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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맛집

신당역 뒷골목 숨은 진주 같은 카페 '심세정'

by U.ken 2018. 1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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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세정

황학동 주방거리의 모든 점포가 서쪽 고개로 넘어가버린 태양과 함께 문을 닫아 거리가 어두컴컴할 때 나홀로 불을 밝히는 곳이 있었으니 바로 뒷골목에 꼭꼭 숨겨진 심세정이라는 카페입니다.


황학동 주방거리에 갔다가 숨겨진 보석같은 까페가 있어 사진을 찍고 포스팅을 합니다.

일전에 양양에서 카페를 하는 지인과 황학동을 왔던 적이 있었습니다.

2018/11/17 - [국내여행/길거리 여행] - 황학동의 유래와 주방거리 탐방

그때 그 형과 다시 황학동을 왔다가 우연히 발견한 카페입니다. 황학동이 오랜 전통이 있는 거리이자 시장이다 보니 옛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다면 이곳 '심세정'은 생뚱맞게 세련된 장소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런 카페가 홍대나 신사동쪽에 있으면 수많은 분위기 좋은 카페 중 하나겠지만 이런 장소에 무인도처럼 홀로 존재하니까 주변과의 극명한 대비로 더욱 세련돼 보이는 것 같습니다. 창고를 개조하여 지은 이 카페의 외관은 모던한 분위기를 뿜어냅니다.


심세정

선반에 빠게뜨빵이 높게 전시되 있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이곳은 빵이 주력인 카페인 것을 알겠다마는 여기 오기 전 신당동 떡볶이 거리에서 떡볶이와 닭발을 배터지게 먹어서 빵을 먹는 것은 아쉽지만 다음으로 미루었습니다.


창고의 벽돌무늬를 그대로 살렸고 이곳이 옛날에 쓰던 창고였다는 것을 어필하려는 듯 사다리가 그대로 보입니다. 반면 유리벽, 테이블, 의자, 카운터는 모던한 디자인으로 현대적입니다. 재생이라는 키워드가 적절해보입니다. 


심세정

우리는 2층에 자리하고 있어 2층에서 1층을 내려다 보며 찍은 사진입니다.


심세정

선반의 빵들이 먹음직스러워 보입니다.


심세정

심세정은 아마 이 카페를 차린 사장님의 이름이 아닐까 예상해보는데 심세정의 스토리를 인터넷에서 아무리 찾아봐도 찾을 수가 없더군요.


심세정 라떼

복고풍의 찻잔에 담긴 라떼의 문양이 예쁩니다. 이곳 식기와 설비들은 아마도 바로 옆 황학동 주방거리에서 득템한 거겠지요? maybe~


심세정

천장이 높아 실내가 훨씬 넓어 보입니다.


심세정


심세정 메뉴

커피 메뉴입니다.


심세정

분주해 보이는 주방입니다.


심세정

이곳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이곳 야장이 아닐까 합니다. 하얀 천막 아래 은은한 노오란 백열등 조명과 열대 나무 장식, 그리고 옛날 생각나게 하는 골목길과 가로등이 이곳에서 머물고 싶게 만듭니다. 지금은 추워서 아무도 없지만 여름날 운치 있는 이곳은 사람들로 가득 차 있을 것 같군요.



영업시간

매일 09:00~22:00

라스트오더 21:00


주차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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