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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새재3

동계 자전거 국토종주 넷째날_문경에서칠곡까지 자전거 국토종주 문경에서 칠곡까지오늘은 날씨가 흐리다. 길은 문경새재를 넘어 평탄하겠지 라고 생각했지만 간간이 언덕이 나타난다. 상풍교 인증센터에 있는 안내문을 보면 매협재를 우회할 수 있는 루트가 나온다. 무심코 봤다가 매협재 경사도가 22도란다. 이화령이 10도인데 자전거를 끌고 올라왔다. 그러면 22도면 대체 어떤 경사도일까. 안내문을 따르기로 했다. 상주 자전거 박물관 상주보를 3km 앞 둔 지점에 상주자전거박물관이 있다. 갈길이 멀지만 라이더로써 호기심을 동하게 한다. 결국 방문한다. 큰바퀴를 가진 자전거가 이채롭다. 자전거 종류도 용도에 따라 다양하다는 것도 알았다. 철인자전거를 타고 이화령고개를 넘으면서 용도별로 맞는 자전거가 있다는 것을 몸으로 깨달았다면 박물관에서는 설명문과 전시된 자전거.. 2015. 1. 4.
동계 자전거 여행 - 국토종주 셋째날, 문경새재를 넘다 자전거 국토종주 문경새재 넘다아침 8시. 오늘도 날씨가 청명하다. 단숨에 충주시내를 주파하여 교외로 빠진다.문경새재만 넘으면 언덕길이 없을 테지. 오늘까지만 고생하자.이때 까지만 해도 그렇게 생각했지만 바로 며칠 후 착각이었음을 알게 된다. 겨울에 자전거 타기는 무엇보다도 추운 날씨가 라이더를 힘들게 한다.영하 7도의 날씨에서 자전거를 타니 자꾸 발이 언다.라이딩 중간에 비닐하우스가 보이고 부부로 보이는 사람들이 있어 잠깐 들려 난로가에 몸을 녹인다.발이 어는 것이야 중간 중간 녹이면 되지만 왼무릎과 오른발목 아킬레스건이 살살 아파오는 게 앞으로 갈 길이 먼데 걱정이 된다. 길이 한산하니 속도 내기 좋다. 문경새재 구간은 자전거 도로가 따로 없이 국도 측면에 자전거 그림만 그려진 코스가 대부분이라국도를 .. 2014. 12. 26.
동계 자전거 국토종주 첫날 동계 자전거 국토종주 첫발을 딛다국토종주 한강에서 문경새재를 넘어 낙동강 하굿둑까지2014년 12월 3일 그동안 하고 싶었던 자전거 여행을 미루고 미루다가 기회가 생겨 자전거 여행을 시작한다.그러나 때가 좋지 않아 올겨울 처음 몰아친 한파. 악천후를 무릅쓰고 시작했다.시작부터 몇 차례 넘어지고 튜브가 터져 갈았지만 이 정도 어려움은 당연하다고 담담히 받아들였다. 굿바이 서울. 자전거 라이딩 추위와의 싸움 서울 자전거도로 위 눈은 녹았는데 하남에 들어서자 눈이 녹지 않아 애를 많이 먹는다.바퀴가 구르며 눈이 자전거에 엉겨 붙고, 튄 눈이 신발에 들러붙으며 젖어 든다.젖은 발이 얼어 감각이 무뎌지다 아예 없어지고 발가락이 없어진 느낌이 든다.동상에 걸리면 발가락을 잘라야 한다던 얘기가 떠오르며 갑자기 두려운.. 2014. 12.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