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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운동 일지

러닝 일지 with 가민 스마트워치 비보액티브3

by U.ken 2019. 9.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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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9월 19일.
늦은 시간 피곤했을까. 도저히 일지를 쓰지 못해 하루 미뤘다. 매일 쓰는 일기를 하루 빠져먹었을 때의 그 찝찝함을 느끼면서 오늘은 빠지지 않고 기록한다. 시작한지 얼마 되진 않았지만 그 찝찝함이란 걸 느끼려고 일부러 노력했다.
이날은 색다른 코스로 달렸다. 아 물론 초행길은 아니다. 전에 몇번 달렸던 길이긴 하다. 의릉을 끼고 돌아 한국예술대를 관통한 루트다.
한국예술대를 오면 이런 느낌이든다. 뭐랄까, 가난한 예술인의 냄새가 난다고 해야할까, 엄청 오래되고 낡은 건물들이 곳곳에 있어 받는 느낌이다. 그래도 여기 저기서 노랫소리와 장구와 북을 치는 소리가 들려와 이곳이 예술대임을 확인시켜준다.
예술대 메인 거리로 나오니 마침 축제기간이라 천막들을 쳐놓고 이런 저런 물품을 전시하고 있었다. 무대에서는 누군가가 노래를 부른다. 나는 무심히 바라보며 한 가운데 난 길로 바람만 일으키고는 떠나갔다.

10킬로미터대의 속도로 달렸다. 이 루트는 언덕길이 많아 평소에 평지를 달리던 만큼의 기록은 나오지 않는다. 게다가 전력질주했다가 천천히 달렸다가를 반복하며 달려 기록은 더 저조하다. 그래서 최고 속도는 31킬로미터가 나왔다. 저정도면 빠른 건지 어떤지 궁금하다.

언제나 그렇듯 심박수는 우상향이다.

이번에는 전력질주를 해서 심박수 5영역대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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