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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운동 일지

달리기는 계속 되어야만한다. 멈출 수 없는 이유.

by U.ken 2019. 9.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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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9월 18일.
오늘은 파랗고 맑은 하늘에 하얀 뭉개구름 예쁜 기분좋은 날이었다. 아내를 퇴원시키고, 둘째 출생신고하랴,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필요한 물품들 사랴 아주 바쁜 하루였다. 그 와중에 지인이 요청한 EMS물건을 찾아주랴 허둥지둥 우체국에 갔다오고, 첫째 데리고 병원가서 진료받고 기침약을 타왔다. 집에 와서는 밀린 빨래를 하고 널었다. 이쯤 되면 파란 하늘이 노랗게 보이고, 뭉개구름은 소용돌이처럼 보이기 시작할지도 모르겠지만 어느새 어둠이 내려 다행인지 불행인지 검은 하늘만 보일 뿐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뜀박질을 거를 수는 없다. 나름의 프로정신에 위배되기 때문이다. 오늘도 달려야만한다.
모 CF의 그 유명한 어록처럼,
'경기는 계속 되어야만 한다.'
모 유명한 노래의 가사처럼,
'오늘도 달리고 달리고 달리고 ~ 살리고 살리고 살리고 살리고 돌아라 지구 열 두바퀴!'
그래도 다행인건 이런 운동광을 사랑으로 이해해주는 아내를 둔 건 어쩌면 인생 최고의 행운일지도!

하늘이 핑핑 돌 정도로 바쁜 하루를 보냈을지 모르겠지만 기록은 최고기록 갱신이다. 아마도 몸을 계속 움직여서 워밍업이 되어 있어나보다. 사람이든 동물이든 어쩌면 기계까지도 계속 움직여야 생기가 도는 것임에 틀림없다. 그렇지만 아깝게도 0.02초 차이로 4분대 기록을 세우지는 못했다.
평균페이스 5:02 min/km, 평균 속도 11.9km/h
4분대로 진입하면 평균 속도도 12킬로미터를 넘나보다. 이제 고지가 눈앞에 아른 거리는 것 같다.
평균 심박수는 150bpm으로 평소보다 높았다.
러닝회전수는 187 spm, 보폭은 1.06m로 평소와 비슷했다.

랩 구간 간 평균 페이스가 5분대 초반과 4분대 후반을 왔다갔다 한다.

페이스는 초반에 공원으로 향하는 내리막길에서 한번 크게 튀어오르고 그 다음부터는 평이하게 간 것 같다.
심박수는 역시 우상향의 모습을 보이는데 어제보다 완만한 곡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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