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물3

무타히로 연남동 일본 라멘집 연남동에 오면 한 번씩 들리는 가게 무타히로 들어서면 일본의 라디오 방송이 나오고 목재로 만든 기다란 바와 좁은 통로가 굉장히 일본스러운 느낌이다. 교카이라멘을 시켜본다. 짭짤하면서 진한 국물의 무게감이 혀에 느껴진다. 일본 라멘의 이 진한 국물이 나를 매료시킨다. 일본 여행을 가서 처음 라멘을 먹었을 때 깊숙이 꽂히는 펀치를 맞은 듯한 느낌이 아직도 선하다. 일본의 어느 지방의 가게에 온 듯한 인테리어 아 이런 라멘을 한국에서도 맛 볼 수 있다는 건 행복한 일이다. 2020. 2. 28.
수원 화성 부대찌개 맛집 오랜 전통 두꺼비집 오랜만에 휴가다운 휴가가 생겨 아는 형과 수원 화성에 다녀왔다. 이 형은 전국의 맛집을 두루 섭렵하고 있어 함께 다니면 각 지역의 맛있는 음식을 맛보게된다. 전에는 의정부 부대찌개를, 이번엔 수원의 부대찌개다. 39년 전통이라는 글자가 새겨져있다. 이곳 수원 화성만의 풍경과 어울리는 약간 고택스런 느낌도 괜찮았다. 내부에는 평일의 꽤 늦은 시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테이블에 빈자리가 별로 없었고, 저쪽 한편에는 부대찌개를 안주로 소주를 여러병 자신 남 녀 한쌍의 얼굴이 불콰하게 달아올라있었다. 빨간 국물에 하얀 두부와 떡, 그리고 붉은 햄들. 여타의 부대찌개와 다를 바 없다. 길게 채썬 파란 파가 있어 색감이 입혀진 느낌이다. 국물이 끓어오르면 라면사리가 투입되는것은 당연한 수순. 군침이 절로 도는 붉은빛 .. 2019. 11. 10.
홍은동 맛집 손칼국수 전문점 오늘의 점심은 홍은동의 칼국수 맛집'홍은손칼국수전문점'이다.믿고 보는 다이닝코드 어플 추천 맛집으로홍은동 쪽에서 1등으로 떴다. 20석 정도 규모의 가게로평일 점심시간에 손님이 가득했다.추운 날씨에 조금만 늦었어도 대기했을 뻔했다.주차공간은 4개 정도밖에 없다.12시 전에 오지 않았다면 이 공간이 없어주차공간을 찾으러 주변을 뱅뱅 돌뻔했다. 메뉴는 손칼국수 하나밖에 없다.이렇게 하나만 미는 가게는 대체로 맛에 자부심이 있는 가게다.한 그릇에 7000원, 생달걀은 500원으로 따로 시켜야 한다.뜨거운 국물에 달걀을 풀면 금방 익는다. 비주얼은 위와 같다. 뽀얀 국물에 일정한 굵기의 면발.김 조각 한 움큼. 기대를 안고 한 젓가락 떠서 맛을 본다.흠.... 고소함과 감칠맛이 일품이다.과하지도 모자라지도 않은.. 2019. 1.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