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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체코

체코 프라하 댄싱하우스

by ken! 2018. 3. 5.

동유럽여행 체코 프라하


1년전 다녀온 체코 프라하 여행

유럽에 다녀온 지 벌써 1년이 지났다. 포스팅을 해야지라고 생각만 하다 1년이 지나버렸다.
나의 게으름을 탓해야 하겠지만 한편으로는 난생처음 가보는 유럽여행에 하나라도 더 보고 싶고,
한 군데라도 더 가고 싶고, 또 그것을 놓치지 않고 담으려 하다 보니 찍은 사진이 너무 많았다.
유럽여행에 관련된 글을 쓰기에 앞서 방대한 사진을 추리고 그에 대한 글을 '잘'쓰려고 하니
어떻게 손을 대야 할지 도무지 엄두가 나지 않았던 것이 맞을 것이다. 그래서 내려놓으려고 한다.
글이란 것을 잘 쓰면 좋겠지만 좀 못나면 어떠랴. 여행작가도 아니고.

여행기를 쓰는 것을 자꾸 미뤄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행하던 때의 기억이 점점 희미해가기에

글을 써서 희미해지는 기억을 붙잡아 놓는 것이 시급하다고 생각한다.

서두가 길어졌다. 블로그에 글을 쓰는 이유가 누군가에게 보여주기보다는

나의 기억을, 그리고 추억을 글로 써서 오래도록 남기고 싶어서였다.

결국, 나를 위해서 글을 썼던 것이다. 하지만 블로그에 글을 올린다는 행위 자체가

누군가 읽을 것을 염두에 두고 하는 행위이기에 신경이 쓰이는 것은 사실이다.

그래서 보잘것없는 글이지만 혹여나 읽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들을 위해서 앞으로는 좀 더 친절하게 쓰려 한다.

물론 기본적으로 나를 위한 글쓰기 행위이기는 하지만 이 글을 읽어주시는 분들을 일부러 의식하여 친절하게 쓰겠다.

괜히 쓸데없이 서두부터 길게 글을 늘여 쓰긴 했지만 거의 3년 동안 블로그를 방치하다가 다시 시작하면서

글을 쓰는 목적을 확실히 해두고 싶기 때문임을 고하며 조심스레 양해를 구해본다.


아침의 상쾌한 공기와 풍경, 체코 여행을 실감하다

체코의 전차


아침 호텔 문을 나서자마자 보이는 달리는 전차.

유럽풍의 건축물들이 체코에 와있음을 실감하게 한다.

여행을 다니면 아침에 숙소를 나서자마자 바로 나타나는 풍경을 주로 담곤 한다.

날씨는 금방 비가 올 것처럼 우중충하지만 마음은 가볍다.




얼마쯤 걸으니 포세이돈 형상의 동상이 올라와 있는 분수대가 보인다.


블타바강프라하의 주요 하천


숙소를 나와서 얼마쯤 걸으니 블타바강이 나타난다.



프라하의 가을


때가 11월의 늦가을이라 단품이 들고 낙엽도 많이 졌다.

전차는 도시 어딜 가든 볼 수 있었다. 인구 100만의 체코의 수도로 전차 시스템이 잘 정비된 듯하다.


프라하성블타바강 너머 보이는 프라하성


저 멀리 프라하성이 보인다. 오늘 일정에 프라하성 방문도 포함되는데 과연 갈 수 있을지 모르겠다.


해체주의 건축물의 결정체 '댄싱하우스'

댄싱하우스해체주의 건축물


강을 따라서 구시가지로 올라가다 보면 마주치게 되는 춤추는 건물(Dancing house)이다.건축가 프랭크 게리(Frank Gehry)의 작품으로 1992년 디자인을 시작하여 1996년에 완공된 건물이다.해체주의 양식의 대표적인 건물로 남녀가 춤추는 모습을 건축으로 형상화하였다. 미국의 뮤지컬 배우 진저로저스와 프레드 에스타이어가 영화에서 'Cheek to cheek'이란 곡에 맞춰 춤추는 모습에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 그 때문에 이 건물을 '프레드와 진저(Fred&Ginger)'라고 부르기도 한다. 1996년 완공될 당시 미국 타임스지가 선정한 최고의 디자인 작품이다.

해체주의란 현대미술의 사조로 기존의 질서를 파괴하여 고정관념을 깨는 예술 양식이다. 탈 전통, 비대칭, 탈 양식성으로 표현되며 건축양식의 경우 건축의 균형성, 완전성, 순수성을 부정하는 것이 특징이다. 근대건축이 갖는 합리적 기능주의를 배격하며, 건축물의 기본 원리를 해체하고 조화성과 통일성 등의 기존 건축 개념을 배격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서울시청과 동대문디자인플라자가 대표적인 해체주의 양식의 건축물이다. 주변이 온통 고풍스러운 건축물 뿐인 이곳에 단 하나의 뒤틀어진 이 건축물은 더욱 극단적인 해체주의로 다가온다.

이 건물을 보면 유리로 된 부분의 중간이 푹 들어가 있는데, 이는 바로 옆 건물에서 강 건너 프라하성을 보기 위한 조망을 방해하지 않기 위해서다. 


프라하 댄싱하우스댄싱하우스


가만히 댄싱하우스를 감상해본다. 왼쪽이 치마를 흩날리면서 남자에게 기대는 여인을 표현한 것이라면 오른쪽은 여자의 허리를 감싸는 남자를 표현한 것이리라. 건축물이 굉장히 역동적이다. 이런 건물이 세상에 또 어디 있을까 싶다. 댄싱하우스가 금방이라도 춤추는 한 쌍의 남녀로 화할 것 같은 느낌이다. 이 건축물을 감상할때는 탱고 음악을 들으며 바라보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날씨가 쨍하고 화창하다면 더 좋겠다.



댄싱하우스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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