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지구2

최재천의 곤충사회를 읽고 유튜브 최재천의 아마존을 보고 최재천 교수님을 알게되고 곧 존경하게 됐다. 웬 할아버지가 조곤조곤 자연과 생물에 대해 얘기하시는데 막상 들어보니 재밌고 신기한 이야기였다. 사회문제에 대해서도 생물학의 필터를 통해 거침없이 얘기하시는데 해학적으로 얘기하셔서 거부감이 없었다. 또한 특유의 겸손한 화법으로 얘기하시는데 그 겸손의 대상은 자연이었다. 인간은 자연 앞에 한없이 작은 존재라는 것을 기본 철학으로 깔고 있었다. 어제 방문한 롯데마트 지하 1층 교보문구에서 최재천 교수님의 신간 책을 보고서는 고민도 없이 꺼내들고 바로 구매했다. 책 읽는 속도가 느리지만 어렵지 않게 술술 읽혔다. 최근에 강의했던 내용들을 모아서 풀어놓은 책으로 평소 최재천 교수님이 갖고 계셨던 생각과 철학들이 잘 녹아들어 있었다. 평소.. 2024. 3. 2.
빌게이츠, "기후재앙을 파하는법"을 읽고 올해는 유난히 길었던 비내리는 기간(장마기간과는 별개로 비가 계속하여 내렸고, 우리는 아직 이 기간을 정의할 만한 용어를 찾지 못한 것 같다)과 강남을 강타한 태풍으로 기후위기를 직접 체감한 해로 기억될 것이다. 세계적으로는 유럽과 중국에서 발생한 혹독한 가뭄이 있었고, 북극에서는 빙하가 녹아 없어진다는 뉴스가 연신 쏟아졌다. 기후 위기에 대한 관심이 안생길래야 안생길 수 없는 작금의 실태다. 빌게이츠는 탄소 배출에 따른 지구 온도 상승을 오래전부터 걱정하고 연구했다. 그리고 이 책을 써서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알려 경중을 울리고, 나름의 해결책을 제시했다. 전기 생산과 제조업에서 가장많은 탄소를 배출했고, 놀랍게도 가축에서 발생하는 탄소량도 생각보다 많았다. 현대 문명에서 편의를 위한 모든 행위는 곧 탄.. 2022. 10.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