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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일본6

[오사카 라멘 맛집] 진한 사골 국물의 감동, 초돈코츠 노우도 8 라멘 식어서 맛이 없는 쿠시카츠를 먹고 적지 아니하게 실망한 우리는 저녁만큼은 진짜 맛집에서 먹자는데 합의했다. 손쉬운 합의요 만장일치였다. 물론 검색은 내가 했다. 찾아보는 것 자체가 즐거웠다. 여행이라는 특별한 상황은 평소에는 귀찮게 느껴졌던 일도 즐거운 오락거리로 만드는 마력이 있다. 구글맵을 활용하여 후지야 호텔 주변 라멘집을 뒤졌다. 많은 라멘집 중에서 눈에 띄었던 가게가 바로 초돈코츠 노우도8라멘 집으로 이날 저녁 식사를 한 가게다. 도심지인 도톤보리 번화가에서 반대 방향이었지만, 이 때문에 오히려 사람들이 많이 찾아가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이곳으로 오면서 자꾸 으슥한 골목으로 들어가니 친구가 물어본다. "제대로 가고 있는 거 맞아?""믿고 따라와."한 10분 정도 걸었을까, 고가도로 아.. 2018. 12. 25.
오사카여행, 식어버린 쿠시카츠는 맛이 없다 여행지에서 친구와의 다툼은 필연쇼핑센터 그랜드프론트로우오신에서 스시를 배불리 먹고 친구와 나는 우메다에서 유명한 쇼핑센터인 그랜드프론트로 향했다. 가는 길에 엄청난 인파를 보고 인상적이어서 사진 하나를 찍었다. 우리나라도 제법 인구밀도가 높은 나라인데 이곳 일본 오사카는 체감상 우리나라의 인구보다 2배는 많은 것 같은 느낌이다.사소한 다툼사실 나는 쇼핑에 크게 재미를 못 느끼기 때문에 내가 짠 오사카 여행 코스에 쇼핑센터는 없었다. 아니 하나 있긴 했는데 도톤보리의 돈키호테로 일본스러운 물건들이 잡다하고 일본에서만 접할 수 있는 상품이 많아서 일정에 끼기는 했었다. 이곳 그랜드프론트는 내가 짠 일정에는 없었지만, 친구의 의사를 반영하여 이곳을 일정에 끼웠다. 열심히 따라다녔다. 친구는 옷을 샀고 나는 이.. 2018. 12. 19.
우메다 맛집 우오신 스시 본점 우오신스시 본점에서 점심을우메다역으로오사카성 구경 후 모리노미야역에서 JR선을 타고 우메다역으로 향했다. JR선은 다른 노선과 달리 지상 위를 달린다. 그래서 가는 동안 일본 거리를 구경할 수 있었다. 우메다역까지 6정거장을 지나치고 대략 20분이 걸려 우메다역에 도착했다. 이곳은 서울로 치면 강남과 비슷한 곳으로 전형적인 도심지의 모습을 볼 수 있다. 하늘 높이 솟은 마천루, 최신식 건축물들, 그리고 엄청난 인파와 자동차. 빽빽한 빌딩 숲에 더 이상 뭔가 지을 공간이 없을 것 같은데도 건물을 올리는 크레인들은 한시도 쉬지 않고 바삐 움직이고 있었다.이런 복잡한 지역에서는 지도를 더 자주 확인 할 수 밖에 없었다. 나는 수시로 핸드폰을 보며 위치를 확인했고, 덕분에 점심을 먹기로 한 우오신 본점까지 길을.. 2018. 12. 18.
도요토미히데요시의 업적 오사카성 관람 오사카 여행 - 오사카성으로촉박한 오사카 여행 일정을 소화하려면 잠을 줄여야히노데 호텔에서 아침 일찍 일어나 이른 조식을 먹고 바로 호텔을 나섰다. 어제 늦은 저녁에 간사이 공항에 도착해서 신세카이와 토비타신치를 구경하고 늦게 호텔에 들어가 잠을 자서 많이 잘 수는 없었지만 촉박한 오사카 여행 일정을 소화하려면 잠을 줄일 수 밖에 없었다.비싼 가격을 들여 꽤 괜찮은 숙박을 잡은 만큼 히노데 호텔의 조식은 훌륭했다. 든든하게 먹고 짐을 싸서 히노데 호텔을 나왔다. 에비스초에서 닛폰바시까지 딱 한 정거장을 지하철을 타고 이동했다. 나는 닛폰바시역까지 걸어서 가고 싶었다. 중간에 덴덴타운이 있었기에 구경하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물론 8시에 호텔을 나왔기 때문에 문을 연 완구 가게는 없었겠지만 그래도 그 거리라.. 2018. 12. 16.
일본 오사카 여행 - 신세카이와 토비타신치 오사카 여행 첫째날학수고대하던 일본으로의 여행. 인천국제공항에서 뜬 비행기가 간사이 국제공항에 떨어지니 대략 저녁 5시 30분정도였다. 일본이 우리나라보다 동쪽이 있어서 이미 밖은 어둑어둑했다. 공항에서 보기로 한 친구 녀석은 김해공항에서 오는 지라 나보다 한시간 더 늦게 도착하기로 되어 있었다.의례적인 입국자 심사를 마친 후 공항 로비 스타벅스 앞에서 기다리기로 했다. 로비의 기둥을 보니 와이파이 관련 정보가 적혀있었다. 내 폰을 이곳 와이파이와 연결하는데 안내 된 비밀번호를 쳐야 했다. 연결하는데도 좀 느렸는데 인터넷이 불안한지 자리를 옮기면 다시 비밀번호를 쳐야 하는 화면이 떴다. 불편했다. 역시 인터넷 관련해서는 우리나라만큼 인프라가 잘 갖춰진 곳이 없음이 인증됐다.친구는 예정된 시간보다 20분 .. 2018. 12. 7.
[일본여행] 나라 사슴공원과 도다이지 오사카 쓰루하시역에서긴테쓰 선로를 타고 1시간정도면 나라에 갈 수 있다.나라는 우리나라의 경주와같은 곳으로 유네스코 문화유산에등재되어 있다. 나라의 사슴공원은 사람을두려워하지 않는 사슴이 유명하다.인간 친화적인 사슴들이다.겉보기에는 귀여워 보이지만만져보면 털이 뻣뻣한 솔 같고몸이 단단하다. 한 수사슴은나를 뿔로 받아서 당황스럽게만들기도 했다. 왜 나를 받았는지곰곰이 생각해 보니까 내가 그사슴 뒤 60˚ 정도 되는 방향에서다가간 것이 화근이었던 것 같다.사각지대에서 다가오니까 아마그 녀석도 놀라서 받았나 보다.좋게 생각하자. 사슴뿔에 받아본사람이 지구에 몇이나 되겠는가.다행히 다치거나 하지는 않았다.여행 중 벌어진 소소한 해프닝 정도였다. 사람들이 과자를 줘서사슴들이 잘 따른다.변을 아무 데나 싸 놔서 조.. 2018. 5.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