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외대 맛집 언니네 함바그

언니네 함바그

퇴근길. 아네와 함께 한국 외국어대학교 앞에 있는 함박스테이크 맛집에 왔습니다. 요즘 일이 많아 바쁜 가운데 아내가 일찍 마치는 날에 맞춰 저도 일을 평소보다 일찍 정리하고 나왔습니다. 1인 창업을 하고서 항상 저녁 7시 이후까지 일을 했었는데 오늘은 6시에 마치고 사무실을 나서니 왠지 모를 찝찝함과 죄책감이 스멀스멀 올라왔지만 아내 얼굴을 보는 순간 사라져버립니다.
언제나 그렇듯 애용하는 다이닝 코드 어플을 뒤져서 찾은 언니네 함바그라는 맛집으로 왔습니다. 나무 인테리어가 자연의 감성을 느끼게 하는 가게였습니다. 작그마한 가게에 테이블이 다닥다닥 붙어있는 가게였고, 운 좋게도 우리가 갔을 때 딱 1개의 테이블이 남아있어 웨이팅 없이 바로 자리에 앉았습니다.

언니네 함바그 메뉴

메뉴는 사진처럼 A4용지에 친근한 느낌의 필기체로 음식 이름과 가격이 적혀있습니다. 음식은 맛깔스럽게 그려놨고, 딱 3개 메뉴만 있는데 기본 함바그, 치즈 함바그, 매콤 함바그로 딱 함바그만 파는 함바그 전문 가게입니다.

언니네 함바그 밥상

함바그가 나오기 전 빕상부터 차려줍니다.

콩가루가 섞인 양배추 샐러드

콩가루가 섞인 소스가 얹힌 양배추 샐러드가 고소하니 마음에 듭니다.

언니네 함바그 내부 전경

참 좁은 가게인데 있을 건 다 있습니다. 밥통 사이즈가 가정집의 그것과 같아서 더 정감이 가는 듯 합니다.

언니네 함바그

드디어 나온 함바그. 그리 오래 기다리지 않아서 메인 메뉴가 서빙 됩니다. 두꺼운 철판 위에 올려져서 열기가 오래 지속 됩니다. 반숙의 계란이 함박스테이크 위에 얹혀져 있는데 색감이 엄청 먹음직스럽습니다.

언니네 함바그

언니네 함바그

언니네 함바그

두터운 함바그에서 느껴지는 풍부한 육즙과 감칠맛에 갑자기 침이 고여옵니다. 숙주나물과 어우러진 새콤한 소스에 스테이크를 열심히 찍어 먹었습니다. 이 가격에 이런 환상적인 함박스테이크를 먹을 수 있다니 감격스럽습니다.

주소 : 서울 동대문구 휘경로 6-8 (이문동)
영업시간 : 11:00 ~ 2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