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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38

새벽 한강 자전거 탄 풍경 요즘 밤낮으로 뜨거운 나날이다. 그나마 숨을 쉴만한 시간대는 새벽시간대. 이시간에 자전거를 타고 한강변을 달린다. 습기가 가득해 반짝이는 대기와 눈부시게 파란 하늘이 아름답다. 2023. 8. 9.
새로운 취미 라탄 공예, 라탄이란? 새로운 취미 라탄 요즘 새로운 취미가 생겼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요즘 가만히 앉아서 뭔가를 만드면 마음이 편안해진다. 새로운 취미라면 바로 만들기다. 홈공방이 요즘 트렌드라던데 가끔 라탄으로 뭔가를 만들고 있으면 진짜 집이 공방이 된 것 같은 느낌이 들 때도 있다. 직접 만든 라탄 작품을 지인에게 선물할 때 매우 뿌듯한 감정을 느끼기도 한다. 라탄이란 라탄은 야자수과에 속한다. 동남아시아의 열대림에서 자라는 섬유질로 가득 찬 단단한 나무다. 하지만 기존에 가지고 있던 야자수의 이미지와는 상당히 다르다. 원시 라탄은 열대 우림에서 자란다. 라탄은 열대 숲의 나무에 달라붙어 있는 부드러운 덩굴에 더 가깝다. 가시덤불처럼 보이며, 야생에서의 모습은 꽤 공격적이다. 나무처럼 자라는 대나무와 달리 등나무는 장.. 2023. 2. 24.
아침 수영 1700미터 2월 21 화요일 새벽 5시 30분에 일어나 수영장에가서 6시 부터 1시간 동안 수영을 했다. 2번째 풀수영이다. 조금 적응이 되서 첫번째 보다 덜 힘들었다. 오늘도 내일도 화이팅이다. 힘내자. 2023. 2. 21.
달리기 운동 스프린트 with 가민 워치 2023년 2월 19일 일요일 9km 달리기 가밀 워치가 추천해준 대로 스프린트 달리기를 했다. 일정한 속도로 달리는 것도 물론 좋지만 가끔 이렇게 중간 중간 전력질주를 해주면 훈련에 큰 도움이 된다. 경춘선 숲길을 달렸다. 이곳은 핫 플레이스라 주말에 사람이 많았다. 2023. 2. 20.
새벽 운동 16km 중랑천변 달리기 2월 18일 토요일 새벽 중랑천을 따라 16km를 달렸다. 그래도 뛰던 가닥이 있는지 한창 때의 폼은 아니지만 어느정도 신체 기능이 향상 됐음을 느꼈다. 날씨는 영상 4도. 아직은 조금 쌀쌀하지만 지난주 영하의 온도에 비하면 뛰기 아주 좋은 온도다. 완주 3km 전 쯤부터 다리에 피로가 급격히 누적되며 고통이 느껴졌지만 속도를 늦추지 않고 뛴 점이 잘 한 점이라고 평가한다. 한편으로는 옆에 같이 달린 동료가 있어 이만큼 뛸 수 있었던 것 같다. 운동을 함에 있어 함께 할 수 있는 누군가가 있다는 것은 참 좋은일이다. 몸이 좀 뻐근한데 내일은 뛸까 쉴까 고민이다. 2023. 2. 18.
새벽 운동 수영 1.4km 가민 데이터 어제 성북 종합 레포츠 타운에 가서 2월 중간 수영반 접수를 했고, 코로나 이후 거의 처음으로 수영장에 왔다. 작년 이맘때쯤 코로나 확진자 수 피크를 찍기 몇달 전 잠시 코로나 방역이 느슨해 졌을 때 수영장을 개방했었다. 그 때 수영장에 가고 그 때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반가운 얼굴들이 보였고, 샤워실과 탈의실에서 마스크는 물론 실오라기 하나 안 걸친 채로 돌아다니는 사람들을 봤다. 비대면 세상에서 대면 시대로 넘어 왔음을 몸소 실감하는 순간이었다. 세상은 돌고 돌아 다시 정상적으로 돌아왔다. 1년만의 풀수영 이었지만 몸은 수영하는 방법을 기억하고 있었다. 망설임 없이 최고급 반에서 수영을 했다. 하지만 오랜 공백기간에 몸이 예전만큼 가볍지는 않아서 선두에 설 수는 없었다. 오늘 1400M를 수영했다... 2023. 2. 16.
오전 시간 달리기 오전 시간 일이 생겨 잠시 집에 왔다가 짬을 내서 달리기를 했다. 영상 3도의 온도. 적당히 달릴만했다. 우이천 따라 달렸고, 몸이 가벼워 좀 속도를 올려봤다. 대충 5분 초반대 페이스가 나왔다. 조금만 더 끌어올리면 예전의 몸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 같다. 날씨를 보아하니 금방 봄이 올 것 같다. 2023. 2. 15.
저녁 달리기 2023년 2월 10일 오늘은 아침에 비가 왔다. 새벽 5시 30분에 눈을 떳지만 비가 오는 것을 확인하고 다시 따뜻한 이불 속으로 냅다 들어갔다. 기상의 악조건은 운동을 스킵 할 수 있는 최상의 핑계 거리다. 저녁에는 날씨가 좋았다. 영상 2도였다. 달리기에 살짝 쌀쌀하지만 영하의 온도에서 뛰는 것보다는 훨씬 포근하다. 짧은 짬을 내서 5km를 후딱 뛰고 왔다. 퇴사한 직원과의 마찰로 골머리를 썩고 있는 중인데 달리기를 하니까 좀 후련한 기분도 들었다. 달리기란 게 하기 전에는 어떤 핑계를 대서라도 안하고 싶은 때가 있는데 막상 달리기 시작하면 그 상쾌함은 이루 말 할 수 없다. 2023. 2. 10.
편의점 컵라면과 주먹밥 사업을 망하지 않으려면 우리 회사는 내가 사장이니까 내가 밥을 먹기 시작하면 그 때부터 점심 시간이다. 편의점에서 육개장 컵라면 2+1으로 3개를 구매했다. 소불고기 주먹밥은 요즘 내가 한창 즐겨 하고 있는 '냉장고 파먹기'를 하던 중 튀어나온 녀석이다. 냉동실 구석에서 쿨쿨 자고 있던 소불고기 주먹밥을 먹기 위해 편의점에서 라면을 샀다. 회사에 전자렌지가 없기 때문이다. 편의점에서 뭔가를 사면서 전자렌지를 얻어 써야 했다. 냉동실에서 동면하고 있던 소불고기 주먹밥은 다행히도 유통기한을 넘기지 않았다. 주먹밥은 짠 맛이 좋고 라면은 맵고 짠 맛이 일품이었다. 아, 걱강한 맛과 좋은 맛은 반비례하는 것인가. 주먹밥을 라면 국물에 담갔다가 먹으면 목넘김이 좋아진다. 영양적인 요소를 제외하고 맛과 가격만 따진다면 최고의 점심이었다... 2023. 2. 9.
새벽 운동 2일차 2월 8일 새벽 5시 30분 가볍게 차려입고 집을 나섰다. 기온은 영하 2도. 집을 나서자마자 달려서 그리 춥다고 느껴지지 않았다. 미세먼지가 꽤 끼어있어서 앞이 살짝 흐뿌옇게 보였다. 만나기로 한 고래광장에서 몸을 풀고 있으려니 함께 운동하는 형이 오토바이를 타고 나타났다. 함께 몸풀기 운동을 5분간 하고 10km를 달렸다. 오랜만에 10km를 달렸지만 그동안 단련해 놓은 체력이 있어서 그런지 힘들다고 느껴지지는 않았다. 고구려 마라톤 일정이 갑자기 잡히는 바람에 반 타의로 달리기는 하지만 이렇게라도 해야 빈약한 의지를 이겨내고 꾸준히 달릴 수 있겠지. 2023. 2. 8.
운동 일지_다시 시작 2023년 2월 7일 운동을 다시 시작했다. 지난 겨울 동안 살이 너무 쪘다. 이대로는 건강에 심대한 악영향을 끼치겠다. 다시 운동을 해서 체중 관리를 해야했다. 거리 5.5km 페이스 6:11 우이천은 살얼음이 껴있다. 물 흐르는 소리가 익숙했고, 정월대보름의 큼직한 달이 휘영청 떠 있었다. 새벽 6시 반경의 시각에 달은 서쪽으로 기울고 있었다. 겨우내 얼어붙은 대지는 따스한 봄날 새생명을 품기 위해 인고와 정화의 과정을 겪고 있었다. 뛰어가는 내 발걸음 소리가 규칙적으로 울렸다. 앞 서 달려가는 사람의 발걸음 소리가 점점 가까워오고 이내 지나쳐 멀어져 갔다. 4비트의 숨소리는 적막한 새벽을 뚫고 공명하고 있었다. 몸은 점점 달아올랐고 처음 집을 나설 때 느꼈던 찬공기의 기운은 더이상 느껴지지 않았다... 2023. 2. 7.
한주간의 일상 - 회사 직원 퇴사와 비품 정리 사업용 비품 정리 2019년 3월 부업으로 쇼핑몰을 시작했으며, 2020년 1월, 8년간의 직장생활을 접고 쇼핑몰을 본업으로 전환했다.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한 2020년 운때가 잘 맞아 폭발적인 성장을 했고 직원을 2명 고용했다. 코로나 시절 많은 사람들이 어려웠지만 인터넷 기반 사업을 영위한 내 사업은 반대로 기대치 이상의 실적을 올릴 수 있었다. 하지만 2022년 코시국은 끝이 났고 내 사업도 예전만큼 성장을 할 수 없었다. 경영 난항을 겪던 중 맞이한 연말 연봉 협상에서 직원들에게 만족스런 급여 인상을 제시할 수 없었고, 그들은 떠났다. 2023년 1월 31일 2명의 직원이 동시에 그만뒀다. 심경은 홀가분했다. 아쉬움은 없었다. 그만 둔 직원들이 원망스럽지 않았다. 그들은 그들에게 있어 합리적인 .. 2023. 2.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