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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후기29

쾌락독서 - 문유석 삶을 이루는 것 중 상당수는 사실 습관이고, 습관이 행복한 사람이 행복한 것.행복은 기쁨의 강도가 아니라 빈도. 자기 자신만의 유쾌한 언어와 문체로 써 내려간 독서 인생기. 진솔하기에 재밌고, 시골 밥상을 먹는 것처럼 구수하고 잘 읽힌다. 사춘기 시절 야한 장면이 있고 없음이 책 선택의 기준이었다고 말하는 작가의 솔직함에 공감의 웃음이 터졌다. 작가는 그 기준으로 책을 읽다가 학창 시절 한국문학전집을 샅샅이 읽게 되었다고 한다.이 책은 독서에 관한 수많은 책처럼 인생에 도움이 될 만한 책을 소개해주지는 않는다. 그저 그 시기에 거기 있었던 책 이었고, 우연히 작가에게 의미가 있었던 책들을 이야기한다. 즐거운 책 읽기, 행복한 책 읽기에 대한 자신의 경험담이 곳곳에 담겨 있다.책은 의무로 읽지 말고 재미로.. 2019. 2. 16.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 - 로버트 기요사키 요즘 이북(e-book) 보는 재미에 푹 빠졌다. 책은 책장을 넘기는 손맛으로 봐야 한다는 고정관념에 너무 빠져서 지냈나 보다. 예전에 친구가 이북을 본다고 할 때 이렇게 말한 적이 있었다. "책은 한 장씩 넘기면서 봐야 제대로 읽기고 맛도 있지." 친구 왈 "핸드폰으로 봐도 은근히 잘 읽혀. 언제 어디서든 폰만 꺼낼 수 있으면 볼 수 있고."저런 대화를 나눈 지 몇 달 후, 신문을 보는데 '밀리의 서재'라는 것에 대한 내용을 담은 꼭지를 봤다. 일종의 구독 서비스인데 구독 신청을 하면 1달 9900원가량의 비용으로 몇 권이든 책을 볼 수 있는 어플이었다. 게다가 신규가입하면 1달 동안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부분도 있었다. 이런 서비스도 있구나 싶어 여러 가지로 찾아보다가 '리디북스'라는 것도 알게 됐.. 2019. 2. 15.
탈북기자 주성하의 서울에서 쓰는 평양 이야기를 읽고 서울에서 쓰는 평양 이야기한해의 마지막 날인 2018년 12월 31일, 문득 작년 이맘때가 떠오른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핵 무력을 완성하고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언제든 핵을 쏠 수 있는 준비가 되어있다고 협박하고, 트럼프는 트럼프대로 북한의 핵보다 훨씬 작동이 잘 되는 핵을 갖고 있다며 맞받아치는 상황이 이어져 왔다. 한반도의 긴장의 날이 날로 날카로워지다가 2018년 1월 1일 김정은의 신년사로 갑자기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완전히 해빙 무드로 반전도 이런 반전이 없었다. 그와 동시에 북한에 대한 우리의 관심도 증폭됐다. 나 또한 그런 바람을 타고 북한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주성하기자라는 북한에서 온 동아일보 기자를 알게 됐고, 호기심이 생겨 그가 쓴 이 책을 보게 되었다.원래라면 2018.. 2019. 1. 1.
기력충전시리즈 철벽방어저자현현각 양지 편집부 지음출판사현현각 양지 | 2007-11-16 출간카테고리취미/스포츠책소개바둑실력을 높여주는「기력충전 시리즈」제2편『철벽방어』. 이 책은... 바둑의 기력 향상을 위해서 인터넷 구입한 책'철벽방어' 외에 '정석의 선택', '정석 이후 정석', '선수 활용의 묘', '전투의 급소' 총 5권으로 이루어진 시리즈물. 이걸 보면서 기력을 향상시켜서 고수의 반열에 올라야지.삶 에서 다짐의 연속이다. 2014. 10. 6.
독서 바야흐로 가을이 왔고,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다.지난 주말 동안 내내 책만 읽었다. 책도 읽다보니 읽는 속도도 빨라진다.베르나르베르베르의 상상력은 높게 평가할만하지만이야기 전개가 다소 거칠어 매끄럽지 못한 부분이 있는 것 같다.개미나 제3인류나 흥미로운 이야기이긴 하다. 해를 품은 달은 책을 읽으면서 몇번씩 가슴을 울컥하게 하고 눈시울을 붉게 만들었다.감성을 터치하는 책이다.스토리 전개와 섬세한 등장인물의 내면 심리 묘사에 책을 읽는 내내 등장인물들과 함께 울고 웃었다. 오늘 정글만리책을 인터넷 주문했다.기대 만발 중이다. 2014. 10.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