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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겨울 한복판에서 눈보라를 뚥고 다녀온 양평 두물머리.
두물머리로 향하는 길에 비가 내리더니 곧 빗소리가 둔탁한 소리로 바뀌었다. 빗물이 얼음 덩어리가 돼서 차유리를 때리기 시작했다. 물이 얼음으로 변하는 모습을 보면서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곧이어 함박눈이 되어 온 세상을 하얗게 덮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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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싹이 파릇파릇 올라오는 봄날, 뜨거운 아지랑이 올라오는 여름날에도 왔었던 곳이지만
한겨울에 두물머리에 오니 이 또한 새로웠다. 차갑고 촉촉한 공기가 폐속에 들어가고 나올 때마다 정신은 맑아지고, 차분하게 가라앉은 한강의 풍경에 겨울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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