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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23

[동유럽여행] 플젠의 공화국광장과 주변 플젠의 공화국 광장(The Square of the Republic)필스너우르켈 맥주공장 견학 후알딸딸한 기분으로 중앙광장으로 향했다.벌써 어둑어둑해져 발걸음을 재촉해야 했다.도시가 작아서 10분 정도 걸으니 광장이 보였다.광장에는 성 바르톨로메이 성당이라고체코에서 가장 높은 첨탑을 가졌다고 하는데 과연 규모가 엄청났다.유대교 회당(Velka synagoga)유대인 아돌프루스 건축가가 설계한 교회로 전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규모를 자랑한다. 원래 1888년 12월 공사를 시작했지만 성 바르톨로메이 성당보다 더 높다는 이유로 건축이 중단되었다. 1890년 새로운 설계로 지어진 것이 지금의 모습이다. 플젠은 유대인의 거주가 자유로웠기 때문에 유대인 역사가 매우 깊다. 그러나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에 의.. 2018. 4. 23.
[동유럽여행] 체코 플젠 맥주공장투어 필스너우르켈 양조장 투어플젠에 대하여프라하에서 남서쪽으로 약 90km 떨어진 보헤미아 지방에 위치한 플젠은국제적으로도 유명한 AB InBev 산하의 맥주 '필스너우르켈(Pilsner Urquell)'의 생산지로약 700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맥주 양조장의 소재지이다.유럽에서도 가장 유명한 맥주의 도시. 독일과 인접하여 중세시대부터 독일과 교류가 활발해 상업 도시로서도 크게 발전했던 곳이다.또 맥주뿐만 아니라 체코를 대표하는 자동차 회사인 '슈코다'의 본사가 있는 도시로공업도시로서의 면모도 갖추고 있다. 체코에서 가장 높은 성 바르톨로메이 성당 첨탑과전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벨카 시너고그가 자리하고 있으며2015년에는 '유럽 문화 중심 도시'에 선정되기도 하였다. 플젠 추천 투어 코스기차역 → 필스너우르켈.. 2018. 4. 22.
[프라하 여행 2일차] 유대인 지구에서 억울한 죽음을 애도하며 유럽여행 2일 차전날 욕심을 내서 하루종일 걸어 다녀 피곤하긴 했지만 내가 아침에 잠에서 깨어 눈을 뜨는 장소가 프라하라는 사실에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부산하게 준비를 하고 일찍 숙소에서 나온다. 오늘은 요세포프 곧 유대인 지구가 여행지이다. 구시가지 북쪽 지역으로 구역이 넓지 않다. 그래서 어제 열심히 다녔으니 오늘은 좀 널널하게 다니기로 한다.요세포프 Josefov프라하 유대인 지구는 블타바강 맞은편 레트나 공원과 구시가지 광장 사이에 자리 잡고 있다. 10세기부터 유대인들이 체코 프라하에 정착하기 시작했고, 13세기에 들어와 로마 제국이 유대인들을 모아서 유대인 거주 지역인 게토로 강제 이주시켰다. 원래 이름은 유대인 도시라는 뜻의 '지도프 메스토'였으나, 1850년 마리아 테레사의 아들이었던 .. 2018. 4. 15.
[프라하 여행] 카프카 박물관과 존 레논 벽, 그리고 황홀한 야경 카프카 박물관과 존 레논 벽, 야경이 더 아름다운 댄싱하우스프라하성 내 비투스 대성당, 성 이르지 성당 그리고 황금소로를 구경한 후 카프카 박물관으로 향했다.가던 도중에 프라하성이 올려다 보이는 뷰 포인트가 있어 사진을 찍었다. 대륙성 냉대기후대인 이곳에는 푸른색의 잔디밭이 흔했다. 잔디밭 뒤로 전차가 지나가고 그 뒤로 프라하성이 보인다. 언덕 위로 하늘 높이 솟은 연립 아파트 같은 건물들이 성벽 역할을 하는 것 같다. 그 자체로도 감히 월벽할 엄두가 나지 않는 요새의 형상이다.블타바강을 노니는 백조 (캄파 파크)카프카 박물관으로 가는 도중에 캄파 파크라는 곳이 있다. 우아한 백조를 볼 수 있다고 하여 들르기로 했다.과연 물 위를 노닐고 있는 백조들의 자태가 아름다웠다. 희고 우아한 백조들과 잿빛 블타바.. 2018. 4. 9.
[프라하 여행] 성 이르지 성당과 황금 소로 성 이르지 성당 성 비투스 대성당을 구경한 후 성 이르지 수도원으로 향했습니다.920년에 세워진 목조 건축물로 체코에서 가장 오래된 성당입니다.외관 전면은 바로크 양식의 파사드로 지어졌으며, 내부는 로마네스크 양식이 보존되어 있습니다. 성당 양옆으로 두 개의 흰 탑이 솟아 있는데 오른쪽 두꺼운 탑이 아담, 왼쪽의 가느다란 탑은 이브라 불립니다.내부에는 블라디슬라브 1세와 성녀 루드밀라의 무덤이 있습니다.봄에는 스메타나 음악제의 콘서트장으로 이용되며, 성당에 딸린 수도원은 국립 미술관으로 이용하고 있습니다.운영시간오픈 4~10월 09:00~17:00, 11~3월 09:00~16:00 성당 내부에 들어가면 성경과 관련한 예술품들을 볼 수 있습니다.프라하를 여행하며 중세 성당의 유물들과 전시물 및 그림들을 보.. 2018. 4. 6.
세계에서 가장 큰 중세의 성, 체코 프라하성 프라하성블타바강 서안 언덕 위에 세워진 프라하성은 880년 보르지보이 왕부터 14세기 카를 4세에 이르기까지 500여 년에 걸쳐 완성된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중세 성이다. 기네스북에도 등재된 세계에서 가장 큰 옛 성이다. 길이가 무려 570m, 폭은 130m에 달한다.프라하에서 가장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으로 매년 약 180만 명이 찾아온다.아래 사진은 참고로 동유럽 여행 마지막 날 화창한 날씨 아래서 찍은 프라하성이다.프라하성의 역사870년 성모마리아 성당이 건설되면서 프라하성의 역사는 시작되었다. 10세기 초 바츨라프 1세 때 성 비투스 대성당이 건설되었으며, 14세기에 이르러 기본적인 틀이 완성되었다.16세기 말 합스부르크가의 루돌프 2세가 이곳에 궁정을 두면서 프라하성은 중세 체코 정치의 중심.. 2018. 3. 26.
체코 프라하 여행-옛모습의 정취를 간직한 네루도바 거리 말라스트라나 Mala strana유럽 최고의 낭만의 다리 카를교의 서쪽 끝의 관문 교탑을 통과하면 말라스트라나가 나온다.말라스트라나는 프라하성 아래 언덕기슭에 펼쳐진 마을을 이른다. 카를교에서 성에 이르는 말라스트라나 일대는 18세기 거리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도로 폭도 좁아 고도의 정취를 느끼게 한다.말라스트라나 교탑을 통과하여 성 미쿨라세 성당을 지나 네루도바 언덕길을 오르면 프라하성에 이르게 된다. 말라스트라나 교탑네루도바 거리 Nerudova Ulice성 미쿨라세 성당이 있는 말라스트라나 광장에서 프라하성까지 이어지는 언덕길이다. 이전에는 프라하성으로 진입하는 주도로였으며 '왕의 길'이라 불렸다. 19세기 체코의 낭만주의파 시인이자 소설가인 '얀 네루다(Jan Neruda)'의 이름을 따서 네.. 2018. 3. 25.
프라하 카를교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다리 카를교카를교 건축의 역사프라하 여행에서 가장 추천하고 싶은 장소를 꼽으라면 단연코 카를교를 꼽겠다. 사람들은 블타바강에 놓인 카를교를 현존하는 석교 중 가장 아름다운 다리로 꼽는다.체코에서 가장 오래된 다리로 1357년 신성로마제국 황제인 카를 4세의 통치 아래 성 비투스 성당을 지은 페테를 파를레르시가 건설을 시작해 바츨라프 4세 때인 1402년에 완공했다. 길이 621m, 너비 약 10m로 중세의 걸작물이다. 16개의 아치가 떠받치고 있으며, 건설 당시 다리의 강도를 높이기 위해 흙에 달걀노른자를 회반죽으로 사용하였다고 전해진다. 이후 1841년까지 460여 년간 블타바강을 건너 구시가지광장과 프라하성을 연결하는 유일한 다리였다. 이 때문에 프라하성과 구시가지를 잇는 중요.. 2018. 3. 18.
프라하 여행 구시가지 광장 체코 프라하 여행 구시가지 광장왕의 행차 거리 첼레트나 거리를 지나서 들어오면 시야가 탁 트인 광장이 나온다. 관광객과 거리의 예술가, 노래를 부르는 버스커들, 마술쇼를 하는 광대 등 수 많은 인파가 북적인다. 북적이는 인파를 보니 나도 모르게 흥분이 된다. 유럽의 도시 중심엔 언제나 광장이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도시에는 거리가 조성되어 있는 반면 유럽은 도시 중심에 광장이 있다. 이 때문에 우리나라는 거리 문화가 발달하고 유럽은 광장 문화가 발달했다. 서울의 경우 종로 1가에서 5가까지, 을지로, 충무로 등 거리를 따라서 시장이 발달하고 사람이 다니고 문화적 교류가 이루어졌다면 유럽은 도시 중심의 광장에서 시장이 형성되고, 그 광장을 중심으로 문화가 발달했다. 광장문화와 거리문화에 대해서는 다음에 좀.. 2018. 3. 15.
체코 프라하 여행 구시가지 가는 길 체코 프라하 여행 포스트모더니즘 양식, 해체주의 건축물 댄싱하우스를 뒤로 하여 블타바강을 따라 올라간다. 저 멀리 프라하성이 보인다. 비가 온 후 공기는 수분을 잔뜩 머금고 있다. 잿빛 강과 주황빛 단풍잎들은 중세풍의 건축물들과 함께 이국의 정취를 한껏 끌어올린다. 체코 프라하 국립극장블타바강을 따라서 레기교까지 오면 오른편으로 프라하 국립극장이 보인다.국립극장에서는 바로 프라하성이 보이기도 한다. 사거리에서 우회전하여 국립극장 앞 광장에 가본다. 국립극장의 역사1881년 첫 개관 하였고, 화재 후 1883년에 다시 세워진 이 역사적인 건물은 체코 제1의 무대인 국립극장(The National Theatre)이다. 국립극장은 체코인들의 국가 정체성을 세우고자 하는 의지와 독립에 대한 열망의 상징이다.19.. 2018. 3. 13.
체코 프라하 댄싱하우스 1년전 다녀온 체코 프라하 여행유럽에 다녀온 지 벌써 1년이 지났다. 포스팅을 해야지라고 생각만 하다 1년이 지나버렸다.나의 게으름을 탓해야 하겠지만 한편으로는 난생처음 가보는 유럽여행에 하나라도 더 보고 싶고,한 군데라도 더 가고 싶고, 또 그것을 놓치지 않고 담으려 하다 보니 찍은 사진이 너무 많았다.유럽여행에 관련된 글을 쓰기에 앞서 방대한 사진을 추리고 그에 대한 글을 '잘'쓰려고 하니어떻게 손을 대야 할지 도무지 엄두가 나지 않았던 것이 맞을 것이다. 그래서 내려놓으려고 한다.글이란 것을 잘 쓰면 좋겠지만 좀 못나면 어떠랴. 여행작가도 아니고.여행기를 쓰는 것을 자꾸 미뤄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행하던 때의 기억이 점점 희미해가기에글을 써서 희미해지는 기억을 붙잡아 놓는 것이 시급하다.. 2018. 3.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