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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 자전거 여행 - 국토종주 셋째날, 문경새재를 넘다 자전거 국토종주 문경새재 넘다아침 8시. 오늘도 날씨가 청명하다. 단숨에 충주시내를 주파하여 교외로 빠진다.문경새재만 넘으면 언덕길이 없을 테지. 오늘까지만 고생하자.이때 까지만 해도 그렇게 생각했지만 바로 며칠 후 착각이었음을 알게 된다. 겨울에 자전거 타기는 무엇보다도 추운 날씨가 라이더를 힘들게 한다.영하 7도의 날씨에서 자전거를 타니 자꾸 발이 언다.라이딩 중간에 비닐하우스가 보이고 부부로 보이는 사람들이 있어 잠깐 들려 난로가에 몸을 녹인다.발이 어는 것이야 중간 중간 녹이면 되지만 왼무릎과 오른발목 아킬레스건이 살살 아파오는 게 앞으로 갈 길이 먼데 걱정이 된다. 길이 한산하니 속도 내기 좋다. 문경새재 구간은 자전거 도로가 따로 없이 국도 측면에 자전거 그림만 그려진 코스가 대부분이라국도를 .. 2014. 12. 26.
겨울 자전거 국토종주 2일째_양평군~충주시 자전거 국토종주 남한강 코스를 따라서몸 이곳저곳이 쑤시지만 아침이 상쾌하다. 여관주인장님이 추천해준 청해식당서 5000원짜리 청국장과 공깃밥 2그릇을 든든히 먹고 출발한다. 가게 사장님이 인심 좋게 1그릇 서비스했다. 기온이 영하 6도라 춥긴 하지만 하늘이 청명하여 눈이 올 것 같지 않아서 좋다. 기온이야 해가 솟으면서 점점 올라가겠지. 아침 여명에 찍은 남한강 사진. 힘찬 출발과 함께 단숨에 여주까지 왔건마는 역시 순탄치 않다. 앞바퀴 튜브가 또 터진 것. 어제 눈밭을 타고 와서 타이어에 무리가 많은가보다. 다행히 여주 시내가 가까워 시내의 자전거수리점까지 자전거를 끌고 갔다. 타이어를 살펴보니 구멍이 뚫려있어서 타이어까지 갈았다. 아까운 5만 원을 지불해야만 했다. 어제도 그렇고 튜브 땜빵이 안된다는.. 2014. 12. 24.
동계 자전거 국토종주 첫날 동계 자전거 국토종주 첫발을 딛다국토종주 한강에서 문경새재를 넘어 낙동강 하굿둑까지2014년 12월 3일 그동안 하고 싶었던 자전거 여행을 미루고 미루다가 기회가 생겨 자전거 여행을 시작한다.그러나 때가 좋지 않아 올겨울 처음 몰아친 한파. 악천후를 무릅쓰고 시작했다.시작부터 몇 차례 넘어지고 튜브가 터져 갈았지만 이 정도 어려움은 당연하다고 담담히 받아들였다. 굿바이 서울. 자전거 라이딩 추위와의 싸움 서울 자전거도로 위 눈은 녹았는데 하남에 들어서자 눈이 녹지 않아 애를 많이 먹는다.바퀴가 구르며 눈이 자전거에 엉겨 붙고, 튄 눈이 신발에 들러붙으며 젖어 든다.젖은 발이 얼어 감각이 무뎌지다 아예 없어지고 발가락이 없어진 느낌이 든다.동상에 걸리면 발가락을 잘라야 한다던 얘기가 떠오르며 갑자기 두려운.. 2014. 12. 22.
소요산 단풍 구경 소요산 단풍 구경가을이 깊어가는 10월 하순소요산으로 단풍놀이 간다 푸른 하늘빛 붉은 단풍 어울리지 않을 듯 어우러져서로를 더 돋보이는구나 경찰관 한 분이 교통정리를 하신다.동두천시의 단풍 명소 소요산 단풍제에는 단풍 구경하러 많은 인파가 모인다.1호선 소요산역에서 매표소까지 10분 정도 걸으면 갈 수 있다.입장료는 단돈 1000원. 가을 국화 테마공원 소요산 아래 가을 국화 테마공원 전투화와 고무신소요산이 6.25 전쟁 때 치열한 전투지였을까아들 전쟁터 보낸 어머니아들 무사하길 노심초사 애절한 마음 꽃으로 화하였어라. 가을 국화 테마공원에 가면 온갖 종류의 가을 국화들을 만날 수 있다. 각설이 공연 소요산 아래 축제의 장에선어르신들 춤판이 벌어지고역시나 우리의 각설이 죽지도 않고 또 왔다 각설이 공연을.. 2014. 11. 1.
기력충전시리즈 철벽방어저자현현각 양지 편집부 지음출판사현현각 양지 | 2007-11-16 출간카테고리취미/스포츠책소개바둑실력을 높여주는「기력충전 시리즈」제2편『철벽방어』. 이 책은... 바둑의 기력 향상을 위해서 인터넷 구입한 책'철벽방어' 외에 '정석의 선택', '정석 이후 정석', '선수 활용의 묘', '전투의 급소' 총 5권으로 이루어진 시리즈물. 이걸 보면서 기력을 향상시켜서 고수의 반열에 올라야지.삶 에서 다짐의 연속이다. 2014. 10. 6.
독서 바야흐로 가을이 왔고,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다.지난 주말 동안 내내 책만 읽었다. 책도 읽다보니 읽는 속도도 빨라진다.베르나르베르베르의 상상력은 높게 평가할만하지만이야기 전개가 다소 거칠어 매끄럽지 못한 부분이 있는 것 같다.개미나 제3인류나 흥미로운 이야기이긴 하다. 해를 품은 달은 책을 읽으면서 몇번씩 가슴을 울컥하게 하고 눈시울을 붉게 만들었다.감성을 터치하는 책이다.스토리 전개와 섬세한 등장인물의 내면 심리 묘사에 책을 읽는 내내 등장인물들과 함께 울고 웃었다. 오늘 정글만리책을 인터넷 주문했다.기대 만발 중이다. 2014. 10. 6.
한강철교 노을녁 한강철교 용산측 방향에서 찍은 서울의 노을녁 2014. 9. 23.
울산 장생포 고래박물관 울산 장생포 돌고래 생태관 관람손 내밀면 다가오는 것들울산 장생포에서. 손 내밀었더니 다가오는 돌고래들. 돌고래가 내 손짓에 호응하는 듯. 손 내밀면 다가오는 것들이 너희 뿐만이 아니었으면.울산과 포경산업울산 장생포 돌고래 생태관을 찾았다.울산에 20년을 살았었지만, 이곳을 처음 와본다.선사시대부터 고래잡이가 이어져 왔다는 사실은 이날 처음 알았다.포경산업이 울산의 오랜 전통산업이었다니 새삼 내 고향 울산이 새롭게 느껴진다.울산이 공업 도시를 탈피하여 관광산업을 유치하고 있는 줄 알고 있는데,이런 지역 특성을 잘 살려서 관광객들을 많이 유인했으면 좋겠다.돌고래 머리 긁힌 자국들돌고래의 머리에 긁힌 자국들이 많이 보인다.저 긁힌 자국들을 보고 돌고래를 보고 그리고 다시 수조를 살펴보니 수조가 너무 작아 보.. 2014. 7. 2.
반포대교 달빛무지개 분수 쇼 반포대교 달빛 무지개 분수 쇼서울의 뜨거운 밤을 식혀줄 서울시에서 기획한 이벤트랄까. 7월 8월의 대지의 열기가 식지 않는 한여름 밤 서울 시민은 반포대교 분수쇼를 보며 더위를 잠시나마 잊을 수 있다.정해진 시간이 되면 분수 쇼가 시작된다.분수 쇼 이용 시간12:30, 19:30, 20:00, 20:30, 21:00, 21:30위 시간부터 20분간 분수는 지속한다. 반포대교의 분수 쇼. 후텁지근한 날씨를 식혀주는 듯. 멀리 보이는 서울타워에 뿜어져 나오는 물이 닿을 듯 말듯 2014. 7. 2.
용기 월요일 아침이메일로 매일 '따뜻한 하루'라는 닉네임으로 보내는 편지를 보고마음에 들어서 옮긴다. 작심삼일 작심삼일 남들이 하지 말라며 반대하는 일에서 더 많은 것을 배우기도 합니다. 만약 반대하는 일 모두를 포기했더라면, 얼마나 많은 인생의 재미와 기회를 놓쳐버렸을까요? 살면서 "미친놈" 소리 한 번쯤은 들어주어야 내 인생입니다. 흔히 우리의 마음가짐을 작심삼일이라고 해요. 그러나 작심삼일을 삼일마다 계속한다면 영영히 작심하게 되는 것 아니겠어요? 작심삼일 했다고 포기하지 마세요. 삼일마다 다시 새롭게 결심하면 됩니다. 똑똑한 사람들은 확률을 계산하고 포기하지만 때론 모르고 시작하는 것이 약이 되기도 합니다. 한 번뿐인 내 인생 질질 끌려다니지 마시고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가세요. - 신준모의 '어떤 하루.. 2014. 6. 2.
단양 자전거 여행 자전거를 타고 둘러본 단양지난 5월 초 2박 3일로 여자친구와 다녀온 충북 단양.하늘은 푸르고 날은 따시고 노동절, 주말, 어린이날에 석가탄신일까지 낀 황금주말. 그러나 서울에서 단양까지 무려 6시간이나 걸렸다. 차가 어찌나 막히던지... 버스에서 자다가 지쳐 옆자리 여자친구와 이런저런 얘기를 하기도 하고 장난도 치며 무료한 시간을 달랜다.사인암 단양까지 이동하느라 하루를 까먹은 다음 날 아침 일찍버스에 실어온 자전거를 타고 산길을 내달려 가장 먼저 달려간 곳은단양 팔경 중 4번째인 사인암으로 70m 높이의 기암절벽이다.제4경 사인암은 고려말의 경사 역학자 우탁(1263~1343) 선생이 정4품 '사인재관' 벼슬을 지낼 무렵여기에 와서 노닐었는데, 조선 성종 때 단양군수를 지낸 임재광이 그것을 기려 사인.. 2014. 5. 30.
시작 티스토리 블로그를 개설했다. 티스토리는 기존 블로거들로부터 초대장을 받아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 내가 초대권을 왜 받아야하는지를 밝히고, 그리고 관리를 잘하겠다는 것을 다짐해야한다. 일련의 서류시험이랄까.처음에는 초대권 요청문을 대충 적었다. 이런 저런 절차와 형식을 귀찮아하는 나이기에..역시 초대권은 받을 수 없었다. 이메일 확인 후 초대권이 왔다는 소식이 없음에 약간의 실망을 했지만 재도전을 했다.역시 또 실패. 이렇게 일주일을 실패하고, 안되겠다 제대로 해보자라는 마음가짐과 함께 조금 더 글자수를 늘리고 성의를 보였다. 바로 이렇게 1. email : --------@naver.com 2. 일기, 기행문, 영화 및 도서 리뷰 3. http://blog.naver.com/--------- a. 티스토.. 2014. 5.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