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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딩16

새벽 한강 자전거 탄 풍경 요즘 밤낮으로 뜨거운 나날이다. 그나마 숨을 쉴만한 시간대는 새벽시간대. 이시간에 자전거를 타고 한강변을 달린다. 습기가 가득해 반짝이는 대기와 눈부시게 파란 하늘이 아름답다. 2023. 8. 9.
아침 운동 러닝 자전거라이딩 2달째 새벽운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지 2달 정도 되었습니다. 이제는 어느정도 습관이 되서 아침에 일어나는 게 힘들지 않습니다. 10km 달리기도 익숙해져서 그리 어렵지 않게 됐습니다. 아침의 신선한 공기가 너무 상쾌하고 일출의 장관은 언제나 경이롭습니다. 운동을 통해 온몸의 감각을 깨우고 상쾌한 공기로 가슴속을 가득 채우면 하루의 시작이 너무나 기분이 좋고 경쾌합니다. 몸무게는 4킬로그램이 빠져 가벼워진 몸을 체감하고 있습니다. vo2max 는 50을 찍었고, 힘든 일을 해도 덜 피로한 것 같습니다. 지금 이 상태가 너무 만족스러워 앞으로도 꾸준히 아침 일찍 일어나 운동하는 습관을 유지하며 살아가고 싶습니다. 2020. 11. 4.
40km 한강 구리 망우산 고개 업힐 라이딩 오늘같이 비가 온 다음날에는 어김없이 자전거가 타고싶어집니다. 미세먼지 하나없는 깨끗한 하늘 아래서의 라이딩은 그야말로 상쾌 그 자체니까요. 코스는 중랑천을 끼고 달려 내려와 한강과 합류하여 구리 수석교까지 이른 후 왕숙천을 타고 올라갑니다. 왕숙교에 이르면 경춘로로 갈아타서 망우산 업힐 고개를 넘어 망우로를 타고 서울에 입성하여 집으로 복귀합니다. 폼이 점점 올라와 업힐만 없었으면 평속 30km를 찍을 것 같습니다. 점점 더 강해지고 실력이 느는 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2020. 7. 1.
강화도 자전거 라이딩 여행 7월 12일 새벽 5시, 졸린 눈을 비비며 자전거를 매고 집을 나섰다. 차 뒷좌석을 열어젖혀 짐칸 공간을 늘린 후 자전거를 실었다. 요즘 철인삼종경기 준비로 몸이 꽤나 고단했는지 몸이 으슬으슬 몸살기가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직장 동료와 한 약속을 어길 수는 없었다. 이 정도 몸살기 정도는 괜찮다. 이 몸은 철인의 몸이니까. 직장 동료와는 형 동생 할 정도로 친한 사이가 됐다. 내가 5년동안 입었던 자전거용 쫄쫄이 바지를 선물했다. 좋아하는 모습이 눈에 선하다. 함께 자전거에 올라타서 김포대로를 따라 강화도로 향했다. 인천은 역시 화물차가 너무 많다. 동생과 한 날에 맞춰 휴가를 쓰고 떠나는 여행이라 평일이었다. 그래서 그런지 화물차들이 유독 더 많았다. 길도 울퉁불퉁 라이딩하기에 좋은 구간이 아니다. 을.. 2019. 8. 25.
오천 금강 자전거길 종주 #4 어찌 글을 쓰다 보니 같은 주제로 파트 4까지 진행되어버렸습니다. 블로그라는 것이 처음에는 일기나 여행 기행문 형식으로 쓰다가 점점 정보전달 형식으로 쓰게되더니, 너무 정보전달에 치우치면 색깔을 잃을 것 같아 기행문 및 안내식으로 가게 되는군요. 2018/09/30 - [자전거여행] - 오천 금강 자전거길 종주 전야2018/10/04 - [자전거여행] - 극한의 한여름 땡볕 아래 오천자전거길을 달리다2018/10/06 - [자전거여행] - 오천, 금강 자전거길 종주 #3 어제 선유궁 삼계탕집에서 삼계탕을 든든히 먹어서 그런지 아침부터 기운이 팔팔합니다. 어제 160km 뛴 사람 같지 않게 새벽부터 힘차게 페달을 내닫습니다. 아침엔 시원합니다. 순식간에 공주 시내에 다다르고 편의점에서 삼각김밥과 음료수로 .. 2018. 10. 15.
극한의 한여름 땡볕 아래 오천자전거길을 달리다 알람시간에 맞춰 정확히 4시 50분에일어났습니다. 주섬주섬 옷을 챙겨 입고장비를 착용한 후 자전거를 타고 수안보온천랜드를 나섭니다. 새벽공기가 시원합니다. 오천길은 다섯 가지 하천 길을 말합니다.충청북도 괴산, 증평, 청주, 청원, 세종시를관통하는 다섯 개의 하천은 쌍천, 달천, 성황천,보강천, 미호천입니다. 이 하천을 따라 낸100km에 달하는 자전거 전용도로가바로 오천 자전거길입니다. 원풍면 행촌 사거리가 시작점으로바로 이 장소가 남한강길, 문경새재길,오천길의 접합 지점입니다.북쪽으로 올라가면 수안보를 거쳐 충주로이어져 남한강길과 연결되고,남쪽으로 내려가면 서울 부산 국토종주에서가장 험난한 코스인 문경새재길이죠.이화령의 업힐은 경사도보다 구간 길이가압권이죠. 4년 전 한겨울에 혼자서국토종주를 하며 이.. 2018. 10. 4.
오천 금강 자전거길 종주 전야 이번에는 오천 자전거길 ~ 금강 자전거길 코스입니다.약 260km로 통과하려면 대략 14시간 정도 걸립니다. 함께 자전거를 타는 지방에 사는 친구와7월 27일, 28일 2박 2일 코스로 계획을 잡았습니다.금요일 밤 수안보에서 하룻밤 묵은 후다음날 새벽부터 자전거를 타서그 다음날인 일요일에 마치는 계획이었죠. 26일 금요일 밤 회사일을 마친 후동서울 터미널로 향하려는데예상도착시간이 7시 35분이었습니다.막차 시간이 7시 30분이니 예상시간대로 가면차를 놓칠 것이 분명했습니다.자전거 체인을 전날 미리 닦아 놓고새로 기름칠을 해 뒀어야 했는데출발 당일날 한 것이 화근이었죠.6시 55분에 출발해서 12km정도의 거리를35분 내로 주파해야만 하는 미션이주어진 셈이었습니다.하지만 이상하게 스릴감을 느끼며페달을 있는.. 2018. 9. 30.
푸른 하늘 아래 자전거여행 - 팔당댐을 지나 능내역으로 지난 일요일 하늘이 눈부시게 맑았다.미세먼지는 당연하게 푸르러야 할 하늘을제멋대로 앗아갔다. 때문에 이런푸른 하늘이 비칠 때면자전거를 끌고 나가지 않을 수가 없다. 지난번 미세먼지 '나쁨' 상태에서자전거를 탄 적이 있었다.1시간여 탔는데 목이 쾌쾌해져불쾌했었다. 그 후로 미세먼지 농도를체크하는 버릇이 생겼다.미세먼지가 나쁜 날은 절대자전거를 타지 않는다. 그러나 반대로 미세먼지 농도가'좋음' 상태면 놓치지 않고자전거를 탄다. 내 허파를 활짝 개방하여있는 대로 숨을 들이마신다.페달을 더 세게 밟으면 밟을수록숨은 가빠지고 허파로 통하는기관지는 더욱 활짝 열린다.이렇게 그간 허파 구석구석 쌓였던더러운 미세먼지를 게워내고신선한 공기를 꽉꽉 채운다. 미세먼지 위험국에서쾌청한 공기를 즐기는 나름의노하우라면 노하우다.. 2018. 7. 10.
[자전거여행] 아라뱃길 타고 청라호수공원 까지 경인아라뱃길 자전거 여행자전거에 한창 맛들인 직장인과 제과제빵 견습생이 만나 자전거를 탄다. 둘 다 한창 자전거 라이딩에 푹 빠져 주말에 틈만 나면 만나서 자전거를 타고 있다. 사실 이번에 가는 코스는 지난번에 갔다 온 코스이기는 하지만 친구가 인스타그램에서 본 청라호수공원 사진이 너무 멋지다며 또 가자고 한다. 그 친구가 아마 내가 전에 국토종주인증을 받지 못했던 것을 이번에 받으라는 취지로 이 코스를 잡았을지도 모르겠다. 덕분에 이번에는 국토종주인증에 성공했다. 지난번 라이딩 링크 : 2018/05/26 - [자전거여행/서울근교] - [자전거여행] 중랑천에서 아라뱃길 왕복 121km 코스 사진은 북한산을 향해 달려가는 모습을 담은 인생샷이다. 미세먼지가 극성인 요즘, 자전거를 타러 나올 때마다 미세먼.. 2018. 6. 26.
서울자전거대행진 정보 및 참가기 2018 서울 자전거 대행진일시 : 2018년 6월 17일(일) 오전 8시 출발장소 및 코스 : 광화문 광장 ~ 월드컵 공원 평화광장참가그룹따릉이 그룹 :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를 이용하는 참가자상급자 그룹 : 시속 25km/h 이상으로 한 시간 이상 주행 가능한 참가자중급자 그룹 : 시속 20km/h 이상으로 한 시간 이상 주행 가능한 참가자초급자 그룹 : 그 이하 속도로 천천히 주행을 원하는 참가자행사구성 : 공식행사, 서울 자전거대행진, 축하공연, 경품 이벤트 등코스광화문광장 - 세종로 사거리 - 덕수궁 - 숭례문 - 서울역 - 숙대입구역 - 삼각지역 - 용산역 앞 교차로 - 한강대교 북단 - 한강철교 - 원효대교 - 마포대교 - 서강대교 - 양화대교 - 성산대교 - 월드컵경기장 진입로 - 가.. 2018. 6. 24.
[자전거여행] 중랑천에서 아라뱃길 왕복 121km 코스 놀랍도록 푸른 하늘전날 비가 와서 맑게 갠 하늘이 놀랍도록 파란 날이었다. 미세먼지가 거의 없는 날이었다. 가만히 있을 수 없어 친구와 함께 라이딩에 나섰다. 석계역에서 중랑천을 따라 내려가 한강 부에서 반포대교로 달렸다. 반포대교에서 조금 더 하류로 내려간 지점의 미니스톱에서 10시쯤 친구를 만났다. 2인 1조로 호흡을 맞추기로 했다. 친구는 처음에 아라한강갑문까지 갔다 오자고 했다. 2시까지는 집에 돌아와야 한다고. 지도를 보니 약 20km 거리였다. 왕복으로는 40km 거리인데 왠지 조금 아쉬울 것 같았다."이왕 하는 거 서해갑문까지 가자." 내가 졸랐다. 그러면 왕복 80km 거리가 된다. "오늘 뭔가 좀 불안하다. 오늘 약속도 있고, 흠... 일단 아라한강갑문까지 가서 다시 생각해보자""오케이... 2018. 5. 26.
[라이딩] 북악스카이웨이를 넘어 강북 한바퀴 스트레스 받을 때는 서울 한바퀴나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최근 회사에서 스트레스 받는 일이 생겼었다. 아, 물론 지금 글을 쓰는 이 순간에는 그 일이 어느 정도 해결이 되어서 그때만큼 스트레스를 받고 있지는 않지만, 당시에는 밤에 잠이 안 와 새벽을 하얗게 불태우기도 했었다. 떨쳐내려 해도 자꾸만 떠오르는 그 불쾌했던 감정, 애써 의연한 척 해보지만 한밤중 잠자리에만 들면 어김없이 피어오르는 찢겨진 감정의 조각들...5월 18일 금요일 머리가 아파 연차까지 쓰고 요양을 했지만 머릿속은 자꾸만 복잡해져만 갔다. 스트레스를 받을 때는 주로 단것을 먹거나 내 몸을 혹사시킨다. 학생 때는 스트레스 받을 일이 주로 시험을 앞두고 오는 압박감이었다면 회사생활을 하는 지금은 주로 사람 관계에서 스트레스를 받는다.학생 시절.. 2018. 5.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