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1 국가부도의 날 리뷰 연차를 썼다. 평일 점심시간인 12시 영화 티켓을 끊고 상영관에 앉았다. 영화관 내에 사람이 대략 일고 여덟인 것 같았다. F열 9번 좌석 정중앙에 앉아 스크린을 바라보니 좌우 대칭이 딱 맞다. 내 옆에도, 앞에도, 뒤에도 사람이 한 명도 없다.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고 마치 영화관 하나를 통째로 대관한 기분이다.요즘 핫한 영화가 많다. 보헤미안 랩소디, 마약왕, 국가부도의 날 이 셋 중에 무엇을 볼지 고민하다가 국가부도의 날을 선택했다. 영화관에서 보는 영화기에 어쩌면 음량이 풍성해야 그 정수를 느낄 수 있는 보헤미안 랩소디나, 아니면 액션씬이 많은 마약왕을 보는 것이 더 맞을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왠지 모르게 국가부도의 날의 손을 들어주고 싶었다. IMF 시절 온 국민이 힘들었던 시기 나는 초등학생이.. 2018. 12. 2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