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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맛집

청량리 경동시장 맛집 동경통닭

by U.ken 2018. 1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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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리 동경시장 통닭거리

우리나라 제1의 농수산물시장인 경동시장 한편에 가면 이렇게 통닭거리가 있습니다. 이 길 양쪽으로 수십개의 통닭집이 즐비해있습니다. 미식가인 지인 중 한 분이 함께 이곳에서 통닭을 먹자고 하여 저도 호기심이 동해서 제 차로 그 형을 모셔왔습니다. 형은 맛집 소개를, 저는 발이 되어주는 공생관계지요.


경동시장의 기원은 1960년 6월 시장 개설 허가와 함께하는데 역사는 그 이전으로 조금 거슬러 올라갑니다. 6·25전쟁 이후 서울 동부 도심권의 교통요충지였던 청량리역과 옛 마장동 시외버스터미널을 중심으로 경기 북부와 강원도 일대의 농산물이 대거 유입되기 시작했습니다. 이러한 물건을 집하하고 판매하기 위해 청량리역과 옛 성동역 인근 논을 매립한 공터에서 상인들이 노점을 벌이기 시작하면서 시장이 형성됐습니다. 1960년 시장개설 허가를 받으면서 전국의 모든 농산물을 골고루 가추면서 가장 싸게 파는 시장으로 자리를 잡게 됩니다.


동경통닭

그 중에서도 우리가 간 곳은 형이 미리 알아본 동경통닭집입니다. 동내 재래시장 어디에나 있을 법한 간판과 통닭집입니다. 근데 형이 한느 말이 KBS 생생정보통에서 나왔던 가게라는군요.


동경통닭


동경통닭

이렇게 커다란 솥에 치킨을 튀긴다는 것을 보여주려고 야외에 설치한 듯 합니다.


동경통닭

안은 건설사 임시 사무실과 같은 컨테이너형 공간에 십여개의 테이블과 의자들이 비치되어 있으며 평일임에도 많은 사람들이 옹기종기 모여 앉아 치킨을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동경통닭 메뉴

메뉴는 위와 같습니다. 부담 없는 가격, 착한 가격입니다. 소(小)와 대(大) 차이가 2000원 밖에 나지 않아 후라이드 대자와 닭똥집을 시켰습니다. 처음에 내가 양념치킨 먹자고 하니까 형이 말하길 이곳에서는 후라이드와 닭똥집이 맛있다고 소문난 곳이니 후라이드와 닭똥집을 먹어야 한다며 멋대로 후라이드와 닭똥집을 시켰습니다. 형이 그렇다면 그렇다는 겁니다. ㅎㅎ


후라이드 치킨

먼저 나온 후라이드치킨입니다. 딱 봤을 때 옛날에 먹던 후라이드 치킨의 모양이어서 시장 통닭의 정겨움이 느껴졌습니다.

튀김옷이 바삭하고 기름기가 많은 편입니다. 먹고 나니 느끼한 감이 적지 아니 들었습니다. 하지만 뭐 치킨 자체가 튀겨서 하는 요리니까 느끼하지 않은 치킨이 없죠. 떡이 쫄깃하니 식감이 좋았습니다.


동경통닭

이곳에서는 간장에 고추를 얇게 썰어 넣은 양념장에 치킨을 찍어 먹는데 독특하고 맛이 괜찮습니다.

둘 다 늦은 저녁을 먹는 참이라 순식간에 치킨이 사라졌습니다.


동경통닭 닭똥집

이것은 약간의 텀을 갖고 나온 닭똥집입니다. 이것도 역시 순식간에 사라졌습니다.



영업시간

매일 10:00~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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