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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3

수락산 정상 등반 주말 새벽 6시 수락산에 등반했다. 수락산은 600m 고도에 비해 경사가 꽤 큰 편이다. 함께 간 후배가 너무 힘들어했지만 정상에 오르자 언제 그랬냐는 듯 입가에 웃음이 가득했다. 미세먼지 하나 없이 깨끗한 푸른 하늘과 사방 팔방 탁 트인 풍경에 세상을 다 가진 기분이었다. 하산하면서 온몸에 오른 열기를 계곡물에 몸을 담궈 식혔다. 2023. 8. 8.
새벽 운동 2일차 2월 8일 새벽 5시 30분 가볍게 차려입고 집을 나섰다. 기온은 영하 2도. 집을 나서자마자 달려서 그리 춥다고 느껴지지 않았다. 미세먼지가 꽤 끼어있어서 앞이 살짝 흐뿌옇게 보였다. 만나기로 한 고래광장에서 몸을 풀고 있으려니 함께 운동하는 형이 오토바이를 타고 나타났다. 함께 몸풀기 운동을 5분간 하고 10km를 달렸다. 오랜만에 10km를 달렸지만 그동안 단련해 놓은 체력이 있어서 그런지 힘들다고 느껴지지는 않았다. 고구려 마라톤 일정이 갑자기 잡히는 바람에 반 타의로 달리기는 하지만 이렇게라도 해야 빈약한 의지를 이겨내고 꾸준히 달릴 수 있겠지. 2023. 2. 8.
인천 차이나타운에 가다 차이나타운에 가다지난 11월 말경이었을까, 항상 실외에서 활동하는 나로서는 어느새 매일 아침 미세먼지 예보를 체크하는 것이 일상이 되어버렸다. 그만큼 미세먼지가 극심하고 미세먼지 포비아는 어느새 익숙한 신조어가 됐다. 이날 아침은 미세먼지 정도가 최적의 단계를 예보하고 있어 심히 좋아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미세먼지 농도에 일희일비하는 웃픈 현실 속에 사는 2000년대의 우리네 모습이다. 인천 송도에 마침 업무가 생겨 아침 일찍 업체 미팅을 하고 점심은 차이나타운에서 해결하는 것으로 정했다. 4년 전 이곳에서 애인과 데이트를 했던 기억을 떠올리는 추억의 장소로 뇌리에 박혀있다. 외근을 주로 하는 직종에 종사하면 점심 식사 선택지가 거의 무한에 가깝다는 이점이 있다. 이것은 꽤 큰 이점이다. 사무직 종사자는.. 2018. 12.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