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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후기

알렉스 퍼거슨의 리딩 성공의 덕목

by U.ken 2023. 4.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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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시절 맨체스터유나이티드 박지성의 경기가 있는 날이면 TV가 있는 친구 자취방에 모여 맥주를 마시면서 축구 경기를 보곤했다. 그 시절 박지성을 통해 맨체스터유나이티드를 알았고 열광했으며, 퍼거슨의 불굴의 리더쉽도 느낄 수 있었다. 약 20년이 지난 지금 철없던 시절의 앳띤 모습을 떨친 나는 문득 당시의 퍼거슨은 어떻게 수차례의 리그 우승과 챔스리그 우승, 트레블 달성과 같은 위대한 업적을 세울 수 있었나 궁금해졌다. 축구와 우승의 환희의 이면에 숨겨진 그의 노력과 전략과 축구에 대한 철학 및 리더쉽에 대한 그만의 노하우가 궁급했다.
책에서 각 장마다 리더의 덕목을 소개했다. 첫번째가 경청, 두번째가 관찰이다. 특별할 것은 없었지만 그 평범한 진리가 곧 특별함이었다. 인간에게 2개의 귀와 1개의 입이 있다며 경청과 관찰의 중요함를 말했다.
퍼거슨은 엄격한 원리원칙 주의자였고, 하루하루 스스로 정한 원칙을 지켜나가며 한걸음 한걸음씩 정진하는 꾸준함을 중요하게 여겼다. 생각해보면 조그마한 원칙과 규칙을 잘 지키지 않은 사람과 기업이 얼마나 많던가. 그런 사람들 덕분에 꾸준히 정진하는 자에게는 이세상이 기회로 가득 차 보이는 것이리라.
퍼거슨은 평생 축구만 알고 축구에 대해서만 관심을 가진 사람이었다. 그는 집중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그 외 프리미어리그의 감독으로서 결국 한사람의 피고용자였을 뿐이라는 점을 항상 염두에 두면서 느낄 고뇌와 때로는 리더로서 선수 방출과 같은 인간적으로 힘든 결정을 내려야 할때의 생각하기 싫은 기억들에 대해서도 얘기하고 있다. 리더는 외로운 존재라는 것을 얘기하고 있고, 나 또한 한 사업채를 이끌며, 한 가정을 이끄는 사람으로써 절절히 느끼고 있는 점이다.
이 책에서 퍼거슨은 본인이 축구 감독으로서 성공으로 이끈 덕목과 요인에 대해 얘기하고, 젊은 선수들을 이끌면서 느꼈던 감정에 대한 부분, 그리고 자본시장의 원리를 추종하는 냉혹한 프리미어리그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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