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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만의 노지 캠핑 스팟 2번째 타프 설치 아이들이 데리고 다닐만큼 커서 본격적으로 캠핑을 다니려고 한다. 카카오 지도를 보고 물이 있으며 텐트를 칠만한 공터가 있으며, 인적이 드문 곳을 찾았다. 로드뷰로 확인했을 때 스팟 옆에 고추밭이 있었지만 실제로 와서 보니 밭 대신 잔디밭만 덩그러니 있었다. 로드뷰 사진이 2019년도 사진이니 3년동안 변한 것이다. 최종 장소로 이르는 길은 차가 다니는 도로가 아닌 산책로였다. 차가 겨우 지나갈 정도의 좁은 길을 지나 들어온 스팟은 그야말로 우리 가족만을 위한 장소였다. 첫번째 타프를 칠 때 시행착오를 많이 겪었지만 두번째는 수월했다. 유튜브를 찾아보고 3개의 구멍에 줄이 끼워져 있는 조그마한 플라스틱이 스토퍼라는 것도 알았다. 치고 보니 근사해서 사진을 남기고 가까운 친구들 단톡방에 자랑샷을 올렸다. 본.. 2022. 9. 25.
자의식 해체_역행자 오랜만에 글을 쓴다. 참 오랜만이다. 혼자 사무실에 나와 음악을 들으며 역행자라는 책을 읽다가 내 인생에 대한 생각에 잠겼다. 걸어온 인생 순간 순간 여러차례의 기회가 있었고, 기회인줄도 모르고 수차례 걷어찼던 것 같다. 그 후회의 순간에 대해 만약에 이랬으면 어땠을까.. 하며 공상에 나래를 펼친다. 자의식에 사로잡혀 나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보지 못한것 같다. 인정하고 나면 편해질 것을.. 편해지면 차분하게 개선점에 대해 생각할 수 있었을거다. 지금의 나의 정체성은 뭘까. 월급날이 두려운 찌질한 사장이다. 집주인의 보증금 올려달라는 요구에 쩔쩔 매는 찌질한 남편이자 애들 장난감 앞에서 열심히 머리속으로 계산기를 두드리는 찌질한 아버지다. 무엇하나 이룬게 없는 찌질한 한 사람이다. 그러면서 아무렇지 않은.. 2022. 9. 4.
호카오네오네 클리프톤7 러닝화 하나를 더 장만했다. 2켤레를 번갈아가며 신으면 신발의 기능성 유지에 더 좋고 더 오래 신을 수 있다고해서 평소 눈독들이던 녀석을 업어왔다. 하나만 신으면 땀에 젖은 후 마를새없이 신게 되어 빨리 해진다는 말에 쉽게 납득이 갔다. 하나를 더 살 이유로 충분했다. 호카오네오네. 쿠션 두께가 엄청 크지만 그에비해 무게는 말도 안되게 가볍다. 쿠션감이 좋고 가벼워서 발이 편하다. 바닥이 넓어 안정적이고 발을 접지를 일이 없다. 실제로 신고 뛰어보니 이렇게 발이 편할 수 없다. 충격을 쭉쭉 흡수해주는 것이 느껴졌다. 발이 편하니 곧바로 기록 향상으로 이어졌다. 다만 와이드로 사서 그런지 왼발이 신발 안에서 살짝 노는 느낌이다. 속도를 올리자 발바닥 마찰이 심해져 10km 이상 뛰면 물집이 잡힐것같다. 신.. 2021. 1. 24.
아인즈 T101Mint 미드풋 러닝화 후기 러닝에 재미를 붙이고 꾸준히 달리고있다. 작년 9월부터 일주일에 3회 이상은 꾸준히 달렸다. 러닝을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자세나 주법에 대해 배우게되고 러닝화에도 관심이 생긴다. 그 중 눈여겨보던 제품이 아인즈의 러닝화다. 일반인이라면 아인즈라는 브랜드가 생소할텐데 러닝을 조금 한 사람들이라면 알고 있지 싶다. 한국의 브랜드로 미드풋 러닝에 최적화된 신발이다. 운영하는 홈페이지와 유튜브를 보면 나름 러닝에 대한 연구를 활발히 하는 듯하다. 러닝화의 뒷꿈치 부분이 다른 제품보다 현저히 낮고, 미드풋 러닝시 처음 지면과 닿는 부분이 두텁고 쿠션감이 있는게 특징이다. 그리고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매우 가벼운 무게. 내가 산 이 T101 버전은 228g으로 아주 가벼운데 가장 상위 버전인 S133 버전은 145g.. 2021. 1. 17.
라탄 공예 독학 하기 며칠 전 라탄에 꽂혀서 질른 라탄 공예 키트입니다.라탄재료, 송곳, 가위, 분무기, 줄자 이렇게 구성된 제품인데 라탄공예를 하기 위한 기본적인 준비물입니다. 아, 쟁반도 있었네요. 쟁반은 소분한 라탄을 올려놓고 쓰기 편합니다. 유튜브 영상을 보면서 바구니를 만들었는데 처음에는 삐뚤빼뚤 엉망이었는데 두번째 세번째 작품부터는 꽤 괜찮았습니다. 라탄 500g 짜리가 꽤 양이 많아서 작품이 여러개 나옵니다. 틈나는대로 하나 둘씩 만들다보니 집안에 라탄바구니가 많이 쌓였습니다. 전자렌지 위에 하나.화장실에 하나. 화장실 같은 습한곳에 바구니를 두려면 오일을 잘 발라줘야 곰팡이가 슬지 않습니다. 오일도 역시 라탄이와실랑이에서 구매했습니다. 라탄재료 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부자재를 함께 팔아서 편하더군요.롤휴지 합판을.. 2021. 1. 13.
나는 즐라탄이다 나만의 주관으로 살겠다 세계적인 월드스타 축구선수 즐라탄의 일대기 및 자서전. 스웨덴 이민자들이 몰려 사는 할렘가의 문제아에서 모든 역경을 딛고 최정상에 올라가는 과정을 담았다. 그만의 인생철학 '남의 말을 들을줄도 알아야하지만 무시할 줄도 알아야 한다'라는 말이 기억에 남는다. 그는 누가 뭐라하든 자신의 주관대로 살았고 밀어붙였다. 문제가 생기면 본인이 책임을 지고, 장애물은 기꺼이 부딪혀 깨부쉈다. 아약스 이적의 실패를 거울삼아 유벤투스 이적, 인터밀란 바르셀로나 AC밀란 이적을 매우 성공적으로 해낸다. 과거의 실패에서 배울 줄 아는 사람이다. 다혈질, 분노, 괴팍한 성격을 가지고 있고 순간의 화를 못참고 터뜨리기도 하지만 냉철하게 생각할 줄 안다. 끓어올르는 분노를 승부에 활용할 줄 알며 동료 선수에게 열정을 불어넣을 줄.. 2021. 1. 2.
21km 하프 달리기 동네(동대문구) 한바퀴 내가 왜 이렇게까지 달리고 있을까. 10킬로미터도 엄청 멀게만 느껴졌던게 불과 2달 전. 5킬로미터 정도 뛰면 충분했다고 지난 30여년간 생각해왔다. 5킬로를 달리면 충분히 힘들었고 땀에 젖었고 상쾌했고, 약 30분 정도의 시간은 바쁜 현대를 살아도 충분히 낼 수 있는 짬이라고 생각해왔다. 그런데 불과 2달만에 23킬로미터를 뛰고있는 나 자신을 문득 정신차리고 돌아보니 헛웃음이 나온다. 왜 이렇게 됐을까. 함께 운동하는 동호회의 한 형님이 운동 스케쥴을 짜기 시작하면서 5킬로가 10km가 되고 15km가 됐다가 지금은 23킬로미터를 달리고 있다. 물론 그 형님의 계획에 동의를 했기 때문에 달리고 있긴하다. 근데 점점 달리는 거리를 늘려가니 넘사벽 같은 거리도 하나하나 정복이 됐다. 어느새 다리에 근육이 .. 2020. 12. 20.
무코다이발소 일본 오쿠다히데오 작가의 무코다 이발소를 주말 이틀 동안 휙 다 읽었습니다. 역시 오쿠다히데오... 10년 전 남쪽으로 튀어를 보고 너무 재미있게 봐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작가가 되었습니다. 유머와 휴머니즘이 있는 그의 필체는 가슴을 먹먹하게하는 아련한 감동이 있습니다. 무코다 이발소의 배경은 일본 홋카이도의 어느 시골마을입니다. 과거의 탄광 사업의 영광을 품고 있지만 지금은 산업이 사양화되어 젊은 사람은 떠나고 늙은 사람들만 남은 한적하고 활기 없는 마을입니다. 그 마을에서 벌어지는 일련의 사건을 그리고 있는 책입니다. 장편이지만 그 안에 몇개의 이야기가 혼재되어있으면서 또 각각의 이야기가 완전히 벗어나진 않는 책입니다. 등장인물들을 굉장히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묘사하는데 이 책을 쓴 작가는 얼마나.. 2020. 11. 29.
독서리뷰_사장님, 5시에 퇴근하겠습니다 일본의 여성을 위한 화장품 회사 랭크업의 성공 스토리를 담은 책입니다. 5시 칼퇴근에 직원 복지가 매우 탄탄하며 직원들이 자아실현까지 이뤄내는 회사로 직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회사를 소개합니다. 주인공은 만년 야근만 하던 회사를 때려치고 나와 본인의 회사를 차립니다. 5시 퇴근하는 문화를 만들고, 육아휴직을 주고, 근무시간 중 요가 수업을 하는 등 업계 최고의 복지를 직원에게 지원하지만 회사분위기는 점점 더 어두워져만 갑니다. 사장을 무서워하거나 피하는 직원이 많아집니다. 남 부럽지 않은 연봉과 복지를 선사해도 불평만 가득한 직원들에게 서운한 마음도 들었지만 이내 이러한 문제점이 본인에서 기인한다는 것을 외부 컨설턴트를 통해 알아차립니다. 문제의 원인은 직원과의 소통 부재. 회사의 모든 일을 본인이 .. 2020. 11. 22.
오동근린공원 월곡산 가을 단풍 산책 울긋불긋 단풍이 아주 아름답게 들었습니다. 멀리 갈 거 없이 집과 가까운 월곡역 주변에 이런 멋진 가을 풍경이 기다리고있었습니다. 월곡역 3번출구에서 내려 동덕여대쪽으로 가서 대학교 뒷편으로 돌아가면 상당히 경사가 높은 오르막길이 나옵니다. 따라 올라가면 오솔길이 보이고 그리로 들어가면 딴세상이 펼쳐지죠. 나만 알고싶은 아지트로 통할 것 같은 예쁜 오솔길이 나옵니다.산책로를 따라 계속 올라갑니다. 나무 데크로 만든 길이 나오고 계속해서 올라가면 진짜 멋진 광경이 펼쳐지는데 서울의 집 주변에 이런 탁 트인 공간이 있다는게 너무나 신기하게 느껴집니다.월곡산 정상입니다. 작은 운동장만한 넓은 바위가 나타나는데 애기능터라고 부릅니다. 동네에 이런 공간이 있다는 것은 참 좋은 일이죠. 마음이 울적하거나 답답할 때.. 2020. 11. 5.
아침 운동 러닝 자전거라이딩 2달째 새벽운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지 2달 정도 되었습니다. 이제는 어느정도 습관이 되서 아침에 일어나는 게 힘들지 않습니다. 10km 달리기도 익숙해져서 그리 어렵지 않게 됐습니다. 아침의 신선한 공기가 너무 상쾌하고 일출의 장관은 언제나 경이롭습니다. 운동을 통해 온몸의 감각을 깨우고 상쾌한 공기로 가슴속을 가득 채우면 하루의 시작이 너무나 기분이 좋고 경쾌합니다. 몸무게는 4킬로그램이 빠져 가벼워진 몸을 체감하고 있습니다. vo2max 는 50을 찍었고, 힘든 일을 해도 덜 피로한 것 같습니다. 지금 이 상태가 너무 만족스러워 앞으로도 꾸준히 아침 일찍 일어나 운동하는 습관을 유지하며 살아가고 싶습니다. 2020. 11. 4.
아들과 함께한 강화도 갯벌 체험 지난 9월에 다녀온 강화도의 갯벌입니다. 2차 코로나 확산으로인해 동막해수욕장은 못 들어가게 막아놨더군요. 아들녀석에게 갯벌 체험을 해주려고 했었는데 말이죠. 그렇다고 물러설 제가 아닙니다. 차를 몰고 동막해변을 지나 섬 안쪽으로 더 들어갑니다. 적당한 곳에서 왼쪽 오솔길로 들어갑니다. 낚시터를 지나 저기 멀리 둑이 보이네요. 둑 아래 차를 대고 둑 위로 올라갑니다. 둑 위로 올라 끝없이 펼쳐진 갯벌을 한참동안 쳐다봅니다.가족과 함께 갯벌로 내려오니 가까이 가야 보이는 것들이 사브작 재빠르게 움직이기 시직합니다. 뻘에 사는 게들인데요, 살아있는 생태계를 여실히 느끼게 합니다. 아들 녀석과 함께 뻘에 들어가 놀다 나왔습니다. 처음 느끼는 감촉에 당황한 듯 하더니 이내 즐거워 합니다.3살박이 꼬마가 제법 높.. 2020. 10. 18.
자전거 가을 라이딩과 풍경 해가 짧아질대로 짧아진 새벽에 집을 나오면 까맣게 어둡습니다. 라이트를 켜고 중랑천을 달려 한강변을 달리기 시작하면 어느덧 여명이 밝아오고 아침 일출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언제봐도 이 멋짐 광경은 가슴을 설레게 합니다. 가을의 선선한 바람결을 느끼며 자연이 빚어내는 멋진 장관을 보며 달리면 기분이 더할나위 없이 좋습니다. 요즘 참 자전거 라이딩하기 좋은 나날들입니다.직선으로 쭉 뻗은 스프린트구간입니다. 미사리에서 팔당대교 가는 구간인데 5년 전 한겨울에 국토종주를 하겠다며 눈보라 맞으며 이 길을 달렸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릅니다.시간이 날 때마다 하는 라이딩, 자연이 선사한 풍광에 아침을 기쁨과 설레임으로 시작합니다. 2020. 10. 17.
평균속도 30km 목표 달성 한강 라이딩 오늘 아침 상쾌하게 한강 라이딩으로 시작했습니다. 요즘 자전거 타는 시간을 늘려가는 중인데 훈련의 효과를 봤는지 평균속도 30km를 넘겼습니다. 목표한 바가 이뤄져서 유쾌하군요.심박동이 아주 균형있게 포진해있습니다. 점점 더 빨라져서 당당히 중급 라이더로 자리잡고 싶습니다. 2020. 7. 8.
40km 한강 구리 망우산 고개 업힐 라이딩 오늘같이 비가 온 다음날에는 어김없이 자전거가 타고싶어집니다. 미세먼지 하나없는 깨끗한 하늘 아래서의 라이딩은 그야말로 상쾌 그 자체니까요. 코스는 중랑천을 끼고 달려 내려와 한강과 합류하여 구리 수석교까지 이른 후 왕숙천을 타고 올라갑니다. 왕숙교에 이르면 경춘로로 갈아타서 망우산 업힐 고개를 넘어 망우로를 타고 서울에 입성하여 집으로 복귀합니다. 폼이 점점 올라와 업힐만 없었으면 평속 30km를 찍을 것 같습니다. 점점 더 강해지고 실력이 느는 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2020. 7. 1.