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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경상

푸른 바다와 하늘을 동시에 품은 남해독일마을

by U.ken 2018. 7.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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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독일마을


장맛비가 내린 다음날의 하늘은

더욱 파랗고 쨍 했다.

목적지를 남해 독일마을로 드라이브하며

오는 내내 내 마음도 쨍! 신이 났다.


언제나 이곳에 오면 이국적인 집들이

한국이지만 독일에 온 것 같은 착각을

하게 만든다.

테마를 잘 잡은 것 같다.


실제로 이곳에 사는 마을 주민들은

독일에서 살다 온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주민들에게 독일어를 시켜보면

웬만하면 다 할 줄 알더라.



독일마을에 대해

1960년대 산업역군으로 독일에 파견되어 한국의 경제 발전에 기여한 독일거주 교포들이 고국으로 다시 돌아와 정착할 수 있도록 기반시설을 정비하고, 독일의 이국문화를 경험하는 관광자원으로 개발하기 위해 지난 2001년 남해군이 조성한 마을이다. 남해군 삼동면 물건리와 봉화리 일대 약 100,000㎡의 부지에 걸쳐 조성되어 있는 독일마을은 독일 교포들이 직접 독일에서 건축자재를 가져와 전통적인 독일 양식의 주택으로 건립했는데, 2013년 33동의 주택이 완공되었다.

독일마을 주택들은 독일 교포들의 안락한 노후생활을 위한 주거지 또는 관광객을 위한 민박으로도 운영되고 있다.
특히 지난 2006년 드라마 <환상의 커플>과 예능프로 <1박 2일>에서 독일마을을 소개하면서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


독일마을 관광안내소


독일마을 꼭대기 광장에서 내려오면

바로 보이는 관광안내소다.

언제나 그랬듯 지역 지도를 하나 챙겨왔다.


독일마을 안내도독일마을 안내도

남해군 관광안내도남해군 관광안내도

남해 독일마을


독일마을 정상부에서

바다 방향으로 내려가는 길이다.

저 아래로는 한려해상국립공원으로 유명한

청정해역 남해바다가 보인다.


푸른 하늘이 짙어 어디까지가 바다고

어디서부터 하늘인지

분간이 안된다.


삐질삐질 흘린 땀에 범벅이어서

마음만은 당장 달려가서

풍덩 빠져버리고 싶다.

사실 이곳에 일하러 와서

땀을 좀 많이 뺐다.


독일마을 풍차


독일마을 내에 흔히 보이는

독일 풍의 카페로 귀여운 풍차가

집 앞에 서 있다.

안에는 커피 한잔의 여유를 즐기는 사람,

시원한 낮맥을 하며 더위를 피하는 사람

들이 있다.



독일마을은 산 언덕배기 고지대에 있어

아래를 내려다 보면 작은 어촌 마을이 보인다.

이 곳만 시간이 멈춘게 아닐까 하는 이상한

기분이 든다.

10년 전에도, 20년 전에도 저모습 그대로가

아니었을까 생각해본다.


독일마을 카페


한껏 경직된 독일 병사가 지키고 있는

펠리스 카페다. 게스트하우스를

같이 운영하는 것을

펠리스 간판 오른편을 보면 알 수 있다.

주말에는 이곳 게스트하우스도 만실이지 싶다.


오른편으로는 독일맥주 파울라너

회전 간판이 보이는 등

독일 느낌이 물씬 난다.


독일마을 소세지


이곳에는 흔한 독일 수제소세지 가게다.

독일 소세지 중 가장 흔한 것이

커리 부어스트라는 소세지다.


나도 처음에 그랬지만 커리라는

낱말이 들어갔다고 해서

인도음식 커리맛이 나거나 하지는 않다.

조금 짭짤하다고 해야 할까,

독일을 비롯하여 유럽의 음식들은

대체로 짠 편이다.


소세지라는 음식이 처음

만들어진 이유가 고기를 오래 보관하기

위함이었기 때문에 소금을 쳐서 그렇다.


독일마을 가정집


길가의 독일식 가정집들이다.

독일에서 직접 가져온 자제들을

썼다고 하니 오리지날 독일풍의

느낌이 확 전달되어 온다.


남해독일마을 펜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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