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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객2

장충동 평안도 족발집 동대입구역 원조 맛집 맥주일을 하면서 친해진 A형과 나는 오랜만에 만났다. 주로 형이 맛집을 추천하고 나는 따라가는 입장이었지만 이번만큼은 내가 리드했다. 평소에 족발을 좋아하는 나는 평안도 족발이 맛있다는 것을 모 잡지에서 보고 가보고 싶었다. 장충동 일대의 다양한 족발 가게 중에서 단연 첫 번째로 맛있다고 알려진 곳으로, 블루리본 서베이에 따르면 1965년에 개업했다고 하는데 오랜 역사만큼이나 족발 맛이 좋다고 소문이 난 곳이다. 어지간한 티비프로와 만화책 식객에도 등장했을 정도로 인지도면에서는 알아주는 이곳은 높은 명성에 걸맞게 불경기임에도 불구하고 손님이 가득했다. 평안도 족발집의 메뉴다. 족발 시세보다 비싸지도 싸지도 않은 가격이다. 우리는 성인 남자 2명에 걸맞지 않게 소자인 1~2인분을 시켰다. 오래된 역사를 느.. 2020. 2. 9.
용인 맛집 고기리 장원 막국수 부장님과 술 한잔 하던 밤 기억에 남는 것 두 가지아마 글을 쓰는 시점에서부터 한 달 전이었을 거다.타 회사 부장님과 거래처 매니저님과 한잔할 때 옆 테이블에서 만취한 아저씨가 시비를 걸어 참고 참던 부장님이 뚜껑이 열리면서 경찰까지 불렀던 험한 꼴을 봤던 그 날. 하지만 내 인생에 손꼽히는 재밌었던 에피소드로 남겠지. 바로 그날 그 부장님이 추천한 맛집이 바로 고기리 장원 막국수 집이다. 전날 경찰이 출동하는 진귀한 풍경을 보게 되는 바람에예상보다 일찍 집에 갈 수 있었던 나는다음날 이천으로의 출장에 지각하지 않고 제시간에 갈 수 있었다.오전 동안 재빠르게 일을 보고술자리 때 들었던 고기리 장원 막국수를정확히 기억하고서 찾아왔다. 맛집 위치 이천에서 대략 40분 정도 걸렸던 것 같다. 꼬불꼬불 시골길을.. 2018. 4.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