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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성북 종합 레포츠 타운에 가서 2월 중간 수영반 접수를 했고, 코로나 이후 거의 처음으로 수영장에 왔다. 작년 이맘때쯤 코로나 확진자 수 피크를 찍기 몇달 전 잠시 코로나 방역이 느슨해 졌을 때 수영장을 개방했었다. 그 때 수영장에 가고 그 때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반가운 얼굴들이 보였고, 샤워실과 탈의실에서 마스크는 물론 실오라기 하나 안 걸친 채로 돌아다니는 사람들을 봤다. 비대면 세상에서 대면 시대로 넘어 왔음을 몸소 실감하는 순간이었다. 세상은 돌고 돌아 다시 정상적으로 돌아왔다.
1년만의 풀수영 이었지만 몸은 수영하는 방법을 기억하고 있었다. 망설임 없이 최고급 반에서 수영을 했다. 하지만 오랜 공백기간에 몸이 예전만큼 가볍지는 않아서 선두에 설 수는 없었다.
오늘 1400M를 수영했다. 첫날 부터 좀 무리한 듯 어깨 관절이 결리고 종아리 근육이 욱신 거렸다. 그래도 이정도 고통은 행복에 겨운 고통이다. 운동하는 사람들은 알 거다. 어떤 느낌인지. 그동안 확 찐 살들을 다시 걷어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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