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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운동 일지27

새벽 한강 자전거 탄 풍경 요즘 밤낮으로 뜨거운 나날이다. 그나마 숨을 쉴만한 시간대는 새벽시간대. 이시간에 자전거를 타고 한강변을 달린다. 습기가 가득해 반짝이는 대기와 눈부시게 파란 하늘이 아름답다. 2023. 8. 9.
아침 수영 1700미터 2월 21 화요일 새벽 5시 30분에 일어나 수영장에가서 6시 부터 1시간 동안 수영을 했다. 2번째 풀수영이다. 조금 적응이 되서 첫번째 보다 덜 힘들었다. 오늘도 내일도 화이팅이다. 힘내자. 2023. 2. 21.
달리기 운동 스프린트 with 가민 워치 2023년 2월 19일 일요일 9km 달리기 가밀 워치가 추천해준 대로 스프린트 달리기를 했다. 일정한 속도로 달리는 것도 물론 좋지만 가끔 이렇게 중간 중간 전력질주를 해주면 훈련에 큰 도움이 된다. 경춘선 숲길을 달렸다. 이곳은 핫 플레이스라 주말에 사람이 많았다. 2023. 2. 20.
새벽 운동 16km 중랑천변 달리기 2월 18일 토요일 새벽 중랑천을 따라 16km를 달렸다. 그래도 뛰던 가닥이 있는지 한창 때의 폼은 아니지만 어느정도 신체 기능이 향상 됐음을 느꼈다. 날씨는 영상 4도. 아직은 조금 쌀쌀하지만 지난주 영하의 온도에 비하면 뛰기 아주 좋은 온도다. 완주 3km 전 쯤부터 다리에 피로가 급격히 누적되며 고통이 느껴졌지만 속도를 늦추지 않고 뛴 점이 잘 한 점이라고 평가한다. 한편으로는 옆에 같이 달린 동료가 있어 이만큼 뛸 수 있었던 것 같다. 운동을 함에 있어 함께 할 수 있는 누군가가 있다는 것은 참 좋은일이다. 몸이 좀 뻐근한데 내일은 뛸까 쉴까 고민이다. 2023. 2. 18.
새벽 운동 수영 1.4km 가민 데이터 어제 성북 종합 레포츠 타운에 가서 2월 중간 수영반 접수를 했고, 코로나 이후 거의 처음으로 수영장에 왔다. 작년 이맘때쯤 코로나 확진자 수 피크를 찍기 몇달 전 잠시 코로나 방역이 느슨해 졌을 때 수영장을 개방했었다. 그 때 수영장에 가고 그 때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반가운 얼굴들이 보였고, 샤워실과 탈의실에서 마스크는 물론 실오라기 하나 안 걸친 채로 돌아다니는 사람들을 봤다. 비대면 세상에서 대면 시대로 넘어 왔음을 몸소 실감하는 순간이었다. 세상은 돌고 돌아 다시 정상적으로 돌아왔다. 1년만의 풀수영 이었지만 몸은 수영하는 방법을 기억하고 있었다. 망설임 없이 최고급 반에서 수영을 했다. 하지만 오랜 공백기간에 몸이 예전만큼 가볍지는 않아서 선두에 설 수는 없었다. 오늘 1400M를 수영했다... 2023. 2. 16.
오전 시간 달리기 오전 시간 일이 생겨 잠시 집에 왔다가 짬을 내서 달리기를 했다. 영상 3도의 온도. 적당히 달릴만했다. 우이천 따라 달렸고, 몸이 가벼워 좀 속도를 올려봤다. 대충 5분 초반대 페이스가 나왔다. 조금만 더 끌어올리면 예전의 몸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 같다. 날씨를 보아하니 금방 봄이 올 것 같다. 2023. 2. 15.
저녁 달리기 2023년 2월 10일 오늘은 아침에 비가 왔다. 새벽 5시 30분에 눈을 떳지만 비가 오는 것을 확인하고 다시 따뜻한 이불 속으로 냅다 들어갔다. 기상의 악조건은 운동을 스킵 할 수 있는 최상의 핑계 거리다. 저녁에는 날씨가 좋았다. 영상 2도였다. 달리기에 살짝 쌀쌀하지만 영하의 온도에서 뛰는 것보다는 훨씬 포근하다. 짧은 짬을 내서 5km를 후딱 뛰고 왔다. 퇴사한 직원과의 마찰로 골머리를 썩고 있는 중인데 달리기를 하니까 좀 후련한 기분도 들었다. 달리기란 게 하기 전에는 어떤 핑계를 대서라도 안하고 싶은 때가 있는데 막상 달리기 시작하면 그 상쾌함은 이루 말 할 수 없다. 2023. 2. 10.
새벽 운동 2일차 2월 8일 새벽 5시 30분 가볍게 차려입고 집을 나섰다. 기온은 영하 2도. 집을 나서자마자 달려서 그리 춥다고 느껴지지 않았다. 미세먼지가 꽤 끼어있어서 앞이 살짝 흐뿌옇게 보였다. 만나기로 한 고래광장에서 몸을 풀고 있으려니 함께 운동하는 형이 오토바이를 타고 나타났다. 함께 몸풀기 운동을 5분간 하고 10km를 달렸다. 오랜만에 10km를 달렸지만 그동안 단련해 놓은 체력이 있어서 그런지 힘들다고 느껴지지는 않았다. 고구려 마라톤 일정이 갑자기 잡히는 바람에 반 타의로 달리기는 하지만 이렇게라도 해야 빈약한 의지를 이겨내고 꾸준히 달릴 수 있겠지. 2023. 2. 8.
운동 일지_다시 시작 2023년 2월 7일 운동을 다시 시작했다. 지난 겨울 동안 살이 너무 쪘다. 이대로는 건강에 심대한 악영향을 끼치겠다. 다시 운동을 해서 체중 관리를 해야했다. 거리 5.5km 페이스 6:11 우이천은 살얼음이 껴있다. 물 흐르는 소리가 익숙했고, 정월대보름의 큼직한 달이 휘영청 떠 있었다. 새벽 6시 반경의 시각에 달은 서쪽으로 기울고 있었다. 겨우내 얼어붙은 대지는 따스한 봄날 새생명을 품기 위해 인고와 정화의 과정을 겪고 있었다. 뛰어가는 내 발걸음 소리가 규칙적으로 울렸다. 앞 서 달려가는 사람의 발걸음 소리가 점점 가까워오고 이내 지나쳐 멀어져 갔다. 4비트의 숨소리는 적막한 새벽을 뚫고 공명하고 있었다. 몸은 점점 달아올랐고 처음 집을 나설 때 느꼈던 찬공기의 기운은 더이상 느껴지지 않았다... 2023. 2. 7.
호카오네오네 클리프톤7 러닝화 하나를 더 장만했다. 2켤레를 번갈아가며 신으면 신발의 기능성 유지에 더 좋고 더 오래 신을 수 있다고해서 평소 눈독들이던 녀석을 업어왔다. 하나만 신으면 땀에 젖은 후 마를새없이 신게 되어 빨리 해진다는 말에 쉽게 납득이 갔다. 하나를 더 살 이유로 충분했다. 호카오네오네. 쿠션 두께가 엄청 크지만 그에비해 무게는 말도 안되게 가볍다. 쿠션감이 좋고 가벼워서 발이 편하다. 바닥이 넓어 안정적이고 발을 접지를 일이 없다. 실제로 신고 뛰어보니 이렇게 발이 편할 수 없다. 충격을 쭉쭉 흡수해주는 것이 느껴졌다. 발이 편하니 곧바로 기록 향상으로 이어졌다. 다만 와이드로 사서 그런지 왼발이 신발 안에서 살짝 노는 느낌이다. 속도를 올리자 발바닥 마찰이 심해져 10km 이상 뛰면 물집이 잡힐것같다. 신.. 2021. 1. 24.
아인즈 T101Mint 미드풋 러닝화 후기 러닝에 재미를 붙이고 꾸준히 달리고있다. 작년 9월부터 일주일에 3회 이상은 꾸준히 달렸다. 러닝을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자세나 주법에 대해 배우게되고 러닝화에도 관심이 생긴다. 그 중 눈여겨보던 제품이 아인즈의 러닝화다. 일반인이라면 아인즈라는 브랜드가 생소할텐데 러닝을 조금 한 사람들이라면 알고 있지 싶다. 한국의 브랜드로 미드풋 러닝에 최적화된 신발이다. 운영하는 홈페이지와 유튜브를 보면 나름 러닝에 대한 연구를 활발히 하는 듯하다. 러닝화의 뒷꿈치 부분이 다른 제품보다 현저히 낮고, 미드풋 러닝시 처음 지면과 닿는 부분이 두텁고 쿠션감이 있는게 특징이다. 그리고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매우 가벼운 무게. 내가 산 이 T101 버전은 228g으로 아주 가벼운데 가장 상위 버전인 S133 버전은 145g.. 2021. 1. 17.
21km 하프 달리기 동네(동대문구) 한바퀴 내가 왜 이렇게까지 달리고 있을까. 10킬로미터도 엄청 멀게만 느껴졌던게 불과 2달 전. 5킬로미터 정도 뛰면 충분했다고 지난 30여년간 생각해왔다. 5킬로를 달리면 충분히 힘들었고 땀에 젖었고 상쾌했고, 약 30분 정도의 시간은 바쁜 현대를 살아도 충분히 낼 수 있는 짬이라고 생각해왔다. 그런데 불과 2달만에 23킬로미터를 뛰고있는 나 자신을 문득 정신차리고 돌아보니 헛웃음이 나온다. 왜 이렇게 됐을까. 함께 운동하는 동호회의 한 형님이 운동 스케쥴을 짜기 시작하면서 5킬로가 10km가 되고 15km가 됐다가 지금은 23킬로미터를 달리고 있다. 물론 그 형님의 계획에 동의를 했기 때문에 달리고 있긴하다. 근데 점점 달리는 거리를 늘려가니 넘사벽 같은 거리도 하나하나 정복이 됐다. 어느새 다리에 근육이 .. 2020. 12.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