와 좁은 통로가 굉장히 일본스러운 느낌이다. 교카이라멘을 시켜본다. 짭짤하면서 진한 국물의 무게감이 혀에 느껴진다. 일본 라멘의 이 진한 국물이 나를 매료시킨다. 일본 여행을 가서 처음 라멘을 먹었을 때 깊숙이 꽂히는 펀치를 맞은 듯한 느낌이 아직도 선하다. 일본의 어느 지방의 가게에 온 듯한 인테리어 아 이런 라멘을 한국에서도 맛 볼 수 있다는 건 행복한 일이다. 2020. 2. 28.
회기역 맛집 싸움의 고수 회기역 주변에 둥지를 틀고 있는 나는 요즘 점심시간이 즐겁다. 대학가라서 싸고 맛있는 밥집이 너무 많다. 아직도 3500원짜리 밥이 있는 동네다. 젊은 친구들도 많아서 거리는 생기가 넘친다. 오늘은 보쌈을 먹기로 결정했다. 오전 거래처에 갔다가 아주 괜찮은 제안을 받았다. 사업적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는 발판이 될 좋은 기회를 맞이했다. 기분이 좋았다. 그 제안에 부응하려면 든든히 먹고 열일을 해야하기에 고기를 먹기로 정했다.딱 혼자 먹기 좋은 밥상 차림이다. 네모 반듯한 네칸짜리 도시락에 밥과 보쌈과 반찬이 푸짐하게 나온다. 이렇게 해서 5800원이다. 싸움의 고수 첫번째 메뉴 1인 보쌈이다. 밝은 원목의 느낌이 좋다. 옹이와 나무결, 밝은 톤의 나무색이 이 가게의 분위기를 부드럽게 한다.근데 .. 2020. 2. 27.
남양주 목향원 우렁된장 불고기 쌈밥 맛집 주말에 뭐 먹지? 고민 고민하다 아내의 제안으로 남양주 목향원에 가기로 했다. 4호선 마지막 정거장 당고개역에서 고개 하나 넘으면 남양주로 통한다. 고개를 넘자마자 나타나는 곳에 목향원이 있다. 목향원은 꽤 유명한 맛집이다. SBS 생방송 투데이 MBC 생방송 오늘 저녁, KBS2 2TV 생생정보, 올리브 수요 미식회, MBC 생방송 오늘 저녁 등 무수히 많은 맛집 방송에서 소개한 바 있다. 그 명성에 걸맞게 주차장에는 주차요원이 상시 안내를 하고 있었고, 가게 앞에는 대기줄이 있었다. 이런 불경기에도 되는 곳은 잘 되는가 보다. 목향원은 유기농 쌈야채와 국내산 돼지고기를 이용하여 유기농 석쇠불고기 쌈밥 정식을 주 메뉴로 하고있다. 서울 근교에서 언제나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명소다. 고즈넉한 전통 초가 .. 2020. 2. 16.
후배님의 은총, 상암 MBC 맛집 참숯 꺼먹돼지 생고기 마포구 상암동 DMC에서 일하는 후배가 본인의 동네로 초대했다. 화끈하게 쏠 테니 잔뜩 기대하란다. 기대 만발하여 10분 일찍 가서 후배의 퇴근시간 전부터 기다리는 센스와 인내심을 보여줬다. 오는 데는 1시간 좀 안되게 걸렸다. 함께 얻어먹은 동기 녀석은 일산에서 와서 50분 정도 걸렸다고 했다. 내부 전경이다. 메뉴판이다. 후배가 생고기특수부위와 생고기 꽃 오겹살을 시켰다. 특수부위는 항정살, 가브리살, 갈매기살, 목살로 구성되어있다. 먼저 두툼한 고깃살에 놀란다. 살이 두텁기 때문에 약한 숯불로 오래 익혀야 한다. 조바심을 내서 익기도 전에 먹거나 또는 빨리 익히려고 센 불에 굽다가는 겉만 태우기 쉽다. 고기 앞에서 겸손히 기다릴 줄 알아야 한다. 다이어트에 대한 생각따위는 집어던져야 한다. 후배가 .. 2020. 2. 15.
크래이지밥 망원동 망리단길 맛집 비가 내렸던 날이었던가. 이번 겨울은 역대급으로 따뜻한 겨울이었다. 기후변화를 제대로 체감할 수 있었던 따뜻해 눈 대신 비가 내렸던 겨울날들. 직장 동료와 찾은 크래이지밥. 아마 이 녀석과 이 회사에서 먹는 밥은 마지막이겠지. 곧 퇴사를 앞두고 만찬을 즐기러 거래처인 크래이지카츠에 왔다. 내부 전경이다. 3명이 앉을 수 있는 바 형태의 좌석과, 테이블 2개가 전부다. 나는 에비동을, 직장 동료는 특가츠동을 주문했다. 에비동은 새우튀김 덮밥이고, 특가츠동은 크래이지카츠 시그니쳐 특로스가츠가 올라간 돈가츠 덮밥이다. 바삭한 튀김옷의 식감이 이와 잇몸사이를 거쳐 뇌로 전달되어 오는 이 느낌은 언제나 짜릿하다. 그 찰나를 비집고 들어오는 한가득의 물기를 가득 머금은 육즙. 도톰하게 살이 오른 새우 육즙이 입 안.. 2020. 2. 12.
장충동 평안도 족발집 동대입구역 원조 맛집 맥주일을 하면서 친해진 A형과 나는 오랜만에 만났다. 주로 형이 맛집을 추천하고 나는 따라가는 입장이었지만 이번만큼은 내가 리드했다. 평소에 족발을 좋아하는 나는 평안도 족발이 맛있다는 것을 모 잡지에서 보고 가보고 싶었다. 장충동 일대의 다양한 족발 가게 중에서 단연 첫 번째로 맛있다고 알려진 곳으로, 블루리본 서베이에 따르면 1965년에 개업했다고 하는데 오랜 역사만큼이나 족발 맛이 좋다고 소문이 난 곳이다. 어지간한 티비프로와 만화책 식객에도 등장했을 정도로 인지도면에서는 알아주는 이곳은 높은 명성에 걸맞게 불경기임에도 불구하고 손님이 가득했다. 평안도 족발집의 메뉴다. 족발 시세보다 비싸지도 싸지도 않은 가격이다. 우리는 성인 남자 2명에 걸맞지 않게 소자인 1~2인분을 시켰다. 오래된 역사를 느.. 2020. 2. 9.
논현역 맛집 라멘 모토 지난여름이었다. 아 벌써 지난여름을 이야기하고 있다니, 시간은 하염없이 앞으로 나아가기만 한다. 체감하는 시간의 속도는 점점 빨라지고 내 눈가의 주름은 깊어지고 많아진다. 평소 친하게 지내던 그 형과 논현역에서 만났다. 만났을 때는 비가 오지 않더니 논현역의 지하도를 통해 반대편 거리로 나오자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준비성 없는 나와 준비성 철저한 형과 남자 둘이서 한 우산 속에 들어가는 멋진 광경을 연출하면서 강남 거리 한복판을 걸어서 당도한 곳은 '라멘 모토' 츠케멘을 먹는 방법은 위와 같다. 푸짐하게 나온다. 거기다 밥은 공짜다. 내 위가 작아서 그리 메리트는 없다. 입맛이 예민한 형이 추천한 맛집은 언제나 옳았다. 사실 이 블로그에 올라오는 맛집 대부분은 바로 한 우산 속의 그 남자가 추천한 맛.. 2019. 11.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