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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타운을 이곳저곳 탐방하다가 이곳 '만사성'이 왠지 모르게 끌렸다. 선린문에서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오른편에 바로 보인다.
2018/12/30 - [국내여행/테마여행] - 인천 차이나타운에 가다
매체를 탔는지 그것을 홍보하는 문구들이 많이 보인다. 평일이어서 그런지 가게에 들어갔을 때 손님은 없고 사장님 혼자서 배추를 다듬고 계셨다.
"장사하나요?"
"앉으세요."
사장님이 서글서글해 보였다. 그래서 그랬나 이런저런 차이나타운에 대해 물어보기 시작했다.
지도에서 만사성이라 쳐도 안 나오기 때문에 위 주소를 참고해서 찾아가야 한다.
차이나타운답게 뭔가 알 수 없는 골동품들이 잔뜩 어지러이 진열되어있다. 심지어 파는 거란다.
아, 이곳 사장님은 중국분은 아니셨다. 이곳 토박이라고 하시는데 가게 터가 무려 180년이나 된 터라고 하셨다. 짜장면 가게를 운영하신 지는 거의 30년 가까이 된다고 한다.
이웃 화교에 대한 이야기
화교에 대한 얘기도 해주셨는데 이곳이 일제강점기 때 개항하면서 중국인들이 많이 넘어왔었다고 한다. 박정희 정권 때 중국인들에 대한 핍박이 있어 많이들 본국으로 돌아갔다. 90년대 초반 냉전이 종식되고 중국이 개혁 개방을 하면서 다시 화교들이 이곳에 활발히 진출하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차이나타운이 조성되었다고 했다.
이곳에 오는 중국인들은 꽤 돈을 많이 벌어갔다고 하며, 이곳의 화교들이 처음에는 다가가기 어렵지만 친해지면 의리도 있고 괜찮다고 하셨다. 이곳의 중국인들이 하는 말이 '한국인들은 돈을 너무 헤프게 쓴다'고 한다. 아마 이곳에 오는 화교는 악착같이 돈을 벌러 온 사람들이 아닐까 한다.
이곳에 오는 중국인들은 꽤 돈을 많이 벌어갔다고 하며, 이곳의 화교들이 처음에는 다가가기 어렵지만 친해지면 의리도 있고 괜찮다고 하셨다. 이곳의 중국인들이 하는 말이 '한국인들은 돈을 너무 헤프게 쓴다'고 한다. 아마 이곳에 오는 화교는 악착같이 돈을 벌러 온 사람들이 아닐까 한다.
실제로 이 가게 앞집은 90년대 초에 한국으로 넘어온 돈 많은 중국인이 저렴한 가격으로 사서 짜장면집을 크게 지었는데 지금은 몇 배로 뛰어서 큰돈을 벌었다고 한다.
다른 지역 중국집에는 팔 것 같지 않은 고도주가 보였다.
배가 고팠던 터라 삼선짜장과 군만두를 시켰다.
면과 양념이 이렇게 따로 나온다. 짜장면은 해삼의 독특한 식감과 새우와 오징어 등 해산물이 풍부했다. 군만두는 바삭하고 속이 가득해서 맛이 좋았다.
보기에도 면이 탱글탱글해 보인다. 오이는 신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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