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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에 다녀온 강화도의 갯벌입니다. 2차 코로나 확산으로인해 동막해수욕장은 못 들어가게 막아놨더군요. 아들녀석에게 갯벌 체험을 해주려고 했었는데 말이죠. 그렇다고 물러설 제가 아닙니다. 차를 몰고 동막해변을 지나 섬 안쪽으로 더 들어갑니다. 적당한 곳에서 왼쪽 오솔길로 들어갑니다. 낚시터를 지나 저기 멀리 둑이 보이네요. 둑 아래 차를 대고 둑 위로 올라갑니다. 둑 위로 올라 끝없이 펼쳐진 갯벌을 한참동안 쳐다봅니다.
가족과 함께 갯벌로 내려오니 가까이 가야 보이는 것들이 사브작 재빠르게 움직이기 시직합니다. 뻘에 사는 게들인데요, 살아있는 생태계를 여실히 느끼게 합니다.
아들 녀석과 함께 뻘에 들어가 놀다 나왔습니다. 처음 느끼는 감촉에 당황한 듯 하더니 이내 즐거워 합니다.
3살박이 꼬마가 제법 높은 계단을 잘도 기어 올라가네요.
갯벌 반대편 둑 아래에는 흑염소 한마리가 있었습니다. 아들이 겁도 없이 다가갑니다. 다행히 염소가 순했습니다.
아들이 다양한 경험과 체험을 할 수 있게끔 여유가 생기는대로 많이 다니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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