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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충청

가을 풍경

by ken! 2018. 11. 24.

가을풍경

망중한이라고 했던가요. 바쁜 일상 속 잠깐의 여유가 생기면 어김없이 컴퓨터를 켜고 그간 쌓아 놓았던 사진들을 들추어보곤 합니다. 켜켜이 쌓여있던 sm카드 속의 사진들을 뒤져보고 괜찮은 사진을 추려 포스팅을 합니다.

글을 쓰는 이 순간 밖에는 올해 서울의 첫눈이 하얗게 소복소복 내립니다. 벌써 겨울이라니요... 붉게 물든 가을 나무와 산과 들판이 너무 아름다워 찍은 적이 정확하게 딱 한 달 전 바로 이날 24일입니다. 올해의 겨울은 굉장한 한파가 몰아닥칠 것이라고 예보를 하더니 예전보다 확실히 빨리 겨울이 찾아옵니다.

한 달 전의 청명하고 푸르게 빛나는 파란 하늘과 울긋불긋 산과 들의 색의 대비는 감탄을 지어냈었죠. 찬란했던 영광의 순간은 항상 그렇게 짧기만 할까요. 뭇 사람들의 감성을 붉게 물들였던 단풍잎들은 이제 곧 모두 색 바랜 낙엽이 되겠지요.


가을풍경 가을나무

이 가을풍경사진들을 담은 장소는 천안 독립기념관 주변의 어느 도로변입니다. 출장 차 천안에 갔다가 붉게 물든 풍경에 매료되어서 차를 잠시 세우고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눌러댔습니다. 천고마비의 계절 답게 파란 하늘은 끝없이 높아만 보입니다.


가을풍경


황금들녘

반쪽은 이미 추수를 끝냈고 반쪽은 황금 들녘이 아름답습니다.


가을느티나무

이 사진은 남해의 어느 동네를 지키는 느티나무로 한여름에 이곳 어르신들에게 시원한 그늘을 제공했을 모습이 보이는군요. 노랗게, 조금은 불그스름하게 옷을 갈아입었습니다.


제 직업이 떠돌이 나그네처럼 전국을 다니는 일이기에 다양하고 멋진 풍경을 담을 수 있어 참 좋습니다. 자동차 조수석 서랍에는 대학시절부터 함께한 캐논 DSLR이 자기 자리처럼 항상 비치되어 있지요. 풍경을 잔뜩 수집하며 다니면 왠지 모르게 배불리 무엇을 먹은 거 마냥 기분이 좋아집니다. 이 사진들을 웹에 올리면서 한 달 전 천안과 청주를 찍고, 남해와 부산을 다녀온 기억이 스물스물 떠오릅니다. 참 바쁘게 살고 있습니다. 동분서주 바쁘게 돌아다니며 많이 보고 많이 담고 다양한 사람 만나며 많이 배우렵니다. 쌓이고 쌓이는 경험들이 피가 되고 살이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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