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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2

편의점 컵라면과 주먹밥 사업을 망하지 않으려면 우리 회사는 내가 사장이니까 내가 밥을 먹기 시작하면 그 때부터 점심 시간이다. 편의점에서 육개장 컵라면 2+1으로 3개를 구매했다. 소불고기 주먹밥은 요즘 내가 한창 즐겨 하고 있는 '냉장고 파먹기'를 하던 중 튀어나온 녀석이다. 냉동실 구석에서 쿨쿨 자고 있던 소불고기 주먹밥을 먹기 위해 편의점에서 라면을 샀다. 회사에 전자렌지가 없기 때문이다. 편의점에서 뭔가를 사면서 전자렌지를 얻어 써야 했다. 냉동실에서 동면하고 있던 소불고기 주먹밥은 다행히도 유통기한을 넘기지 않았다. 주먹밥은 짠 맛이 좋고 라면은 맵고 짠 맛이 일품이었다. 아, 걱강한 맛과 좋은 맛은 반비례하는 것인가. 주먹밥을 라면 국물에 담갔다가 먹으면 목넘김이 좋아진다. 영양적인 요소를 제외하고 맛과 가격만 따진다면 최고의 점심이었다... 2023. 2. 9.
한주간의 일상 - 회사 직원 퇴사와 비품 정리 사업용 비품 정리 2019년 3월 부업으로 쇼핑몰을 시작했으며, 2020년 1월, 8년간의 직장생활을 접고 쇼핑몰을 본업으로 전환했다.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한 2020년 운때가 잘 맞아 폭발적인 성장을 했고 직원을 2명 고용했다. 코로나 시절 많은 사람들이 어려웠지만 인터넷 기반 사업을 영위한 내 사업은 반대로 기대치 이상의 실적을 올릴 수 있었다. 하지만 2022년 코시국은 끝이 났고 내 사업도 예전만큼 성장을 할 수 없었다. 경영 난항을 겪던 중 맞이한 연말 연봉 협상에서 직원들에게 만족스런 급여 인상을 제시할 수 없었고, 그들은 떠났다. 2023년 1월 31일 2명의 직원이 동시에 그만뒀다. 심경은 홀가분했다. 아쉬움은 없었다. 그만 둔 직원들이 원망스럽지 않았다. 그들은 그들에게 있어 합리적인 .. 2023. 2.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