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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후기

빌게이츠, "기후재앙을 파하는법"을 읽고

by U.ken 2022. 10.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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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유난히 길었던 비내리는 기간(장마기간과는 별개로 비가 계속하여 내렸고, 우리는 아직 이 기간을 정의할 만한 용어를 찾지 못한 것 같다)과 강남을 강타한 태풍으로 기후위기를 직접 체감한 해로 기억될 것이다. 세계적으로는 유럽과 중국에서 발생한 혹독한 가뭄이 있었고, 북극에서는 빙하가 녹아 없어진다는 뉴스가 연신 쏟아졌다. 기후 위기에 대한 관심이 안생길래야 안생길 수 없는 작금의 실태다.
빌게이츠는 탄소 배출에 따른 지구 온도 상승을 오래전부터 걱정하고 연구했다. 그리고 이 책을 써서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알려 경중을 울리고, 나름의 해결책을 제시했다.
전기 생산과 제조업에서 가장많은 탄소를 배출했고, 놀랍게도 가축에서 발생하는 탄소량도 생각보다 많았다. 현대 문명에서 편의를 위한 모든 행위는 곧 탄소를 대기에 배출하는 행위라고 해도 무리가 없다. 매일 쓰는 전기는 석탄과 석유 및 천연가스를 태워서 만들었고, 매일 출퇴근 할 때 타는 오토바이는 석유를 태워 동력을 얻는다. 저녁 밥상에 올라온 소고기는 수요에 맞춰 전세계의 곳곳에서 수천만 마리의 소가 사육되고 있으며, 그들이 내뿜는 배설과 트림의 메탄가스는 지구의 온도를 높이고 있다.
지구의 온도가 임계치를 넘기는 순간 지구는 복원력을 잃고 멸망할 것이라고 경고한다. 임계치를 섭씨 1.5도를 얘기하는 학자도 있고, 2도를 얘기하는 학자도 있지만 공통적인 사안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이다. 인류가 지금까지 해왔던대로 이산화탄소를 배출해나간다면 반세기 안에 지구의 운명을 끝날 것이라고 한다.
빌게이츠가 말하는 해결책은 지구에 존재하는 모든 국가와 기관 및 구성원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해서 2050년까지 탄소 제로를 실현하자고 한다. 정부의 정책, 정부 주도 기술 혁신, 민간 기업의 기술 혁신 유도, 개인의 인식과 행동의 변화 등 제로 탄소를 위한 광범위한 참여와 구체적인 방안들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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