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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미식회7

남양주 목향원 우렁된장 불고기 쌈밥 맛집 주말에 뭐 먹지? 고민 고민하다 아내의 제안으로 남양주 목향원에 가기로 했다. 4호선 마지막 정거장 당고개역에서 고개 하나 넘으면 남양주로 통한다. 고개를 넘자마자 나타나는 곳에 목향원이 있다. 목향원은 꽤 유명한 맛집이다. SBS 생방송 투데이 MBC 생방송 오늘 저녁, KBS2 2TV 생생정보, 올리브 수요 미식회, MBC 생방송 오늘 저녁 등 무수히 많은 맛집 방송에서 소개한 바 있다. 그 명성에 걸맞게 주차장에는 주차요원이 상시 안내를 하고 있었고, 가게 앞에는 대기줄이 있었다. 이런 불경기에도 되는 곳은 잘 되는가 보다. 목향원은 유기농 쌈야채와 국내산 돼지고기를 이용하여 유기농 석쇠불고기 쌈밥 정식을 주 메뉴로 하고있다. 서울 근교에서 언제나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명소다. 고즈넉한 전통 초가 .. 2020. 2. 16.
장충동 평안도 족발집 동대입구역 원조 맛집 맥주일을 하면서 친해진 A형과 나는 오랜만에 만났다. 주로 형이 맛집을 추천하고 나는 따라가는 입장이었지만 이번만큼은 내가 리드했다. 평소에 족발을 좋아하는 나는 평안도 족발이 맛있다는 것을 모 잡지에서 보고 가보고 싶었다. 장충동 일대의 다양한 족발 가게 중에서 단연 첫 번째로 맛있다고 알려진 곳으로, 블루리본 서베이에 따르면 1965년에 개업했다고 하는데 오랜 역사만큼이나 족발 맛이 좋다고 소문이 난 곳이다. 어지간한 티비프로와 만화책 식객에도 등장했을 정도로 인지도면에서는 알아주는 이곳은 높은 명성에 걸맞게 불경기임에도 불구하고 손님이 가득했다. 평안도 족발집의 메뉴다. 족발 시세보다 비싸지도 싸지도 않은 가격이다. 우리는 성인 남자 2명에 걸맞지 않게 소자인 1~2인분을 시켰다. 오래된 역사를 느.. 2020. 2. 9.
논현역 맛집 라멘 모토 지난여름이었다. 아 벌써 지난여름을 이야기하고 있다니, 시간은 하염없이 앞으로 나아가기만 한다. 체감하는 시간의 속도는 점점 빨라지고 내 눈가의 주름은 깊어지고 많아진다. 평소 친하게 지내던 그 형과 논현역에서 만났다. 만났을 때는 비가 오지 않더니 논현역의 지하도를 통해 반대편 거리로 나오자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준비성 없는 나와 준비성 철저한 형과 남자 둘이서 한 우산 속에 들어가는 멋진 광경을 연출하면서 강남 거리 한복판을 걸어서 당도한 곳은 '라멘 모토' 츠케멘을 먹는 방법은 위와 같다. 푸짐하게 나온다. 거기다 밥은 공짜다. 내 위가 작아서 그리 메리트는 없다. 입맛이 예민한 형이 추천한 맛집은 언제나 옳았다. 사실 이 블로그에 올라오는 맛집 대부분은 바로 한 우산 속의 그 남자가 추천한 맛.. 2019. 11. 16.
종로3가 맛집 찬양집 해물 칼국수 익선동이 요즘 핫하다. 그러나 익선동이 아무리 핫한 플레이스로 각광받는다 할지라도 이곳 종로3가에서 터줏대감들은 따로 있다. 딱 한 블록 차이로 옛날 모습 그대로의 거리와 가게가 나타난다. 최신식의 인테리어와 아기자기한 가게들이 있는 익선동 카페거리에서 딱 10미터만 벗어나면 위와 같은 거리다.찬양집은 53년 전통을 가진 가게로 칼국수가 유명하다. 1965년 칼국수 한 그릇에 20원으로 시작했던 해물칼국수 맛집이다. 낮은 천장, 비좁은 공간, 옛날 여닫이식 냉장고 등 옛날 그대로의 모습을 보이는 가게의 칼국수 또한 옛날 그대로의 맛이다. 노포만이 가진 운치 있는 분위기를 느끼며 칼국수 한 그릇 시켰다. 예나 지금이나 똑같이 이모님들이 분주히 움직이신다. 유명한 맛집답게 다양한 매스컴에도 방영됐다. 백종원.. 2019. 1. 12.
신촌 대게 맛집 - 죽해수산 오랫동안 알고 지내던 형의 초대로 신촌의 죽해수산에서 대게를 먹게되었습니다. 시기상으로는 불과 한 달 전인데 엄청 오래 전 일 같습니다. 그간 너무 많은 일이 있어서요;;죽해수산은 신촌 현대백화점 옆 골목길에 있습니다. 건물과 건물 사이 아주 좁게 난 통로에 가게가 있어 그냥 지나치기 쉽습니다. 형이 오라고 해서 왔는데 막상 가게 앞에 와서 보니 수요미식회 대게특집편 방영 업소라 기대치가 커졌습니다. 산지 직송이라는 말도 마음에 드는 군요. 통로에 게를 보관하는 수족관이 있어서 공간을 아주 좁게 쓰는구나 생각했습니다. 오랜만에 셋이 모여서 술 한잔 기울이며 음식을 기다립니다. 반찬거리는 그냥 무난합니다. 김치, 깍두기, 양파절임, 콩나물, 그리고 간장과 초장.사진에서는 소주잔이 2잔 밖에 안보이지만 원래.. 2018. 11. 14.
옥동식 - 돼지국밥의 편견을 깨다 옥동식은 합정역 메세나폴리스 뒤편주택과 상가가 섞인 작은 골목가에위치합니다. 돼지곰탕 전문 식당으로수요미식회에서 방영하고,'미쉐린 가이드 2018'에 선정된 맛집입니다.지리산 자락에서 키운버크셔 - K(국내산 수종 흑돼지)로맛을 내 일반적인 뽀얀 돼지국밥과 달리맑고 깊은 육수의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한소끔 김을 뺀 밥과80%만 익혀 얇게 썬 고기를방짜유기에 담은 후 뜨거운 육수를 부으면고기는 마저 익고,육수는 더 깊게 우러나담백하면서도 진한 감칠맛을 낸다고 합니다. 대기줄은 원래 항상 길게 늘어져 있지만제가 간 날은 날씨가 워낙 더웠던지라다행히 대기줄이 없었습니다.사진에 기록된 날짜를 보니 7월 25일 이더군요. 유기를 사용하여 서민적 느낌과정갈한 느낌을 동시에 받습니다. 비주얼 적으로 딱 보기에도평소.. 2018. 9. 9.
용인 맛집 고기리 장원 막국수 부장님과 술 한잔 하던 밤 기억에 남는 것 두 가지아마 글을 쓰는 시점에서부터 한 달 전이었을 거다.타 회사 부장님과 거래처 매니저님과 한잔할 때 옆 테이블에서 만취한 아저씨가 시비를 걸어 참고 참던 부장님이 뚜껑이 열리면서 경찰까지 불렀던 험한 꼴을 봤던 그 날. 하지만 내 인생에 손꼽히는 재밌었던 에피소드로 남겠지. 바로 그날 그 부장님이 추천한 맛집이 바로 고기리 장원 막국수 집이다. 전날 경찰이 출동하는 진귀한 풍경을 보게 되는 바람에예상보다 일찍 집에 갈 수 있었던 나는다음날 이천으로의 출장에 지각하지 않고 제시간에 갈 수 있었다.오전 동안 재빠르게 일을 보고술자리 때 들었던 고기리 장원 막국수를정확히 기억하고서 찾아왔다. 맛집 위치 이천에서 대략 40분 정도 걸렸던 것 같다. 꼬불꼬불 시골길을.. 2018. 4.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