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재정선미술관] 진경산수화 대가의 생애와 작품
겸재 정선 미술관 답사
지난주에 서울 강서구의 명소들을 탐방하면서 마지막에 다녀온 겸재 정선 미술관입니다. 강서구의 작은 동네에 이런 훌륭한 미술관이 있다는 사실에 적잖이 놀라고 감동하였습니다. 겸재 정선의 전 생애에 걸친 작품들을 전시하고 자세히 설명해주고 있었습니다.
미술관 관람
미술관은 총 3층인데 1층은 양천현아실과 지역 화가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실이 있었습니다.
2층은 겸재 정선의 작품들을 관람할 수 있으며, 정선의 생애와 작품세계를 시기별로 정리 해설하고 있습니다. 이 미술관에서 갖고 있는 정선 작품의 원화도 전시하고 있으며, 이 외에 체험실이 있어 산수화 그리기, 탁본 찍기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할 수 있어 어린 자녀와 오면 매우 교육적일 것 같습니다.
3층은 카페테리아와 뮤지엄샾, 그리고 교육을 위한 강의실이 있었습니다.
1층 양천현아실과 기획전시실
정선이 양천현령 재임 시 머물렀던 양천현아를 복원하여 전시하고, 그때 그렸던 서울 강서구 일대 그림들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정선이 바라본 강서구의 모습이 어떠했는지에 대해 생각할 수 있었고, 양천에 대한 애착이 느껴졌습니다. 또한 과거 강서구의 모습들을 정선의 그림들을 토대로 복원한 점이 매우 흥미롭습니다. 강서구의 역사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조망하는 자료도 인상적이었습니다.
마침 겸재 정선이 그의 나이 65세부터 70세 사이 이곳 강서구의 현령으로 재임하면서, 한강 변을 중심으로 한 한양 풍경을 그림으로 남긴 <경교명승첩>(1740~1741년)의 작품 일부를 재조명하여 <新 경교명승첩>이라는 제목으로 선보이는 특별전을 개최하고 있었습니다. 10명의 작가가 참여하여 각자가 선택한 정선의 경교명승첩 속의 풍경을 직접 답사하고, 당시 한양 모습을 현재의 변화된 모습으로 새롭게 재창출하여 선보이고 있었습니다. 그 당시의 풍경과 현재의 변화된 풍경을 동시에 비교할 수 있고, 작품마다 각자 가진 개성이 잘 묻어나와서 아주 흥미로웠습니다.
진경산수화 그리기, 뱃지 만들기, 탁본 꾸미기, 진경화첩 꾸미기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 있습니다. 자녀분과 함께 오면 교육적으로 아주 좋을 것 같습니다.
관람정보
관람 시간
3월 ~ 10월 : 오전 10시 ~ 오후 6시
11월 ~ 2월 : 오전 10시 ~ 오후 5시
토 · 일 · 공휴일 : 오전 10시 ~ 오후 5시
요금
어른 1000원, 청소년 및 군경 500원
답사 후기
여기까지 겸재 정선 미술관에 대한 소개와 감상, 그리고 정선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서울 강서구의 명소들을 찾아다니고 사진 찍고 포스팅을 올리며 소개를 하는데 저 또한 많이 공부가 된 것 같아 뿌듯합니다. 무심코 지나쳐왔던 장소들을 직접 찾아가 보니 그동안 보이지 않았던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와 소중함에 대해서 깊이 느끼는 바가 있었습니다. 관심을 갖고 주변을 자세히 살펴보면 우리 삶을 더 풍요롭게 하는 것들이 얼마든지 있음을 느낍니다. 시간 날 때마다 가까운 곳부터 답사를 다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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