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달리기14

호카오네오네 클리프톤7 러닝화 하나를 더 장만했다. 2켤레를 번갈아가며 신으면 신발의 기능성 유지에 더 좋고 더 오래 신을 수 있다고해서 평소 눈독들이던 녀석을 업어왔다. 하나만 신으면 땀에 젖은 후 마를새없이 신게 되어 빨리 해진다는 말에 쉽게 납득이 갔다. 하나를 더 살 이유로 충분했다. 호카오네오네. 쿠션 두께가 엄청 크지만 그에비해 무게는 말도 안되게 가볍다. 쿠션감이 좋고 가벼워서 발이 편하다. 바닥이 넓어 안정적이고 발을 접지를 일이 없다. 실제로 신고 뛰어보니 이렇게 발이 편할 수 없다. 충격을 쭉쭉 흡수해주는 것이 느껴졌다. 발이 편하니 곧바로 기록 향상으로 이어졌다. 다만 와이드로 사서 그런지 왼발이 신발 안에서 살짝 노는 느낌이다. 속도를 올리자 발바닥 마찰이 심해져 10km 이상 뛰면 물집이 잡힐것같다. 신.. 2021. 1. 24.
아인즈 T101Mint 미드풋 러닝화 후기 러닝에 재미를 붙이고 꾸준히 달리고있다. 작년 9월부터 일주일에 3회 이상은 꾸준히 달렸다. 러닝을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자세나 주법에 대해 배우게되고 러닝화에도 관심이 생긴다. 그 중 눈여겨보던 제품이 아인즈의 러닝화다. 일반인이라면 아인즈라는 브랜드가 생소할텐데 러닝을 조금 한 사람들이라면 알고 있지 싶다. 한국의 브랜드로 미드풋 러닝에 최적화된 신발이다. 운영하는 홈페이지와 유튜브를 보면 나름 러닝에 대한 연구를 활발히 하는 듯하다. 러닝화의 뒷꿈치 부분이 다른 제품보다 현저히 낮고, 미드풋 러닝시 처음 지면과 닿는 부분이 두텁고 쿠션감이 있는게 특징이다. 그리고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매우 가벼운 무게. 내가 산 이 T101 버전은 228g으로 아주 가벼운데 가장 상위 버전인 S133 버전은 145g.. 2021. 1. 17.
21km 하프 달리기 동네(동대문구) 한바퀴 내가 왜 이렇게까지 달리고 있을까. 10킬로미터도 엄청 멀게만 느껴졌던게 불과 2달 전. 5킬로미터 정도 뛰면 충분했다고 지난 30여년간 생각해왔다. 5킬로를 달리면 충분히 힘들었고 땀에 젖었고 상쾌했고, 약 30분 정도의 시간은 바쁜 현대를 살아도 충분히 낼 수 있는 짬이라고 생각해왔다. 그런데 불과 2달만에 23킬로미터를 뛰고있는 나 자신을 문득 정신차리고 돌아보니 헛웃음이 나온다. 왜 이렇게 됐을까. 함께 운동하는 동호회의 한 형님이 운동 스케쥴을 짜기 시작하면서 5킬로가 10km가 되고 15km가 됐다가 지금은 23킬로미터를 달리고 있다. 물론 그 형님의 계획에 동의를 했기 때문에 달리고 있긴하다. 근데 점점 달리는 거리를 늘려가니 넘사벽 같은 거리도 하나하나 정복이 됐다. 어느새 다리에 근육이 .. 2020. 12. 20.
아침 운동 러닝 자전거라이딩 2달째 새벽운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지 2달 정도 되었습니다. 이제는 어느정도 습관이 되서 아침에 일어나는 게 힘들지 않습니다. 10km 달리기도 익숙해져서 그리 어렵지 않게 됐습니다. 아침의 신선한 공기가 너무 상쾌하고 일출의 장관은 언제나 경이롭습니다. 운동을 통해 온몸의 감각을 깨우고 상쾌한 공기로 가슴속을 가득 채우면 하루의 시작이 너무나 기분이 좋고 경쾌합니다. 몸무게는 4킬로그램이 빠져 가벼워진 몸을 체감하고 있습니다. vo2max 는 50을 찍었고, 힘든 일을 해도 덜 피로한 것 같습니다. 지금 이 상태가 너무 만족스러워 앞으로도 꾸준히 아침 일찍 일어나 운동하는 습관을 유지하며 살아가고 싶습니다. 2020. 11. 4.
아얏! 어이! 핫! 이럇! 뛰다가 힘들면 "아얏! 핫! 어여! 이럇!" 기합을 지른다. 그러면 턱까지 차오르던 숨이 탁 트인다. 거짓말처럼 발구르기가 빨라진다. 스스로를 채찍질하는 것 같은 기분이다. 앞으로는 일하면서도 지쳐오면 기합을 내지를 것 같다. 6킬로미터를 다 뛰고 걷기 시작하면 몽롱한 기분이 든다. 골전도를 때리는 빠른 비트의 음악에 취해 거리의 네온사인이 비틀댄다. 뇌하수체에서 분비된 엔돌핀에 흠뻑 젖은 몸은 피로함을 잊은지 오래고, 또 다른 호르몬 세로토닌은 행복지수를 끌어올린다. 5km정도는 거뜬히 뛸 수 있다는 생각에 자신감과 긍정에너지로 충만감에 휩싸인다. 오랜만에 달렸다. 저번주 일요일에 달렸으니 4일만에 뛴 것이다. 월요일에 거래처 사람들과 술을 마시고 그 여파로 내리 이틀간 달리지 못했다. 그래서 그런지 .. 2019. 11. 7.
대구 동촌유원지에서 마주한 아침 여명과 너의 의미 10월 8일 대구에 출장을 갔을 때 찍은 아침의 여명이다. 운동광이자 아침 찬양론자인 나로서는 새로운 장소에 가면 그 곳의 아침을 온 몸으로 맞고만 싶은 변태같은 성향이 있다. 그래서 달린다. 새로운 장소에 가면 미친듯이 달리고 싶다. 전 날 술을 마셔도 달린다. 새로운 지도 위에 내가 달린 선으로 가득 채우고 싶다. 아침은 나에게 산타할아버지와 같은 존재다. 언제나 종합선물세트를 한아름 안겨주신다. 상쾌한 공기, 붉게 빛나는 아름다운 아침 노을, 지저귀는 새소리, 부드러운 아침 햇살, 생명이 움트는 에너지. 선물을 굳이 마다할 이유는 없다. 내가 할 일은 선물 한보따리 두둑히 챙기는 일 뿐. 그것도 매일 아침. 조금만 부지런하면 자연이 주는 선물을 공짜로 챙길 수 있다. 동촌 유원지의 육교에서 찍은 금.. 2019. 11. 4.
새벽녘의 코스모스, 그리고 달리기 2019년 11월 2일 토요일 10월 동안 운동일지를 쓰지는 않았지만 꾸준히 달려왔다. 10월 초반 지방 출장을 다지면서 일지를 쓰는 흐름이 끊겼다. 아쉽지만 내 의지력의 부족을 탓해야지. 이날은 정확히 새벽 5시 13분에 일어났다. 이불을 박차고 나갔고 말없이 달렸다. 언제나 그렇듯 새벽의 공기는 정말 상쾌하다. 아침에 달리다보면 무엇이든지 할 수 있을 것만 같은 충만감이 내안에 가득 차는 기분이다. 해가 많이 짧아져 밖은 칠흑같이 어두웠다. 언제나 달렸던 뚝방길을 따라 달리다보니 새벽동이 트고 희끄무레 날이 밝아왔다. 지난주에 찍었던 장소에서 코스모스가 만개한 모습을 찍고 다시 또 달린다. 페이스는 5분 40초, 달린 거리는 약 6킬로미터다. 페이스를 킬로미터로 환산하면 10.6킬로미타 파 아워로 달.. 2019. 11. 3.
티스토리 블로그 글 쓰는 이유와 수익 2019년 9월 27일 달리기 일지 운동 일지를 매일 쓰겠다는 다짐은 진작에 안드로메다로 가버렸다. 작심삼일이라는 사자성어는 누가 만들었는지 모르겠지만 현인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처음부터 매일 달리기를 할 수 있으리라고는 생각을 안했으니 매일 이 일지를 쓰리라고 기대를 안했던 것은 사실이다. 뭐, 틈 나는 대로 쓸란다. 뭐든 즐거워야지, 억지로 하거나 압박을 받으면서 하면 처음의 취지는 퇴색되기 마련. 처음 이 운동일지를 쓴 이유를 곱씹어보자면 첫째, 운동을 좋아하고 가능한 자주 하고싶었다. 둘째, 글쓰기 자체가 즐겁다. 생각도 정립되는 것 같고, 글을 쓰기 시작하면 들리지 않던 귀뚜라미 울음 소리가 들리기 시작한다. 뜨거운 여름이 가고 선선한 가을 바람이 불 즈음에 어김없이 나타나는 귀뚜라미는 가을과 .. 2019. 9. 30.
러닝 일지 with garmin vivo active3 2019년 9월 21일 운동일지를 마치 일기 처럼 쓰고 있다. 매일 빠지지 않고 달리고, 달린 일지를 매일 쓴다면 일기와 다를 바 없겠다. 그러나 사람인지라 한번씩 빠뜨릴 수밖에 없음을 통감한다. 23일 회사에 회식이 있어 새벽 2시까지 술을 마셨더니 이번주 내내 겔겔거리느라 달리기도 못하고, 동시에 일지도 며칠째 쓰지 못했다. 직장인이라 일에 얽매이고, 아빠라서 육아에 얽매이니 한번쯤은 빠뜨리지 않겠냐고 자위하기도 해보지만 결국 모든 것은 핑계일 뿐이다. 강철같은 의지가 있다면 술을 마셔도 다음날 보란듯이 뛸 수 있고, 육아의 의무가 있다 하더라도 아기가 자는 새벽에 뛸 수 있는 것이다. 뭘 그리 팍팍하게 사느냐고 한다면, 그리 살지 않고서는 이룰 수 있는게 있겠는가라고 되묻고 싶다. 여튼 나는 월요일.. 2019. 9. 26.
러닝 일지 with 가민 스마트워치 비보액티브3 2019년 9월 19일. 늦은 시간 피곤했을까. 도저히 일지를 쓰지 못해 하루 미뤘다. 매일 쓰는 일기를 하루 빠져먹었을 때의 그 찝찝함을 느끼면서 오늘은 빠지지 않고 기록한다. 시작한지 얼마 되진 않았지만 그 찝찝함이란 걸 느끼려고 일부러 노력했다. 이날은 색다른 코스로 달렸다. 아 물론 초행길은 아니다. 전에 몇번 달렸던 길이긴 하다. 의릉을 끼고 돌아 한국예술대를 관통한 루트다. 한국예술대를 오면 이런 느낌이든다. 뭐랄까, 가난한 예술인의 냄새가 난다고 해야할까, 엄청 오래되고 낡은 건물들이 곳곳에 있어 받는 느낌이다. 그래도 여기 저기서 노랫소리와 장구와 북을 치는 소리가 들려와 이곳이 예술대임을 확인시켜준다. 예술대 메인 거리로 나오니 마침 축제기간이라 천막들을 쳐놓고 이런 저런 물품을 전시하고.. 2019. 9. 21.
운동일지 유산소 운동 with 가민 비보엑티브3 2019년 9월 17일 딱 첫발을 내딛는 순간 느낌이 왔다. 몸이 무겁구나. 4분대 돌파가 목표였는데 그 목표가 내 어깨를 짓누르는 느낌이었다. 심리적인 압박감 때문인지 결과는 이전 보다 더 못 뛰었다. 뭐 그래도 괜찮다. 근데 이유는 알고싶다. 왜 그날 그날 컨디션이 다를까. 25분동안 4.6킬로미터를 뛰었다. 평속은 5:27. 11킬로미터 퍼 아워의 속도로 달렸다. 평균 심박수는 138bpm. 평균 러닝 회전수는 184spm으로 꽤 빠른 편이다. 아마 다리가 짧아서겠지. 역시 심박수 그래프는 우상향의 모양을 보인다. 2019. 9. 18.
운동일지 러닝 with 가민 스마트워치 2019년 9월 16일. 어제 하루를 쉬었더니 오늘은 질주본능이 막 끓어올랐다. 사실 오늘 굉장히 중요한 일도 있었지만 끓어오르는 피를 막을 수는 없었다. 그래도 딱 5km만 뛰는 걸로 나름 타협했다. 평소와는 다른 코스를 선택했다. 항상 중랑천을 따라 뛰다가 이화교를 건너 장미 로드를 따라가는 코스를 탔었지만 오늘은 기분전환이다. 우이천을 따라가는 코스를 탔다. 이 코스도 나쁘지 않다. 자그마한 하천을 따라 조그마한 숲을 보면서 뛰면 기분이 좋아진다. 요즘에는 하늘도 푸르고 높고 얕게 드리운 하얀 뭉개구름도 예쁘다. 얕아서 물속이 훤히 보이는 하천을 보노라면 이따금씩 노닐고 있는 물고기들의 여유로움도 한없이 부럽게 느껴진다. 평균페이스가 5분 11초로 이틀 전보다 살짝 느려졌다. 하루 푹 쉬어서 더 잘.. 2019. 9.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