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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충청8

대통령의 별장, 벚꽃 핀 대청호 청남대의 봄 청남대의 봄 올해는 봄이 일찍 왔다. 우리 가족이 청남대에 간 날 벚꽃이 만개하여 좋은 일이지만 봄날이 예년보다 빨리 온 이유가 이상기후의 영향이라고 하니 마냥 좋을 수는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 하루 만개한 벚꽃과 함께 멋진 날을 보내게 된 것만은 확실했다. 어찌 됐든 따스한 봄바람과 흐드러지게 핀 봄꽃들로 가득한 지금 이 순간을 즐기고자 마음먹었다. 일요일 아침 10시에 정확하게 청남대에 도착했다. 주차장은 한산했고 주차요원의 안내에 따라 편안하게 주차를 했다. 일찍 왔기에 주차장에서 대기 없이 주차를 할 수 있었다. 관람을 끝내고 나갈 때 보니 입장 대기 줄이 거의 수 km에 달해있었다. 가능하다면 아침잠을 조금 줄이고 일찍 오기를 추천한다. 매표소에서 표를 끊고 입장했다. 5살, 6살인 우.. 2023. 4. 23.
선물 보따리같은 충주 여행 수룡폭포 계곡 2019년 8월 11일 충주 탄금호 철인 삼종경기를 무사히 치렀다. 그야말로 무사히! 치러냈다. 올여름 가장 뜨거운 물에서 수영하고, 찌는 듯한 바람을 가르며 자전거를 타고, 타는 듯한 땡볕 아래서 맨몸으로 달렸다. 힘들어 죽을 것만 같은 고통을 경험하고서 온몸이 축 늘어진 채 바닥에 드러누워 바라본 하늘은 눈부시게 파랬다. 하루 전 날 별 계획없이 충주에 왔다. 단지 철인 삼종경기를 치르는 목적으로 내려왔으며, 숙소 예약은 하지 않았었고 어떤 밥을 먹을지에 대한 생각도 없었고 어떤 축제나 가볼만한 곳을 찾아볼 계획도 전혀 없었다. 하지만 대충 인터넷에서 검색한 숙소에 가서 보니 갬성 충만한 한옥 게스트하우스여서 기분이 좋았고, 염소탕이라는 이색적인 음식을 경험하고, 하이라이트였던 충주 빛 축제 라이트 .. 2019. 9. 9.
감동의 충주 빛축제 라이트월드 한옥 게스트하우스의 아늑한 방이 좋았고, 염소탕이라는 이색적인 요리를 맛봐서 좋았던 그날 저녁이었다. 2019/09/01 - [국내여행/충청] - 충주 여행_BTLM1960게스트하우스 2019/09/07 - [맛집탐방/한식] - 충주 염소탕 맛집 토종마을 충주 탄금호에서 개최하는 철인 삼종경기 참가를 위해 내려온 충주의 첫인상은 이렇듯 좋았는데 아직 하이라이트가 남아있었다. 그것은 바로 충주 빛 축제 라이트 월드! 게스트하우스 주인장님이 밤에 혹시 심심하면 이곳 게하에서 자전거 대여가 가능하니 자전거를 타고 라이트 월드에 가보라고 하셨다. 남한강을 따라 약 20분 정도만 가며 꽤 볼만한 빛 축제를 연다고 하시며 굳이 행사장에 들어가지 않아도 밖에서 다 볼 수 있다고 하셨다. 뭐 굳이 밤에 할 일도 없고,.. 2019. 9. 8.
충주 여행_BTLM1960게스트하우스 8월 9일. 고대하던 8월 10일이 바로 목전이다. 8월 10일은 철인 삼종경기가 있는 날. 나 홀로 철인 삼종경기다. 저번 이천 설봉 대회에서 감기몸살 걸린 몸으로 경기에 임하고선 도저히 그 때의 기록을 받아들일 수 없어 신청한 대회다. 철인 삼종경기를 치르기 위해 내려온 충주, 그런데 정작 철인 삼종경기 관련 사진은 없다. 대신 충주에서 즐겼던 다른 좋은 기억들을 사진으로 담았다. 그중 한 가지가 바로 이곳 BTLM1960 게스트하우스다. 이 포스팅의 사진들은 나의 5G갤럭시S10 최신폰으로 담은 광각 샷이다. 최신폰이라 그런지 품질이 아주 훌륭하다. 나의 사랑스러운 최애 아이템이다. 폰 자랑은 그만, 사진을 보면 한옥의 정취가 물씬 스며있다. 레트로 갬성을 뿜 뿜 풍기는 멋진 게스트하우스다. 게다가.. 2019. 9. 1.
청주 가볼만한 곳 수암골 벽화마을 수암골 아트투어출장 목적으로 방문한 청주에서 가장 유명세를 탄 골목길이 있으니 바로 수암골이다. 전에도 몇 번 와본 적은 있지만 올 때마다 이곳의 다양하고 익살스러운 벽화는 나를 웃음 짓게 만든다.청주의 마지막 달동네인 수암골은 2008년 이후, 공공예술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역의 문화 주체인 지역주민과 동네라는 문화를 통합하고 공동체 속에서 문화예술이 창작되어 보여지는 공동체 문화예술의 새로운 형식과 실천과제를 추진했다.그 결과 지역주민과 작가들에 의해 다양한 벽화창작물이 탄생했다.이곳은 지난날 우리 삶의 모습이 투영되어 추억에 잠기게 하는 무언가가 있다. 5살 때 어촌 마을에서 종이비행기를 날리며 뛰놀던 그 골목길을 떠올리게 하는 곳이다. 피난민 마을 달동네의 변화 물결양반의 고장이라 불리는 청주에서.. 2019. 1. 19.
가을 풍경 망중한이라고 했던가요. 바쁜 일상 속 잠깐의 여유가 생기면 어김없이 컴퓨터를 켜고 그간 쌓아 놓았던 사진들을 들추어보곤 합니다. 켜켜이 쌓여있던 sm카드 속의 사진들을 뒤져보고 괜찮은 사진을 추려 포스팅을 합니다.글을 쓰는 이 순간 밖에는 올해 서울의 첫눈이 하얗게 소복소복 내립니다. 벌써 겨울이라니요... 붉게 물든 가을 나무와 산과 들판이 너무 아름다워 찍은 적이 정확하게 딱 한 달 전 바로 이날 24일입니다. 올해의 겨울은 굉장한 한파가 몰아닥칠 것이라고 예보를 하더니 예전보다 확실히 빨리 겨울이 찾아옵니다.한 달 전의 청명하고 푸르게 빛나는 파란 하늘과 울긋불긋 산과 들의 색의 대비는 감탄을 지어냈었죠. 찬란했던 영광의 순간은 항상 그렇게 짧기만 할까요. 뭇 사람들의 감성을 붉게 물들였던 단풍잎들.. 2018. 11. 24.
역대 대통령의 별장, 청남대에 가다 대통령 별장 탐방기지난 4월 대구 출장 후이곳 대통령 별장이 있는 공원으로 왔다.전 날 비가 내려서 하늘에 미세먼지 하나 없이너무 깨끗하고 푸르렀다.청남대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언젠가 한 번쯤은 와 보고 싶은 곳이리라.특히나 요즘같이 국정을 하시는 분이국민의 마음을 잘 헤아려 주시는 시기에는더더욱 와 보고 싶은 곳이 아닐까 한다.인터넷 검색에서도청주 가볼만한 곳 1순위로여기를 꼽았다.역대 대통령의 별장인이곳에 와서 느낀 소감과여러 정보에 대해 공유하고자 한다. 도착했을 때대략 10시 30분경이었다.평일인데다 일찍 와서차가 몇 대 없었다.여유롭게 주차를 한 후입장할 수 있었다. 관람 안내먼저 여기 오기전에 알아야 할 것이 있다.승용차로 온다면 미리 예약을 해야정문 바로 앞 주차장에 차를 댈 수 있다.그렇지 .. 2018. 5. 12.
전국을 누비는 떠돌이, 군산 선유도에 오다 선유도 벌써 한 달이 흘렀구나. 2월 중순쯤 전주, 부안 일대로 출장을 다녀왔다. 바로 하루 전에는 강릉에 있었다. 서울에서 강릉, 그리고 전주, 부안으로... 전생에 어떤 업이 있어서 이번 생에는 이렇게 돌아다녀야만 하는지 모르겠다. 이틀 동안 운전만 10시간 이상 했을 것이다. 빠른 시일 내로 자율주행 자동차가 상용화됐으면 좋겠다. 그러면 자동차에게 운전을 맡기고 나는 쿨쿨 잠을 자든 아니면 다른 생산적인 일을 할 수 있을 텐데 말이다.하여튼 내 직업상 전국을 돌아다녀야 한다. 비가 와도 눈이 내려도, 고되고 힘들고 잠이 와도 고객이 있는 곳에는 어디든 간다. 나의 애마 맹꽁이와 함께. 참고로 내 차는 쥐색의 엑센트 위트 디젤 수동이다. 2011년도에 크게 붐을 일으켰던 작지만 아주 잘나가는 녀석이다.. 2018. 3.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