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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서울

가족과 주말 나들이 하기 좋은 북서울꿈의숲

by U.ken 2018. 1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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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서울 꿈의 숲

북서울꿈의숲


이 사진을 찍을 때도 9월이었군요. 가을 햇살도 좋고 파란 하늘 쾌청하니 미세먼지가 없어서 상쾌했던 날로 기억합니다. 서울 마라톤 준비로 혼자 달리기를 하다가 방문했다가 서울 한복판에 나들이 하기 너무 좋은 공원이라 생각해서 사진을 열심히 찍어 댔었습니다. 이 담음주 가족들과 함께 나들이도 왔었습니다. 이때 찍었던 사진과 가족과 함께 와서 찍은 사진을 혼재해서 포스팅 해봅니다.


북서울꿈의숲


북서울 꿈의숲 전체 지도 입니다. 저는 동문으로 들어와 문화광장과 창포원, 상상톡톡미술관 앞을 지나 애월정에서 월영지를 본 후, 대나무숲을 지나 창녕위궁재사로 갔습니다. 방문자센터를 마지막으로 돌아보고 서문으로 빠져나와 집으로 달려왔습니다.

문화광장

북서울꿈의숲


문화광장으로 꿈의숲 아트센터의 앞뜰 공간으로 이른 아침이라 물을 채우지 않은 모습입니다. 여름이면 이곳에서 시민들이 발을 담그고 놉니다.

창포원

라포레스타


꿈의숲의 카페테리아 '라포레스타'으로 입니다. 총 좌석수 138석으로 주말에 오면 자리가 꽉 차 있습니다. 이 외에도 공원 곳곳에 북카페, 키즈카페, 자그마한 카페, 식당, 편의점 등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청운답원

청운답원


청운답원이라는 서울 광장의 2배에 달하는 초대형 잔디 광장입니다. 여기도 역시 주말에 오면 휴식을 취하는 사람과 뛰어노는 아이들로 가득합니다. 잔디 광장을 지나 상상톡톡미술관이 보입니다.


청운답원


나뭇잎과 줄기를 길게 늘어뜨리고 있는 이 미루나무 아래에는 몇몇의 사람들이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지금은 사람이 많지 않지만 붐비는 시간대에는 텐트로 북적북적합니다.


상상톡톡미술관


다양한 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곳으로 초등학교 자녀가 있다면 함께 와서 여러가지 체험 활동을 해보시기를 추천합니다. 위 사진의 연못도 역시 이른 시간이라 채워져 있지 않군요.


상상톡톡미술관


북서울꿈의숲


상상톡톡미술관 앞의 정원으로 수생식물과 나무숲이 어우러진 모습이 예뻐 사진으로 담아봤습니다.


북서울꿈의숲


월영지

월영지


공원 중심부에 위치한 '월영지(달이 비치는 연못)'입니다. 정자 '애월정'에서 커다란 연못의 풍취를 한가득 담아갑니다.


애월정


애월정입니다.


북서울꿈의숲


애월정에서 쭉 뻗어 나와 연못 가운데를 관찰할 수 있는 저 장소를 '월광대'라 하더군요.

이야기정원

이야기정원이라는 장소는 월영지에서 창녕위궁재사까지의 경사지를 활용한 공간입니다. 전통적 향기를 입힌 길로 소담한 계류를 지나 창녕위궁재사의 차내음을 맡으며 걸어가면 대나무밭이 나오고 그 다음은 시골마을길을 연상케 하는 작은 정원이 나옵니다.

이야기정원


곳곳에 이런 예쁜 길들이 나 있습니다. 잘 가꾼 공원을 보아 관리에 심혈을 기울이는 것 같습니다.


이야기정원


초가로 엮은 원두막의 정취가 정겹습니다.


대나무숲길


대나무밭 사잇길입니다. 이 길을 지나면 쭉쭉 뻗은 대나무로부터 시원한 정기를 받는 느낌입니다.

창녕위궁재사

창녕위궁재사


등록문화재 제 40호로 조선 제 23대 순조의 딸 복온공주와 부마 창녕위 김병주의 재사[각주:1]입니다.


정면 2칸, 측면 2칸의 전통 한식 건축 양식의 단층 목조 기와집으로 높은 장대석 기단으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오른쪽의 사랑채는 원형 그대로 보존되었으며, 왼쪽의 재사는 1800년대에 지은 건물이고, 정면의 안채는 8.15광복 후 개축했다가 6.25전쟁 때 파괴되어 이후 재건축한 것입니다.


창녕위궁재사


한일병합 후 김병주의 손자 김석진이 일본의 남작작위를 거절하고, 울분을 참지 못하여 순국 자결한 장소이기도 합니다.


이전에는 인조반정 공신으로 영의정을 지낸 신경진(1575~1643)의 별장이었습니다.


창녕위궁재사는 역사적으로 건축적으로 가치가 높은 건축물입니다.


창녕위궁재사


창녕위궁재사


창녕위궁재사 현관문입니다. 서문(후문)으로 들어와 동문으로 나가는 코스로 탐방을 하니 역순으로 관람을 하게 되는군요.


북서울꿈의숲

방문자 센터

꿈의숲이야기


공원 정문 출입구(동문)에 위치한 방문자센터입니다. 전반적인 공원의 관리와 방문자에게 안내를 하는 장소입니다.


꿈의숲이야기


꿈의숲 이야기 전시관으로 향해봅니다. 방문자 센터 1층에 있는 이 전시관은 서울시의 비전과 추진사업들을 안내한 '서울의 비전'과 푸른 서울을 가꾸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입체그래픽 등을 통해 전시한 '푸른 서울 만들기', 북서울 꿈의 숲의 역사 및 문화를 숲을 배경으로 입체 패널로 연출한 '북서울 꿈의 숲'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꿈의숲이야기


꿈의숲이야기


주로 서울의 자연환경에 대한 안내가 많았는데 가만히 읽고 있으니 내용이 흥미롭습니다.


꿈의숲이야기


한강으로 흘러 모이는 다양한 하천을 한눈에 볼 수 이었습니다.


꿈의숲이야기


입체그래픽의 초록색 빛깔이 마치 싱그러운 숲속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을 받게 합니다. 아기가 크면 이곳에 데리고 와야겠습니다.


꿈의숲이야기


북서울꿈의숲 방문자센터


방문자센터는 이용시간이 아침 9시부터 저녁 6시 까지며, 매주 월요일 휴관합니다.

푸드트럭

푸드트럭


이른 아침이 아닌 사람들이 붐비는 시간대에 오면 이런 푸드트럭이 와 있습니다. 그런데 딱 한 대만 있는 것이 이 공원 내에 한대의 푸드트럭만 오도록 허가를 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런 것을 또 놓칠 수는 없습니다.


핫도그


3번 메뉴인 텍사스 핫도그를 사서 먹었는데 트럭에 붙어있는 홍보용 사진과는 비주얼이 다소 많이 다릅니다. 맛도 그리 맛있지는 않고 그냥 길거리에서 파는 일반적인 핫도그와 다를 것이 없어 많이 실망을 했습니다.



북서울 꿈의숲, 따사로운 햇볕이 좋은 쾌청한 가을날 가족과 주말 나들이하기에 아주 좋은 장소입니다.

앞으로 서울에 이런 자연 친화적인 공원이 점점 더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1. 재사(齋舍)는 학문과 덕행, 충효가 뛰어난 인물이나 입향조, 중시조 등을 추모하는 제사를 지내기 위해 묘소나 사당 인근에 지은 건축물이다. 주로 안동과 예천을 비롯한 경북북부지역에 많이 남아있으며, '태장재사', '희이재사', '서재지사', '송석재사', '남흥재사', '금계재사'등 유교건축으로서는 드물게 중층으로 지어진 건축물도 많이 존재한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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