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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2

다사다난했던 2018년도의 다양한 말들 지난 2018년도 한 해를 돌이켜보면 참 많은 일이 있었고, 무수한 말들이 넘쳤다. 굵직한 사건을 대변하는 말들을 몇 가지 정리했다. “멀다고 하면 안되갔구나.”(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4월 27일 판문점 남북정상회담 도중 평양에서 냉면을 준비해왔다며) - 화제가 된 발언이다. 김정은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하는 유머와 위트가 있는 발언이었다. 이 발언은 좌중의 웃음을 불러왔고, 수많은 사람이 패러디했다. “서울 양천구 목동 같은 곳에서 잘 살다가 이혼을 한번 하거나 하면 부천 정도로 간다. 부천에 갔다가 살기 어려워지면 인천 중구나 남구로 간다.”(정태옥 당시 자유한국당 의원, 6월 7일, YTN 토론 중. 이 발언으로 ‘이부망천’ 논란 일어) - 부천과 인천 사람들을 한순간에 사회의 낙오자 및 실패.. 2019. 1. 5.
탈북기자 주성하의 서울에서 쓰는 평양 이야기를 읽고 서울에서 쓰는 평양 이야기한해의 마지막 날인 2018년 12월 31일, 문득 작년 이맘때가 떠오른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핵 무력을 완성하고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언제든 핵을 쏠 수 있는 준비가 되어있다고 협박하고, 트럼프는 트럼프대로 북한의 핵보다 훨씬 작동이 잘 되는 핵을 갖고 있다며 맞받아치는 상황이 이어져 왔다. 한반도의 긴장의 날이 날로 날카로워지다가 2018년 1월 1일 김정은의 신년사로 갑자기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완전히 해빙 무드로 반전도 이런 반전이 없었다. 그와 동시에 북한에 대한 우리의 관심도 증폭됐다. 나 또한 그런 바람을 타고 북한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주성하기자라는 북한에서 온 동아일보 기자를 알게 됐고, 호기심이 생겨 그가 쓴 이 책을 보게 되었다.원래라면 2018.. 2019. 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