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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맛집

신사역 맛집, 신사연어

by U.ken 2018. 5.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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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연어


일당백

각개격파 각자도생 혈혈단신 일당백으로
일하는 우리 회사에서는
회식이 굉장히 뜸해서
연례행사로 일년에 두번 내지 세번 한다.

작년에는 전체회식 2회,
영업부 회식 1회로
총 3회를 했다.

며칠 전 영업부 회식을
올해 처음 하였다.
전체 회식은 하지도 않았다.
대표님 마인드가 회식으로 직원의
개인 시간을 뺐고 싶지 않아 하신다.

회의도 1주에 한번,
그것도 요즘에는 많다고
가끔 안 하기도 한다.

개인의 자율에 일을 맡기는
대표님의 경영철학은
대표님을 직원들의 마음을 헤아릴 줄 아는
멋쟁이로 보이게 만든다.

그래서 그런지 회식을 하는 날은
기대감으로 충만한다.
다른 회사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우리 회사 직원은 회식이라면
쌍수를 들고 반긴다.

대표님 멱살 잡는 맛

신사연어에는 회식 2차로 왔다.
대표님의 추천으로 와서
8만원짜리 사케를 시키고
연어사시미 대자를 시켰다.
두툼하니 기름기가 좔좔 흐르는 연어는
1차에서 술을 많이 마신 것을
후회하게 만들기 충분했다.
하필 1차를 맥줏집에 가서
배가 더 불렀다.
대표님 멱살을 잡고
왜 1차에서 맥주를 먹었는지
따지고 싶은 비주얼이다.
술에 취해 미각이 다소 마비되었지만
그래도 끝내주는 맛이었다.
신선하고 촉촉하고 쫄깃한
식감은 두툼한 살점과 함께
입안 가득히 차올랐다.
1차와 2차 장소를 바꿔서 왔어야 했다.
.
.
끝으로 이런 맛있는 요리를 맛보게 해주신
대표님께 감사의 말씀을 올리고 싶다.

연어사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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