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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탐방/양식

추억의 맛 원조 남산 왕돈까스

by ken! 2018. 11. 26.

최초 남산 돈까스

원조남산왕돈까스

'원조 남산 왕 돈까스'는 간판에 나와 있듯이 1977년에 오픈한 집으로 40년간의 세월을 2대째 운영 중인 오래된 경양식 가게입니다. 1박 2일, 맛있는 녀석들 등 공중파를 타기도 했습니다.

돈까스는 지역과 상관없이 대중화된 음식이지만 '서울 돈까스' 하면 남산 돈까스를 떠올리기 쉽죠. 90년대에 남산 타워 주변에 생기기 시작한 돈까스 전문점은 남산케이블카를 타러 가는 길을 따라 즐비해 있으며, 대표적인 남산 맛집으로 알려진 지도 벌써 20여 년이 되었습니다. 제 와이프와 연애할 때 남산타워를 갔다가 코스처럼 이곳 돈까스집에 들렸던 기억이 납니다. 그 당시에는 아마 다른 돈까스 집으로 간 것 같지만요.


주차장은 잘 갖춰져 있습니다. 평일이라 사람이 많지는 않았지만 주차요원까지 있는 걸로 봐서는 주말에 꽤 많은 사람이 오는 것으로 여겨졌습니다.


원조남산왕돈까스


원조남산왕돈까스 수프

이 가게의 주메뉴인 왕 돈까스를 시켜 먹었습니다. 왕이란 이름처럼 돼지고기 등심 덩어리를 두드려 보름달처럼 넓게 편 다음 밑간을 하고 튀김옷과 빵가루를 입혀 바삭하게 튀겨낸 요리가 바로 왕돈가스죠. 확실히 지금 트렌드의 돈까스는 아닙니다. 지금 돈까스 맛집으로 소문난 곳은 고기가 굉장히 두툼해서 감칠맛 나고 두터운 식감을 느낄 수 있는 곳이 많죠. 하지만 어렸을 적 엄마 손을 잡고 따라간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먹던 바로 그 스타일의 돈까스다 보니 옛 기억을 떠올리게 하는 맛이 있습니다. 후추를 쳐 먹는 저 수프도 참 옛날 생각나게 만듭니다.


가격은 9500원인데 아쉽지만, 맛에 비해서는 다소 비싼 느낌이긴 합니다. 맛 때문에 오기보다는 옛날 추억을 상기하며 다시 올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아니면 남산에 오면 남산돈까스는 한번 먹고 가야 한다는 관성 때문일 수도 있고요.

개인적으로 육식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옛날 방식의 얇은 고기보다 두툼한 고기를 더 선호합니다.


1970년대 만들던 방식 그대로라서 그 당시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있습니다. 돈까스와 깍두기, 그리고 고추. 매우 한국적인 조합입니다. 아삭한 고추가 기름에 튀긴 요리라 다소 느끼할 수 있는 돈까스와 의외로 잘 어울립니다.


원조남산왕돈까스


원조남산왕돈까스

이 가게를 언급한 기사도 있고, 연예인 등 아주 많은 인사가 들렀다 갔음을 알 수 있습니다.


영업시간

매일 9:30~23:00 연중 무휴


메뉴

원조남산왕돈까스 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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