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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경상13

울산 바다 대왕암공원 출렁다리 일산해수욕장 지난 설날 고향에 내려갔다가 방문한 대왕암의 출렁다리. 바람이 꽤 불던 날이었는데 이름 처럼 많이 출렁였다. 내 기억에 바람은 차가웠지만 햇살이 따사로워 다니기 좋았었다. 대왕암 공원 출렁다리 대왕암공원 출렁다리는 울산 최초의 출렁다리이자 대규모 상업관광시설이다. 대왕암공원 해안산책로의 '햇개비'에서 '수루방' 사이를 연결해 길이 303m규모로 만들었다. 중간 지지대 없이 한번에 연결되는 방식으로, 현재 전국의 출렁다리 중 경간장로는 길이가 가장 길다. 바다 위로 이어진 다리이기 때문에 대왕암 주변의 해안 비경을 짜릿하게 즐길 수 있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대왕암공원 출렁다리 (대한민국 구석구석, 한국관광공사) 꼬맹이들은 모레만 만나면 그냥 지나치는 법이 없다. 이리 파고 저리 만지며 한참을 놀.. 2023. 3. 8.
대구 동촌유원지에서 마주한 아침 여명과 너의 의미 10월 8일 대구에 출장을 갔을 때 찍은 아침의 여명이다. 운동광이자 아침 찬양론자인 나로서는 새로운 장소에 가면 그 곳의 아침을 온 몸으로 맞고만 싶은 변태같은 성향이 있다. 그래서 달린다. 새로운 장소에 가면 미친듯이 달리고 싶다. 전 날 술을 마셔도 달린다. 새로운 지도 위에 내가 달린 선으로 가득 채우고 싶다. 아침은 나에게 산타할아버지와 같은 존재다. 언제나 종합선물세트를 한아름 안겨주신다. 상쾌한 공기, 붉게 빛나는 아름다운 아침 노을, 지저귀는 새소리, 부드러운 아침 햇살, 생명이 움트는 에너지. 선물을 굳이 마다할 이유는 없다. 내가 할 일은 선물 한보따리 두둑히 챙기는 일 뿐. 그것도 매일 아침. 조금만 부지런하면 자연이 주는 선물을 공짜로 챙길 수 있다. 동촌 유원지의 육교에서 찍은 금.. 2019. 11. 4.
대구여행 김광석거리 김광석거리이번엔 대구의 김광석거리다. 업무에 항상 쫓기지만 망중한의 여유는 꼭 찾으려고 노력한다. 잠을 좀 덜 자면 어디든 갈 수 있다. 여기도 역시 일전에 가봤던 곳이지만 대구에 오면 언제나 1순위로 오고 싶은 곳이다. 담벼락을 캔버스 삼아 그린 예술적인 벽화와 곳곳에 설치된 스피커에서 울려 퍼지는 잔잔한 김광석의 노래는 눈을 즐겁게 하고 귀를 기분 좋게 간지럽힌다. 어두운 골목길이 관광 명소로대구 출신의 가수이자 비운의 가객 김광석을 기리는 거리가 방천시장 골목길에 형성되어 지금은 전국의 수많은 방문객이 찾을 정도로 명소가 됐다.중구청은 방천시장 살리기 프로젝트의 하나로 빈 점포에 예술인들의 정착 및 창작활동을 지원해오다 2013년쯤 김광석이 재조명받으면서 거리가 입소문을 타게 됐다. 김광석은 196.. 2019. 1. 20.
울산 대왕암공원 해안 산책로 대왕암공원 전설 바위길을 따라신라시대 문무대왕의 왕비가 죽어서 호국용이 되어 나라를 지키겠다며 바위섬 아래 묻혔다는 전설이 전해지는 바위가 바로 이곳 대왕암공원에 있습니다. 그 대왕암에는 자주 가 봤지만 그 주변 산책로를 따라 걸어본 적이 없어서 이번에는 그 산책로를 따라 걸어봤습니다.해안 산책로가 공원에서 슬도까지 이어졌다고 하는데 시간과 함께간 일행의 체력문제로 한 4분의 1정도만 돌아본 것 같습니다. 짧은 루트이기는 했지만 동해의 푸른 바다와 기암괴석, 해송이 어우러진 풍경을 맘껏 즐길 수 있었습니다.소나무 숲 길 어렸을 적 초등학교 시절에 소풍으로 자주 왔었던 곳입니다. 옛날에는 공원에 이르는길 양쪽으로 범퍼카, 가위바이보 오락기, 뻔데기, 옥수수 등 시골 장터 같은 분위기였는데 지금은 도로가 깔.. 2018. 10. 21.
푸른 바다와 하늘을 동시에 품은 남해독일마을 장맛비가 내린 다음날의 하늘은더욱 파랗고 쨍 했다.목적지를 남해 독일마을로 드라이브하며오는 내내 내 마음도 쨍! 신이 났다. 언제나 이곳에 오면 이국적인 집들이한국이지만 독일에 온 것 같은 착각을하게 만든다.테마를 잘 잡은 것 같다. 실제로 이곳에 사는 마을 주민들은독일에서 살다 온 사람들이 대부분이다.주민들에게 독일어를 시켜보면웬만하면 다 할 줄 알더라. 독일마을에 대해1960년대 산업역군으로 독일에 파견되어 한국의 경제 발전에 기여한 독일거주 교포들이 고국으로 다시 돌아와 정착할 수 있도록 기반시설을 정비하고, 독일의 이국문화를 경험하는 관광자원으로 개발하기 위해 지난 2001년 남해군이 조성한 마을이다. 남해군 삼동면 물건리와 봉화리 일대 약 100,000㎡의 부지에 걸쳐 조성되어 있는 독일마을은 .. 2018. 7. 15.
대구 김광석거리 남자라면 누구나 김광석 노래를한 번쯤은 들어봤을 겁니다.바로 군대 가기 전에 필수 코스처럼 듣는이등병의 편지죠.그 외에도 주옥같은 노래들을불렀던 천재 음악가김광석 거리를다녀왔습니다. 지나다니기 찜찜했던 칙칙한 골목길을감성적인 여행 명소로 둔갑시키기도 하죠.바로 벽화로요.담벼락을 캔버스 삼아 그린 벽화에간혹 한참을 한눈팔기도 합니다.황량한 골목길을 생동감 넘치게 하고,마치 한적한 미술관을 벽에 녹여놓은 듯마을에 예술적 감각을 불어넣습니다. 청주 벽화마을 수암골이 방송을 타면서이런 벽화마을이 전국적으로퍼져나가기도 해서이제는 식상하기도 합니다만그래도 올 때마다 변하는그림들을 보는 재미와지역마다 동네마다 나름 특색 있는벽화를 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2018/06/17 - [국내여행/서울] - 그래피티 낙서로 .. 2018. 7. 4.
울산대교전망대에서 바라본 태화강의 야경 야경이 예쁜 울산대교전망대 지난겨울 삭풍을 피해 '남쪽으로 튀어'울산으로 내려왔다...기 보다는 설날이라서떡국 얻어먹자고 고향으로 왔다.4일 연휴 중 2일을 설날 준비와 차례 지내는 것으로 보내고,3일 차에는 많이 무료했다.나뿐만 아니라 가족들도.심심한 가족을 데리고 간 곳이 바로 울산대교전망대.전망대에 가는 길은 울산 동구청 옆 전용주차장에차를 대고 20분가량 걸어 올라가면 된다.하지만 우리 일행처럼 노약자와 임신부가 있으면 전망대 바로 아래까지차로 이동할 수 있다. 노약자는 어머니요, 임신부는 나의 아내.전망대에 오르면 울산 동구 전체가 보인다.낮에 오면 일산해수욕장부터 현대중공업, 저 멀리 주전 바닷가까지 보이나야간에 오면 뭐니뭐니해도 울산대교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다.울산만을 가로지르는 이 다리.. 2018. 4. 27.
해운대에서 다시 만난 오랜 친구 위 사진은 아침 동틀 무렵 찍은 것으로전날 비가 와서 시계가 맑다.동틀 무렵 찍는 사진이하루 중 가장 잘 나온다.해변에 하얗게 부서지는파도가 보이고 옆으로는마천루 마린시티가 중세시대에지은 성채처럼 하늘 높이 솟아 있다.저 멀리 광안대교도 고개만빼꼼 내놓은 것처럼 보인다. 마치 어제 만난 것처럼한 달 전 부산 해운대로출장일정을 급하게 잡고 다녀왔다.오랜만에 친구와 통화를 했는데해운대의 씨클라우드호텔에서 묵고 있단다 일은 어쩌고 호텔에서 호화로운 생활을하고 앉아있느냐고 물었더니하던 일을 그만뒀단다. 한 2년 동안거제도의 중공업에서 시운전을 하던 친구였다.조선 경기가 안 좋아 일거리가없어서 그만둘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이 친구는 미국으로 대학을가서 과 수석을 할 만큼 머리가좋은 녀석인데 삶이 잘 풀리지 않는.. 2018. 4. 14.
해운대의 밤, 광안대교 야경 부산 해운대의 야경해운대의 네온사인 언제였는지 기억은 잘 나지 않는다. 즉흥적으로 찾아갔던 것 같다. 친구가 퇴근 후에 답답했는지 갑자기 해운대로 가자고 한다. 딱히 약속도 있던 것도 아니고, 할 일이 있었던 것도 아니니 따라나섰을 것이다. 친구의 폭스바겐 골프를 타고 달려온 해운대의 전경은 아름다웠다. 나의 베스트 프렌드와 함께 찾아간 해운대 전경은 동백섬에서 바라보고 담은 사진이다. 어느 홍콩 누아르 영화를 보면 배우들이 담배를 태우면 바다를 지그시 바라보곤 한다. 친구와 나는 멜랑꼴리한 마음을 갖고서 바다를, 그리고 네온사인 빛이 가득한 해운대 해변가를 바라본다. 잘 기억은 나지않지만 잠시나마 일상에서 벗어나 상쾌했던 것 같다. 그리고 둘 다 깊은 생각에 잠겼던 것으로 기억한다. 친구는 사업을, 나.. 2018. 3. 11.
울산대왕암 어렸을 적 추억의 장소 대왕암울산에서 나고 자라서 20년을 살고, 대학 진학과 함께 타지로 나갔다.서울의 복작복작한 도심에서 사노라면 한 번씩 고향의 푸른 바다가 한없이 그리워질 때가 있다.하늘을 올려다볼 여유도 없이 살지만 그나마 고개를 들어 하늘을 바라봐도미세먼지가 가득한 뿌연 회색 하늘이 보일 뿐이다.그럴 때면 어렸을 때 바라보던 쾌청한 하늘과 푸른 바다가 정말 그리워진다.울산이라는 도시가 깨끗한 환경과는 거리가 먼 공업 도시로 알려져 있지만 좀 더 자세히 그리고 구석구석 다녀보면자연경관이 정말 아름답고 깨끗한 곳이다. 동남쪽 끝자락에 있기 때문에 중국발 미세먼지의 영향권에서 많이 벗어나 있기도 하다.하여간 어렸을 때 내가 본 하늘은 말갛게 개인 푸른색이었다. 정말 오랜만에 대왕암을 찾았다. 이 곳.. 2018. 3. 10.
경주여행 첨성대 야경 첨성대의 야경 차가운 북서풍이 매섭게 몰아치던 지난 1월 한겨울, 돌아다니는 것이 뭐가 그리 좋은지강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빨빨거리고 다녔다.분명 내 사주에는 역마살이 있을 거라고 본다.경주 첨성대는 야경이 좋다고 하여 어둑어둑해질 즈음 돌아보았다.아래에서 조명을 비춰 첨성대가 아늑하게 다가온다.나무에도 조명들을 달아 꾸며놓았다.첨성대에서 안압지로 가는 길을 조명으로 안내를 해놔서 산책하기 아주 좋다.날씨만 춥지 않다면 연인들의 산책코스로 그만인 곳이다.안압지에서 찍은 사진은 어디론가 날아가 버려 올릴 수는 없다만안압지의 야경은 여기보다 훨씬 볼만하다. 왕궁의 후원으로 만든 것이니 그럴 수밖에.삭풍이 몰아치던 겨울이라 사람도 없고 차도 별로 없어서차를 따로 주차장에 주차하지 않고 길가에다가 주차를 했다.. 2018. 3. 7.
지난 겨울 방문한 경주 양동마을 경주양동마을 / 관광단지주소경북 경주시 강동면 양동리 94번지전화054-760-7352설명조선시대 전통문화와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한국 최대 규모의 ... 양동 민속마을은 조선시대 전통문화와 자연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한국 최대 규모의 마을로, 월성 손씨와 여강 이씨에 의해 형성되었다. 국보, 보물, 민속 자료 등 많은 문화재를 간직하고 있어 마을 전체가 문화재(중요민속자료 제189호)로 지정되었는데, 마을의 규모 및 보존상태, 문화재의 수와 전통성, 그리고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때묻지 않은 향토성 등 볼거리가 많아 1993년 영국의 찰스황태자도 이곳을 방문한 바 있다. 양동마을의 자연환경을 살펴보면 마을의 뒷배경이자 주산인 설창산의 문장봉에서 산등성이가 뻗어 내려 네줄기로 갈라진 능선과 골짜기.. 2015. 4.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