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3가 맛집 찬양집 해물 칼국수

익선동이 요즘 핫하다. 그러나 익선동이 아무리 핫한 플레이스로 각광받는다 할지라도 이곳 종로3가에서 터줏대감들은 따로 있다. 딱 한 블록 차이로 옛날 모습 그대로의 거리와 가게가 나타난다. 최신식의 인테리어와 아기자기한 가게들이 있는 익선동 카페거리에서 딱 10미터만 벗어나면 위와 같은 거리다.

찬양집은 53년 전통을 가진 가게로 칼국수가 유명하다. 1965년 칼국수 한 그릇에 20원으로 시작했던 해물칼국수 맛집이다.

낮은 천장, 비좁은 공간, 옛날 여닫이식 냉장고 등 옛날 그대로의 모습을 보이는 가게의 칼국수 또한 옛날 그대로의 맛이다. 노포만이 가진 운치 있는 분위기를 느끼며 칼국수 한 그릇 시켰다. 예나 지금이나 똑같이 이모님들이 분주히 움직이신다.

유명한 맛집답게 다양한 매스컴에도 방영됐다. 백종원의 3대 천왕, 수요미식회에서 방영했고, 미쉐린 가이드에도 선정됐다.

해물칼국수 한 그릇이 6500원, 만두는 7000원, 이 정도 가격이면 매우 저렴한 가격인 것 같다.

상차림은 위에 보이는 것처럼 아주 간단하다. 칼국수 한 그릇, 김치 담을 접시, 조개 껍질 담을 바가지다.

칼국숫집은 뭐니 뭐니 해도 김치가 맛있어야 한다. 맛집으로 소문이 나면 날수록 재료 회전율이 높아서 음식이 신선하다. 갓 담근 김치로 역시 아주 신선했다.

뽀얀 국물에 김 한소끔, 파 한소끔 들어있는 칼국수는 과연 소문대로 맛있었다.

국물 안에 잠수하고 있는 바지락은 은근히 그 수가 많았다.

영업시간

매일 10:00~21:00

일요일 휴무

주차 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