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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경상

대구여행 김광석거리

by U.ken 2019. 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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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석거리

이번엔 대구의 김광석거리다. 업무에 항상 쫓기지만 망중한의 여유는 꼭 찾으려고 노력한다. 잠을 좀 덜 자면 어디든 갈 수 있다. 여기도 역시 일전에 가봤던 곳이지만 대구에 오면 언제나 1순위로 오고 싶은 곳이다. 담벼락을 캔버스 삼아 그린 예술적인 벽화와 곳곳에 설치된 스피커에서 울려 퍼지는 잔잔한 김광석의 노래는 눈을 즐겁게 하고 귀를 기분 좋게 간지럽힌다.


김광석거리

어두운 골목길이 관광 명소로

대구 출신의 가수이자 비운의 가객 김광석을 기리는 거리가 방천시장 골목길에 형성되어 지금은 전국의 수많은 방문객이 찾을 정도로 명소가 됐다.

중구청은 방천시장 살리기 프로젝트의 하나로 빈 점포에 예술인들의 정착 및 창작활동을 지원해오다 2013년쯤 김광석이 재조명받으면서 거리가 입소문을 타게 됐다. 김광석은 1964 1월 22일 이곳 방천시장 번개전업사에서 3남 2녀 중 막내로 태어났다.

방천시장은 과거와 현대가 공존하는 곳으로 상업화, 근대화에 영향으로 점차 설 자리를 잃은 재래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2009 9월부터 시작한 '방천시장문전성시'로 현대화됐다문화체육관광부의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인문전성시 프로젝트에 선정되면서 시장은 확 달라졌다. 미술작가들이 방천시장을 대표하는 인물을 앞세운 시장 부활 사업을 시작했다. 그때 찾아낸 인물이 김광석이었다. 1964년 대봉동에서 태어난 김광석은 어릴 적 방천시장 건너편에 살았다.

지금까지 작가 50여 명이 시장 제방 벽에 김광석을 그려 넣었다. 김광석다시그리기길이라는 정식 명칭이 따로 있지만, 주민이나 방문객이나 모두 김광석 거리로 부른다. 노래하는 김광석, 계단을 걸어 오르는 뒷모습의 김광석, 떡볶이를 파는 김광석 등 수많은 김광석이 벽화로 다시 태어났다. 350m 길이의 골목 한쪽 벽이 김광석 그림으로 가득 찼다. 골목에는 온종일 김광석 노래가 흘러나온다. 김광석 거리는 전국 명소로 떠올랐고 시장도 되살아났다.

방천시장 곳곳은 가객 김광석에 대한 모습과 그의 삶과 노래를 엿볼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하다. 점차 잊혀지는 이곳 방천시장에 다시 젊은 작가들이 모여들고 김광석의 거리를 다시 살리려는 모습이 역력했다.


벽화

맥주를 마시며 통기타 치는 아저씨와

함께 맥주를 마시며 노는 친구들의 모습이 익살스럽다.


김광석거리

벽화에는 생전에 불렀던 김광석의 명곡들이 쓰여있다.


김광석거리


김광석거리


김광석동상

김광석에 대해

김광석(1964 1 22~ 1996 1 6)은 대한민국의 싱어송라이터이다. ‘노래하는 철학자로도 불린다. 2014년 제5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대통령 표창장이 추서되었다.

대구에서 태어나 서울로 상경하여 1982년에 명지대학교 경영학과에 입학하였고, 대학연합 동아리에 가입하면서 선배들과 함께 소극장에서 가요 공연을 시작하였다. 1984년에 김민기의 음반에 참여하면서 데뷔하였으며, 노찾사 1집에도 참여하였다. 이후 동물원의 보컬로 활동하면서 이름을 일반 대중에까지 알렸으며, 동물원 활동을 그만둔 후에도 통기타 가수로 큰 인기를 누렸다. 1996 1 6일 사망하였으나 사인 관련에 대한 논란은 아직까지도 계속되고 있다.


김광석거리

김광석거리의 예술작품들

이곳에 오면 젊은 예술작가들이 만들어내는 액세서리와 작품들을 만날 수 있고, 미술 작가들의 그림과 작품을 손쉽게 볼 수 있다.

특히, 골목 벽면에 그려진 김광석에 대한 그림들을 차근차근 읽어가다 보면 어느새 자신도 모르게 김광석에 대한 이미지가 그려지게 된다.


기타


수학여행

이곳도 레트로의 열풍이 한창이다.

옛날 중고등학교 시절 기차 타고 수학여행을

가던 때를 떠오르게 한다.


잡화점

갖은 기념품을 파는 상점도 있으며,

외국에도 이곳이 알려졌는지 중국인 관광객들이

종종 보였다.


버스킹


통키타 벤치


김광석거리


김광석거리

김광석은 비운에 돌아가지 않았다면 아직도 한창

활동 중이었을 텐데, 신도 시샘했던 천재적 재능이었을까.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단명했기에

대중의 기억 속에서 젊은 천재로 영원히 숨 쉬겠지.


김광석거리


김광석거리


김광석거리


김광석거리

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이 거리를

나선 연인들이 꽤 있었다.


김광석거리

빨려 들어갈 것만 같은 벽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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