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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운동 일지

러닝 일지 with garmin vivo active3

by U.ken 2019. 9.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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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9월 21일
운동일지를 마치 일기 처럼 쓰고 있다. 매일 빠지지 않고 달리고, 달린 일지를 매일 쓴다면 일기와 다를 바 없겠다. 그러나 사람인지라 한번씩 빠뜨릴 수밖에 없음을 통감한다.
23일 회사에 회식이 있어 새벽 2시까지 술을 마셨더니 이번주 내내 겔겔거리느라 달리기도 못하고, 동시에 일지도 며칠째 쓰지 못했다. 직장인이라 일에 얽매이고, 아빠라서 육아에 얽매이니 한번쯤은 빠뜨리지 않겠냐고 자위하기도 해보지만 결국 모든 것은 핑계일 뿐이다. 강철같은 의지가 있다면 술을 마셔도 다음날 보란듯이 뛸 수 있고, 육아의 의무가 있다 하더라도 아기가 자는 새벽에 뛸 수 있는 것이다.
뭘 그리 팍팍하게 사느냐고 한다면, 그리 살지 않고서는 이룰 수 있는게 있겠는가라고 되묻고 싶다. 여튼 나는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달리지 않았고, 글을 쓰다보니 내 생각이 정리가 되는 것을 느낀다. 그러면서 다짐도 다시 다지게 된다.
달리고 싶다. 달려야만 한다. 정말 피곤하거나 힘들면 빠질 수도 있지만 웬만하면 빠뜨리지 않고 꾸준히 매일 달렸으면 좋겠다. 러닝 뿐만 아니라 다른 일에서도 마찬가지로 꾸준히 해내면 좋겠다.

21일 토요일에 달렸던 내용은 꼭 기록해 두고 싶었다. 10km를 달렸는데 이는 여지껏 달렸던 거리중에서 꽤 먼 거리기 때문이다.
유튜브를 보니 마라톤 선수 출신이 LSD훈련법을 소개해주는 영상이 있었다. LSD는 Long Slow Distance의 줄임말이다. 흥미롭게 영상을 봤는데 장거리를 달리는 주법과 트레이닝 스케줄을 잡는 법 등을 알려줬다. 또한 최소 30분 이상은 뛰어야 그 때부터 지방을 본격적으로 태운다고 하니 달리기 하는 시간을 늘려야함을 절실히 느꼈다. 그래서 10km를 달렸던 것이다.

장거리라서 천천히 뛴다고 뛴거 같은데 결과적으로 그리 천천히 뛰진 않았다. 신기한게 가면 갈수록 더 힘이나서 속도가 붙는것처럼 느꼈고 실제 기록도 그와 유사하게 나왔다.

영상에서는 3영역 유산소 존의 심박수를 유지하면서 LSD훈련을 하라고 했는데 나는 그 윗단계인 4영역 한계 존의 심박수를 가져가며 달렸다. 내 계획대로는 안 되었지만 이렇게 하면 더 빨리 실력이 늘겠지. 가민 비보액티브3는 고도 측정은 진짜 너무 안 맞아서 있으나마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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